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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프랑켄후기) 재연 은괴 노선과 연출에 대해 (불호주의)모바일에서 작성

ㅇㅇ(223.62) 2015.12.06 10:00:15
조회 3461 추천 72 댓글 582

초연과 비교한 징징거림있음. 불편한 횽은 패스 부탁.

정확히는 은괴 노선이라기보다는 연출에 대한 불만. 오늘 재연 자첫은 아님. 내가 오늘 정리가 됐을 뿐.

연출 디렉션인건 짐작이 가는데, 재연 프랑켄은 빅터고 괴물이고 그래도 싸다 (...) 노선으로 가고있음. 빅터는 개객기 괴물은 살인자
은언니가 연출 디렉션에 충실하게 따르는 타입이라 그런지 이번 괴물이 상당히 건조해짐.

난괴물 왜 안울어? 넌 왜 안울어! (핏 유잨)
초연 난괴물은 세상에 혼자가 된다는 절망 속에 빠뜨리리라↗↗↗ 해놓고서 정적부분에서 분노하고(초연초반) 울었음 (초연후반). 이번엔 이때는 속으로 슬픔을 삼키듯 자기 상처를 확인하고 자기 목을 만지고 안녕하다가 손을 아래로 떨궈버림. 마지막에 살수 없었나 쯤에서 눈물 또르르 흘러내리고, 현재로 돌아와서 다리위에 등장해서 난 불행하기에 악하다, 악하기에 복수를 원해, 라고 하면서 분노하고 울먹임. 이게 그냥 노선인가 했는데 오늘은 그때까지 감정정리가 안돼서 서두르지마 부터 이제 곧 번개가 치겠지까지 엉망으로 울더라. 나가면서 나지막하게 웃긴했지만.

이 난괴물 노선이 개취로 불호인 이유가, 일단 난괴물 자체의 카타르시스가 감소하는데다, 노선이 앞뒤가 잘 안맞음. 재연에는 이미 슈테판 시장을 죽이고 시작하기 때문임.

초연때는 슈테판이 언제 죽은건지 애매함. 도망자 후 격투장씬을 거쳐서 다시 현재로 돌아왔을때 그 사이에 괴물이 죽이고 온 것이라고 해석하는 게 가능함. 이렇게되면 난괴물에서 분노가 약해도, 빅터가 쓰잘데기없이 더망자에서 왜돌아왔어, 라고 했기 때문에 괴물이 희망을 버리고 복수에 나서는 것으로 (도망자 후에 과거씬 끝나기 전  슈테판 살해) 이해할 수 있음.
근데 재연은 이미 2막 시작시 슈테판이 죽고 시작함 (피가 그렇게 튀는데) 이렇게되면 괴물이 빅터앞에 나타나기 전에 이미 복수를 시작한거임. 그렇다면 난괴물에서 충분히 분노를 드러내야 복수의 개연성이 드러남.

재연 도망자도 임팩트가 약해지면서 불호가 됐는데, 불호인 이유가 도망자가 담담해졌기 때문임. 빅터에게 쫓기면서 지금까지 겪었던 이야기를 들려주는 이유는 내 맘을 알아달라는 건데, 그 이야기를 하는 괴물도 너무 담담하고 고요함. 그저 차갑기만 함. 목소리를 높이는 일도 드물고, 목소리를 긁지도 않고, 왜 돌아왔어 부분에서 울지도 않음.
도망자와 난괴물은 한세트임. 난괴물에서 덜 분노했으나 빅터때문에 도망자에서 분노하거나, 난괴물에서 이미 분노하고 복수를 결심했기에 도망자는 차갑거나, 양쪽 다 분노하고 슬퍼하거나. 양쪽 다 담담해진 지금은... (한숨)

괴물의 복수가 지금은 그냥 태풍이나 홍수 화재같은 자연재해로 보일 지경임. 괴물이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재랑켄 연출의 가장 큰 문제점은 상처가 빠져도 아무 상관이 없다는 거임. 이미 할 복수 다 하고 북극 오란 얘기까지 다 해놓고 \'괴물\'로서의 입장을 선택(괴물이 자기 스스로를 한 괴물이 있었네라며 인정하는 유일한 넘버)하는 상처 넘버가 무슨 의미가 있음? 현재로선 괴물의 징징거림밖에 되지 않음. 은괴가 아무리 거기서 울면서 초연 상처의 향수를 살려도 거기서 끝임. 앞이 담담하기에 상처가 더 붕 떠버리는 단점도 있음.

