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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타카츠키가의 돈까스 마츠리

ㅁㅁㅁ(221.145) 2015.12.16 10:00:06
조회 2892 추천 33 댓글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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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침 11시부터 스케쥴이 있다. 7시에 눈을 떠서, 평소처럼 세수를 하고, 냉장고에 있는 칼로리메이트를 집는다. 아차, 이제는 이렇게 살지 않기로 했지. 칼로리메이트는 가방 안에 집어넣고, 어머니가 만들어주고가신 반찬을 몇 개 꺼내서 상을 차린다.

비록 조금 식었지만, 어머니의 맛이 느껴진다. 치구사, 내 어머니.


집을 나서서, 전철을 몇 정거장 타고 가면 765프로덕션이다. 다행히도 오늘은 쾌속열차를 탈 수 있어서 생각보다 빨리 왔다.


"안녕하세요!"


"안녕 치하야!"


"아, 안녕하세요 오토나시씨. 아무도 없나요?"


"응. 프로듀서씨는 오늘은 시어터로 출근이야. 조금 있으면 야요이가 올거고..."


765 시어터가 커지고 나서 프로듀서는 시어터 쪽에 얼굴을 비추는 일이 잦아졌다. 어느 새 톱 아이돌이 된 올스타즈의 활동에는 큰 무리는 없겠지만, 역시 무명 시절부터 같이 해 온 프로듀서가 없는 것은 역시 아쉬웠다. 오늘의 스케줄 시작까지는 여유가 있으니 타카츠키 얼굴이나 보고 갈까.

탕비실로 가서 차를 탄다. 평소같았으면 하기와라씨의 역할이지만 오늘은 하기와라씨는 오프니까.... 찻잎을 찾으려고 선반을 열었는데, 찻잎 옆에 무언가 시꺼먼 구슬같은 것이 담긴 비닐백이 한가득 쌓여 있었다.


"타..피오..카? 뭐지? 하기와라씨가 사놓은걸까?"


뭐, 저번에 사왔던 보이차같은 거겠지. 그렇게 생각하면서 차를 탄다. 차가 담긴 찻잔을 들고. 탕비실을 나와서 소파에 앉아서 차를 마신다. 얼마 안 되어서, 사무실의 문이 열린다.


"안녕하세요!!"


이 높은 톤의 목소리, 그리고 특유의 인사법... 타카츠키씨구나.


"타카츠키씨 안녕!"

"아! 치하야씨! 안녕하세요! 아침인데 그거 하죠! 하이~~"

"터치!"


아침에 타카츠키씨와 하이터치를 하면 그 날의 일이 잘 풀릴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아~! 맞다! 오늘 저희 집에 오지 않으실래요?"

"오늘이 모야시마츠리 날이었니? 마침 오늘은 오후에 일이 끝나기도 하니까 갈께."

"네! 하지만 오늘은 특.별.한. 축제랍니다!"


특별한 축제라, 하긴 타카츠키씨도 이제는 명실상부한 톱 아이돌이니까 메뉴가 바뀔 때도 되었지.




일이 끝나고, 전철을 조금 오래 타고 타카츠키씨의 집 앞에 왔다. 벌서 축제가 시작됬는지 타카츠키씨의 집은 요리하는 소리로 시끄러웠다.


"타카츠키씨? 치하야에요."

"앗! 지금 나가요!!"


"늦어서 미안."

"아니에요! 지금 막 시작했답니다. 아, 오늘의 메뉴는 무려! 돈까스랍니다!!"

"돈까스라니... 예전엔 반년에 한 번 먹던 거 아니었어?"

"우우.... 그래도 이제는 한달에 한 번은 먹을수 있어요!"


타카츠키 씨 집 마루에는 길다란 상이 준비되어 있었고, 그 위에 돈까스가 담긴 접시가 사람 수대로 준비되어 있었다.


"카스미~~ 쵸스케~~ 식사 준비 다 됐어!!!"


"응~~~~"



2층에서 타카츠키씨의 동생들이 우르르 내려왔다. 언제나 생각하지만 타카츠키씨는 항상 이 아이들을 돌보면서 아이돌 활동도 하고 있는 거구나.

"자 그럼!! 잘먹겠습니다!!!"

"""""잘먹겠습니다~~~~"""""

"잘 먹겠습니다."


