1. 채권, 숏게임, 금리 상승

현 시각 채권금리는 안정되고 있고 나스닥은 소폭 하락해서 출발하고 있음
채권금리가 뛸 때 나스닥이 빠졌고, 채권금리가 안정될 때 나스닥이 다시 양봉 세우는 흐름과는 대조되는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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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채권금리가 시장의 최고 이슈가 되던 처음부터 했던 얘기가
장기채가 1.5% 찍는다고 머니무브가 일어난다고? 였음
채권이 2% 3% 찍는 것도 아닌데 이 저금리 시대에 1.5에 주식에서 채권으로 머니무브가 일어난다?
시장은 해석하기 나름이라지만 그건 좀 의아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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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헷지펀드들 숏치는 거 아님? 이라는 의견이 있었고
이 당시 The cost of borrowing US Treasury 10 years notes가 급격히 상승하며
이 새끼들 채권 빌려서 숏치는구나 하는 생각은 나름 합리적 추론이 되었는데
최근엔 장기 overnight rates가 제자리를 찾고 장기채도 어느 정도 제자리를 찾으며
채권 흔들기 게임은 한 차례 숨을 고르는 듯한 움직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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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채권 1.5 찍을 땐 기술주들 다 죽을 것처럼 난리쳤었는데
지금은 시장이 채권의 상승을 정상적인 흐름으로 받아들이는 듯한 모습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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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채권금리는 계속 상승한다

두 가지의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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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연준을 믿는다
: 채권금리 상승을 연준의 말대로 경기회복으로 해석한다 -> 시장금리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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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연준을 믿지 않는다
: 연준이 뒷통수를 치며 조기 긴축한다 -> 시장금리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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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경우든 채권금리는 장기적으로 계속 상승할 수밖에 없음
장기채가 뛰며 증시가 흔들릴 때 시장은 연준이 ot나 ycc 등의 조치를 취해주길 바랐지만
연준은 떡을 주지 않았음
연준은 시장의 질서를 믿고 맡기는 듯한 모습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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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테이퍼링?​

헤드라인이 "언젠가 지원 프로그램 축소"라고 뽑히면서 테이퍼링 떡밥을 던진 것처럼 보임
물론 틀린 얘기는 아니나 자세히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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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목표에 다가가면 점진적으로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게 될 것"이라고 했고
전에 했던 말 반복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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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는 3가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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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경제가 거의 완전히 회복됐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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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매우 점진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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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투명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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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은 테이퍼링을 생각하면 '모두가 알 수 있도록' '투명하게' 진행하겠다고 말한 바 있음
실제 테이퍼링 시점에 훨씬 앞서 얘기하겠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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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장이 좀 빠지고 있는데
파월의 이 발언이 테이퍼링 떡밥 던진 거 아니냐고 해석하며 벌벌 떠는 듯한 모습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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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F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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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상승도 있을 수 없고 영원한 하락도 있을 수 없는 것이 시장의 질서인데
채권금리 상승으로 주식 -> 채권 머니무브가 일어난다고 하는 채권발 숏게임은 한층 진정된 듯한 모습이나
테이퍼링을 시사하는 것이 아니냐는 시장의 의심은 충분히 "FEAR"가 스며들기 충분해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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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생각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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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현재 경제가 정상화 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을 뿐 실제 경제가 정상화되지 않았고
2) 코로나 확산이 최근 다시 늘어난 점
3) 고용률 아직 요원하며
4) 바이든이 2차 부양책 떡밥을 던지며 더 큰 규모의 재정책을 예고하고 있는 점과
5) 옐런이 세수 확대가 필요하다고 발언한 점 등을 고려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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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이 조기 긴축을 통해서 시장의 유동성을 흡수할 거라고 생각하진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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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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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는 언제나 등락이 있으며, 주가가 급하게 올라와 모두가 밸류에이션 부담을 느끼고 시장이 불안할 때
시장을 더 흔들고 싶어하는 주체들이 존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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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숏게임에도 "재료"가 필요한데
"연준의 조기 긴축에 대한 불안감"이라는 재료는
숏게임의 무척 훌륭한 재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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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어떻게 될지
계속해서 추적해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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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군단 성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