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복 소비라는 말이 나오고 있는데 정말 모든 섹터, 모든 상품에서 보복 소비가 폭발적으로 나타날까 의문이 조금 있습니다.

컨택에 가까운 스몰캡 기업들을 여러개 살펴보았는데 이미 19년도 고점을 뚫고서 2~3배 오른 종목들도 좀 보이더라고요.

아무리 보복 소비가 일어난다고 해도 현실적으로 영업의 한계가 있는 사업들이 그 정도로 오를 수가 있나 싶습니다.

제가 살펴봤던 부분은 종합쇼핑몰, 식당, 클럽 쪽인데 주가를 보면 진입할 엄두를 못 낼 것 같습니다. 

일부 명품 브랜드들은 이미 보복 소비가 터졌다고 말하면서 매출이 늘었다고 기사들이 나오고 있는데 

코로나 기간에도 계속 온라인 채널을 통해서 꾸준히 매출이 있어왔기 때문에 주가에도 큰 변동이 없었죠.

오프라인 매장에 줄을 서서 들어간다고 하지만 그만큼 온라인 구매가 줄어드는 게 아닐까요?

소비 지표들을 봐도 코로나 때문에 소비를 하기 어려운 특정 상품들을 제외하고는 

온라인 채널의 판매 비율이 늘었지 특별히 코로나 때문에 소비를 하지 않았다고는 보이지 않습니다. 

결국 소비가 멈추었던 섹터는 컨택 소비재주와 여행, 관광, 레저 관련주 두 가지로 나뉘게 되는 것 같은데

컨택 소비재들은 이미 충분히 주가가 많이 올랐고 여행 관련주도 미국 내수 사업 위주인 주식들은 충분히 회복한 것 같습니다.

아직 회복하지 못한 쪽은 항공주와 글로벌 여행주들만 남은 것 같습니다.

결국 언제 회복될지는 모르겠지만 여행 관련주에 투자하고 기다리거나

확신이 있는 소비재에만 투자하는 것이 좋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차라리 E-커머스 온라인 쇼핑몰 관련 기술주들이 여전히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프라인 채널을 주로 이용한 고객들도 어쩔 수 없이 반 강제적으로 온라인 쇼핑을 이용해보면서

단기간에 고객도 많이 늘어났고 온라인 쇼핑을 이미 이용을 했고 적응을 한 고객들이

다시 오프라인 채널을 이용할 수는 있지만 온라인 채널에서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업계에서도 다들 똑같이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