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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한화라는 구단은 나의 운명, 아니 숙명

ㅇㅇ(175.197) 2015.12.01 17:00:03
조회 3370 추천 75 댓글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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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는 심수창 선수와의 인터뷰를 위해 가로수길 어느 카페에서 만났다.

 

가죽자켓을 멋지게 차려입은 심수창 선수가 등장하자

 

카페가 술렁였다.

 

 

처음엔 씨네21 인터뷰가 있나 했다.

 

자세히 보니 우리의 인터뷰선수 심수창 선수였다.

 

배우인줄 알았다고 첫인사를 건네니 수줍은듯 피식 웃는데

 

키큰 송승헌 인줄 알았다.

 

 

Q 먼저 한화이글스로 이적하게된 소감을

 

A 가장 먼저 김성근 감독님께 감사드리고 싶어요.

 

사실 다른 인터뷰에서는 밝히지 않았는데요.. 그동안 남모르게 김성근 감독님을 흠모하고 존경하고 있었습니다.

 

 

필자는 이렇게 생각햇다. (아 역시 많은 선수들의 존경을 받는구나 김성근 감독님은..)

 

 

Q 돈보다는 김감독과 함께하고 싶었다라고 써도 될까요?

 

A 그러시죠.. 그게 사실이니까요

 

 

Q 소문에 의하면 수도권 모 구단에서 20억을 제시했다던데

 

A 사실입니다. 하지만 김성근 감독님밑에서 던질 수만 있다면 총액 5억이라도 한화로 갈라고 했어요. 감사하죠 뭐.

 

 

Q 왜 김성근 감독을 그렇게 찾는거죠?

 

A 제가 2007년부터 SK선수들을 지켜봐 왔어요. 그들이 야구하는 모습이 부러웠고 좋아보였어요

 

 

Q 많은 선수들이 그런 말들을 하더라구요

 

A 그렇죠. 저희 선수 입장에서는 김성근 감독님 밑에서 운동하면 실력도 좋아지고 자신감도 생기고..

 

 

Q 자신감 이라면?

 

A 뭐랄까. 양상문이나 김용희 이런 사람들 밑에서라면 왠지 던지면서도 안타맞을거 같고

 

홈런 맞을거 같고.. 그런데 김성근 감독님께서 벤치에만 앉아계셔도 왠지 스트라이크 꽂을거 같고

 

 

Q 이종운 감독 밑에서는 어땠나요?

 

A 그분에 대해서는 노코멘트 할게요

 

 

Q 왜 그러시죠?

 

A 그 사람 얘기하면 갑자기 저 빡돌아서 이 카페 오늘 장사 접어야 되요

 

 

Q 그정도였어요? 인터넷 용어로 극혐?

 

A ....

 

 

Q 다음 질문 드릴게요. 김성근 감독과의 인연이 있었나요?

 

A 전혀 없죠. 말씀드렸다시피 티비로 불타는 그라운드나 감독님 자서전 등 그런것들로 접했어요

 

아참, 맞다 감독님께서 원더스 계실때 제가 감독님께 찾아뵌 적이 있었죠

 

 

Q 감독님께서 뭐라시던가요?

 

A 제가 이번시즌 쓰리쿼터로 좀 바꿔봤잖아요

 

 

Q 아 그럼 그것도 김성근 감독님께서..??

 

A 하하 그거는 아니구요.. 감독님께서 그러셨죠. 끝까지 포기하지 말라고

 

 

Q 그게 쓰리쿼터랑 뭔 상관이라는거죠?

 

A 감독님이랑 짧게 대화하면서 또 대화도 끝나고 사탕도 주시는데 저도 모르게 눈물이 왈칵 하더라구요

 

제가 보여준게 없으니까.. 얼굴만 잘생겼지 야구로는 그다지 보여드린게 없어서 많이 힘든 상황이었어요

 

그런데 이번시즌 권혁을 보면서 많은것을 느꼈어요

 

 

Q 구체적으로 어떤?

 

A 권혁이나 저나 별반 다를게 없는 투수라고 생각했어요. 2014년 까지는요..

 

그런데 권혁마저도 김성근 감독님 밑에서 운동하니까 대전의 별이 되더라구요.

 

 

Q 많이 부러우셨나요?

 

A 그렇죠. 같은 선수고 그러니까 게다가 저는 권혁보다 떨어지는 공도 잘던지는데

 

권혁이 예비군 가서 완전 대스타였다는 말도 듣고

 

아 나는 뭔가.. 나는 왜 야구인생에서 김성근 감독님 같은 분을 못만나본걸까 이런 풋념도 들고

 

 

 

Q 그럼 이번 스프링캠프가 아주 기대되시겠어요?

 

A 작년 캠프때 김회성 새 끼보다 두배는 더 뛸겁니다

 

 

Q 그 선수는 야수잖아요. 투수는 훈련강도가 덜할텐데..

 

A 제 의지를 김성근 감독님께 보여드릴겁니다. 제가 투수조 라도 야수들보다 훈련 더받아서

 

김성근 감독님 밑에서 정말 제대로 야구해볼겁니다.

 

 

Q 권혁선수도 잘생기고 멋지지만 사실 심수창 선수는 정말 완전 잘생긴 미남형배우이미지 잖아요?

 

다음시즌 대전의 별은 심수창 선수라고 짐작해도 될까요?

 

 

A 혁이가 등판할때마다 관중들의 환호성이 부러웠어요. 제 얼굴에 실력까지 되서

 

김성근 감독님 제자로서 등판하고 싶어요

 

 

Q 대전 난리 나겠는데요.. 권혁선수 팬 다뺏아오는거 아니에요?

 

A 또 혁이랑 저는 스타일이 다르니까

 

 

Q 그럼 이거하나만 확실히 하죠 내년시즌 이번시즌 권혁만큼은 할 수 있다?

 

A 그거 하나는 확실히 약속드리죠.. 팬분들에게도 약속드립니다. 저를 오른손 권혁으로 여겨주세요

 

 

Q 한화팬분들은 정말 좋겠어요. 김성근 감독님에 김승연 회장님에 권혁선수에 이용규 심수창까지

 

아 오늘 인터뷰 정말 감사했습니다. 이제 뭐하실 거죠?

 

 

A 인터뷰 끝났으니 훈련하러 가야죠

 

필자는 조금 놀랐다.

 

평소의 심수창 선수와는 달랐기때문이다. 인터뷰 끝나면 이대형 등등이랑 당구치러가고 술마시러 호프가고 그랬는데

 

이제 훈련장으로 묵묵히 돌아가는 심수창 선수의 열정에

 

아 저런것이 김성근 감독의 힘이구나 라는 것을 다시한번 깨달았다.

 

 

 

스프링 캠프 잘 받을려면 미리 몸 잘만들어 놔야 한다는 심수창 선수를 진심으로 응원하며

 

 

최정이 김성근 감독님을 처음만나 마음속으로 "감독님과 좋은 인연이 되게 해주세요" 기도했던 그 순수한 마음이

 

 

심수창 선수에게도 느껴지는 것 같아 내심 뿌듯했다.

 

 

심수창 선수는 김성근 감독과의 좋은 인연을 위한 기도를 얼마나 많이 드렸을까?

 

 

 

그와 김성근 감독의 소중한 첫만남, 첫 시즌이 설레임이 되어 기다려진다.

 

 

 

 

 

 

김성근 감독님과 심수창 선수의 소중한 인연을 축하합니다.

 

 

김성근 감독님의 한화이글스를 응원합니다.

 

 

 



출처: 한화 이글스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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