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나도 기본 원리만 말해주는거여서

아주 잘 나오지는 못하더라도 대충 개념만 보여줄께

일단 반투명 종이라는건 대략 

조명 앞에 있는 요런걸 말하는거야.

일단 그런거 두장 정도로 오른쪽과 왼쪽에 각각 놔둬서

시계에 반사되는 모든 것들을 가린다고 생각하면 돼

그 다음 키라이트를 키는거야.

오른쪽에 둘지 왼쪽에 둘지는 나도 잘 몰라

눕눕이는 웁니다 ㅠㅠ

키라이트는 하드라이트가 좋아

하드라이트는 대충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조명기?

그림자가 선명하게 나오는 조명이야

그러면 아무것도 없던 시계면에 빛 반사가 생겨

그런데 이런 빛 반사가 과연 너가 원하는데로 나올까?

절대 안 나와

괜히 현장에서 몇십년 구르는 조명기사들도

시계하나로 고생하겠니?

그걸 조절하고 싶으면 키라이트가 좌우로 움직이고 상하로 올렸다 내렸다하고

무엇보다 그 반투명 종이판에 나오는 빛 모양을 잡아야해

시계에 뜨는 빛 반사가 요거 모양대로 나오거든.

그래서 검은 종이나 제대로된 조명기 쓰면 반도어를 접어서 일자로 만들어

그렇게 하면 반투명 종이에 반사된 빛이 대략

요렇게 되겠지?

그렇게 모양잡고

이제 상하좌우 움직이면서 한 2~3시간 ㅈㄹ하면 돼

참고로 빛이 너 시계에만 닫지 않고 배경이나 그런데도 갈꺼야.

그것도 검은 무언가로 끊어야한단다

그러면 이제 키라이트 완성!!!

그리고 이제 필라이트를 켜야해.

걍 키라이트 옆 90도에 놓는다고 생각하면 될듯?

키라이트 하나만 키면 너 시계는 느와르 영화에나 나올거같이 그림자가 엄청 진하게 나올꺼야.

얘는 그런걸 잡는 조명이라고 생각하면 돼

참고로 얘도 똑같이 하드라이트를 키면 그림자가 두개 생기겠지?

그러니 빛이 엄청 부드럽게 나오는걸로해.

반투명 종이에 빛 모양 잘 안 나오는걸로

물론 조명기를 두개 키니 반사가 뜰수있어

그걸 또 상하좌우로 움직이면서 바꿔

이게 대충 기본 원리다.

그 상하좌우로 움직이는게 진짜 ㅈㄹ같이 힘들다.

그게 카메라 각도나 다른 효과까지 생각하면 

이거보다 훨씬 복잡해질듯

이게 대충 예시

더 복잡하게 가면 

요렇게까지 간단다

너무 힘들다 싶으면

요런거 사

디퓨징 박스인가 검색하면 5만원에 판다.

대신 사진은 아주 좋지는 않을꺼야

나도 자야하니 대충 이 정도 쓸란다.

혹시 다른 시갤러들 중 시계 멋지게 찍고싶다

생각하는 애들은 이 글 읽고

포기해라

나도 촬영 스태프로 나가서 맨날 

요런 반짝이는 제품 찍는다고

밤을 샌다 ㅅㅂ...

그냥 광택이는 물질이면 몰라도

시계같이 울퉁불퉁하게 반짝이면 진짜 노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