북극에서도 마찬가지임. 초연 괴물은 쓰러진 빅터를 안아 일으키려고 (은괴) 하거나 빅터가 살아있는지 심장소리를 들어봄 (지괴) 이번 괴물은 빅터가 무엇을 하든 그저 기다릴뿐임. 굳이 북극으로 오라고 할 이유도 없음. 초연 북극은 \'자기 자신이 사람이라는 것조차 잊어버리는\' \'욕심도 슬픔도 상처도 없는\' 곳으로서 의미가 있었기에 괴물이 빅터를 북극으로 부른거임. 초연에서 북극은 무조건 괴물이 이기는 게임임. 빅터가 마지막으로 괴물을 받아들이든, 빅터가 끝까지 괴물을 받아들이지 못해 빅터가 북극에 홀로 남든. 빅터가 스스로를 사람임을 잊고 괴물과 함께할 수 있는 유일한 곳으로서 초연 북극은 의미를 가짐.
재연의 북극은 아무 의미가 없음. 줄리아가 죽은 단계에서 빅터는 이미 괴물을 제외하곤 혼자임. 그냥 줄리아 죽이고 괴물이 자살하면 빅터에겐 아무도 안남음. 굳이 북극까지 왜 부르는지 알수가 없음. 북극의 가장 높은 곳에서 널 기다릴게. 라고 다정하게 부르고 웃어줄 이유도 없음. 이거땜에 초연과 달리 재연에선 앙리 기억을 좀 빨리 찾은것같은 노선으로 가고있는거같긴한데.. 난 끝까지 괴물이었던 초연노선에 치였던 거라 이것도 좀 불호.

지금 프랑켄 2막은 장면 장면은 취저인데 그 장면을 연결시켜놓으면 괴물 목의 상처처럼 너덜너덜한 느낌임.

좋았던 것도 써야지.. 오늘 아직아냐 초연 버전으로 돌아옴. 그리웠어 ㅠㅠ 근데 은괴가 아직아냐 초연버전으로불렀더니 동빅도 그 음에 맞춰서 제발 죽여 하더라 ㅋㅋㅋ

동잨 오늘 반지에 가발 걸려서 실험일지 빼는데 낑낑거리다가 머리가 걸려떠 라고 함 ㅋㅋ

북극씬. 오늘 초재연 통틀어 최초로 은괴가 빅터 얼굴에 손댐 (그동안은 아예 안대거나 아예 실패하거나) 빅터 얼굴 조심조심 만지는데.. 그곳에는에서 까뜨 얼굴 만지던거랑 똑같아서 현눈터질뻔. 초연보다 재연에서 까뜨가 엄마이자 연인같은 존재인게 강화됐는데 엄마같은 부분이 까뜨가 안녕도 가르쳐주고 은괴가 까뜨 동작을 따라하는 부분임. 애들이 어른 따라하면서 배우듯이. 엄마에게 배운걸 아빠에게 하는 꼬맹이 같아서, 그것도 유일하게 행복했던 부분을 따라하는거라 + 엄마모드 은앙리가 떠오르는 부분이라 여러모로 겹치면서 현눈. 그래서인지 동빅도 오늘 앙리라고 부르더라.(초연초반같은 옹알이)

컷콜은 엄지척 주먹부딪히기. 뒤로 가서는 배꼽인사후 앙드레김. 손흔들다가 서로 뭐라 수군수군하면서 빵터진거같던데 거 같이 좀 웃읍시다 (핏 하이드)


출처: 연극, 뮤지컬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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