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문자 때문에 난 인천가는 버스에서 맨붕이었음 좀 빨리 보내주면 숙소에서 더 쉬다가 출발하고 좋을텐데 

lcc 타니까 그러려니 했지만 그래도 일정꼬이면 사람이 짜증나는건 어쩔수없는거 같음

그래서 미리 도착...해서 잉여잉여하니

수속도 다 밟고 할일이 없어진 나는 구경을 다니기 시작했음

일단은 인공 4층에 올라가서 땅콩도 한장 찍고 탑승동도 한장 찍음

사진은 폰카라 구린건 이해좀 해줘

근데 4층 비행기 보는곳에서 구리구리한 냄새 나는거 나뿐이냐

점심시간 때라서 좀 한산해서 비행기는 많이 없잖어 

근데 4층에도 뭐 볼거 없길래

일단은 미리 가 있자 해서 탑승동으로 넘어가서 돌아다니면서 비행기 사진을 막 찍기 시작했지 

몽골리안-오로라-루프트 한자(a340)-체코-루프트한자(747)-터키-에어차이나-아시아나-싱가폴-산동?(shadong airline)순의 사진임

탑승동 한바퀴 돌았음 하도 심심해서 

이렇게 시간 보냈어도 2시간 반 남은건 함정 그래서 영화보고 별짓 다했지 근데 결국 13시 55분이라더니

비행기는 2시 넘어서 왔더라 보딩은 1330부터라더니.. 이때부터 그냥 귀찮아서 비행기 타고 얼른 가기를 바랬음 (너무 힘빠짐)

시간이 길어져서 원래 첫날에 둘러볼곳 딱 한군데 있었는데 시간 계산해보니 못가겠더라구 그래서 짜증이 좀 났지만 그냥 빨리 갔으면 했음 

옆에는 동방... 동방 타는거 다 중국인일줄 알았는데 한국사람 은근 많더라 

그리고 이날 티웨이 로드펙터는 거의 만석 (좌석지정이 2일전에 끝나더라 그거몰라서 못했음 아....)

일본인도 은근 많아서 우리나라 lcc가 장사좀 되구나 라는걸 느꼈음

신치토세 도착하는데 랜딩할때 숲과 골프장 풍경은 와 소리 나오더라 진짜 괜찮았음 사진이 없는건 미안 자다가 일어나서

옆사람이 우와 하는데 그때 나도 일어나서 본거라 사진 찍을 정신 없었음 

근데 도착한게 4시 반정도 되었었나... 아마 티웨이는 일부러 시간 넉넉하게 잡은거 같음 (갈때는 확실히 좀더 여유롭게 운항시간 잡은듯)

처음 도착해서 본게 바로 이거였음

이거 보고 술땡겨서 그날 고기에 술마심 혼자갔지만 일본은 혼자서도 잘 먹으니까 

정말 좋은 여행이었음

음식 짤은 안올리겠지만 암튼 일본가서 맥주 많이 마시고 다양하게 마신거같아서 좋았고

중간에 일본 지진 일어났지만 그래도 훗카이도는 영향없어서 괜찮았고

게스트하우스에서 에어프랑스 승무원이랑 술마신건 자랑이고 ㅋㅋㅋㅋㅋ

사실 역대급 가난하게 간 여행인데 그래도 먹을거 잘 먹고 마실꺼 잘마셔서 기분이 좋았음

쇼핑을 포기하니까 먹을꺼는 잘 먹어지더라 암튼 티웨이 나쁘지 않았음 시간 못맞추는게 좀 짜증났지만 뭐

그건 어쩔수 없는거니까 (근데 복편도 20분 넘게 늦게 도착했음 저녁 7시라 트래픽때문인지 모르겠지만...암튼..)

그리고 얘들 사전좌석 지정하면 수화물 먼저 나오더라 그래서 내리자 마자 한게 복편 사전지정했음(맨앞으로...)

(내가 사전 좌석 지정 2일전까지 해야되는거 모르고 안하고 인천에서 아 맞다! 하고 하려고 했는데 실패했음....)

아 그리고 비행기야 lcc에서 많이 쓰는 737-800 이었고 시트는 가죽이어서 괜찮았음 

승무원분들도 불친절 하는거 없었고 가격생각하면 괜찮았던거같음 수화물 15kg도 주니까 

ps 근데 훗카이도 춥다 진짜 춥다 돌아와서 느낀게 그래도 아직 우리나라 덜춥네였음 훗카이도 가는 사람 있으면 잘챙겨입고

하나 더 알려주면 삿포로 중심가 스스키노에 바니걸들이 보이는 술집이 있음 잘보고 다니셈 

그럼 이만 부족한 글 읽어줘서 고마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