돈까스는 평범한 돈까스였지만 타카츠키씨가 한 것이라 그런지 맛있었다. 한 젓가락 먹고 있는데 갑자기 타카츠키씨가


"아앗~~! 스프를 빼먹었다!!"


"내가 가져올께!"


쵸스케가 주방으로 뛰어갔고, 얼마 안 있어서 뭔가 작은 드럼통 비슷한 것을 가져왔다. 아니, 드럼통이 아니고 빨래를 삶을때 쓰는 대형 세숫대야였다. 시어터 멤버들과 합숙을 갔을 때 마당에 놓여져 있던 물건과 좀 비슷했다.



"돈까스를 먹을때는 역시 스프지!"


쵸스케가 거대한 세숫대야를 식탁 가운데에 놓으면서 말했다. 국자가 몇 개 있었다.



"타카츠키씨..이건..."


"스프랍니다! 꼭 먹어보세요!"


"음..아..아니야. 스프는 오늘은 좀..."


"에~~~~ 음식을 남기면 안돼요!!"


하며 타카츠키씨는 (손잡이가 반정도 잠긴) 국자를 집어서 스프를 한 가득 퍼줬다. 아니... 스프란게 세숫대야에 조리하는거였나?

하지만 어쩔 수 없다. 타카츠키씨가 주는 음식, 그것도 마츠리인데 먹을 수밖에. 한 숫가락 퍼서 입에 겨우 넣었는데, 아무 맛이 안 나는 것이다.


"아! 치하야씨! 타카츠키가 특제 소스를 뿌리셔야죠!"


타카츠키씨가 외쳤다. 특제 소스? 스프에도 그런 게 있나?


"아, 몰랐어. 그 특제 소스란건..."

"여기 있답니다!"


라고 하며, 내 접시의 돈까스 소스를 한 숟가락 퍼서 스프에 비빈 뒤, 밥공기의 밥을 스프에 끼얹었다. 아니, 잠깐 이게 뭐야. 아무리 타카츠키씨 음식이라도 이런 건....



아니, 잠깐. 아무리 타카츠키씨라도 레스토랑에서 스프는 먹어봤을 건데, 이렇게 먹지는 않았을텐데? 도대체 언제부터.


"타카츠키씨. 스프를 원래 이렇게 먹...."


"아! 나오씨가 예전에 가르쳐 주셨답니다!"


"나오..혹시...시어터의...요코야마씨?"


"네! 얼마전에 시어터 라이브가 끝나고 식사를 하러 갔는데요!"



==============================================================



야요이 "라이브 수고하셨습니다!!!"

나오"마 야요이 니도 수고했다 같이 밥무러 가까?"

야요이 "네!"


~도쿄 어딘가의 돈까스집~



나오 "여기가 마 그렇게 직이주는 맛집 아이가~ 도쿄 츤넘들은 쒸~벌 어디가 맛찝이라 저기가 맛찝이라 씨부려쌨는데 그른거 다 필요읍다 아이가!"

야요이 "그렇네요! 그런데 메뉴가.."



등까쓰 + 쓰쁘

대지국빱

등킨드나쓰

버블티 (타피오카 리필 무료)


야요이 "돈까스가 없는데요?"

나오 "여기 등까쓰 있다 마 아지매 여기 등까쓰 2인분 퍼뜩 갔따주쏘!"



점원 "여기 스프 두개요"


야요이 "잘먹겠습니다... 음? 너무 맹맹한데요?"


나오 "마 기다리바라. 니는 와이리 승질이 급하나? 등까쓰 나올때까지 쪼매 기다리바라 마 저기 나오네"


야요이 "빠르네요!! 근데 어떻게 한다는건가요?"


나오 "스프에다 일케 소스를 빡빡 긁은다음에 밥말아먹으면 즉인다 안카나 마 스쁘에는 이 등까스 꾹물로 간을 하는기다. 알겠제?"


야요이 "!!! 아..저는 그냥 이렇게 먹을께요.."


나오 "마 니 도쿄사람이제? 니 으데가서 이런 맛 절때 못본다 아이가 내가 비벼줄테니까 무봐라. 이기 오뜨기 스쁘보다 열배는 맛있다"


야요이 "으...으...음 역시 좀 그렇지 않나요?


나오 "마 디질래? 콩갓나시끼가 오싸카명물을 안쳐뭇나 지금 오싸카무시하나?"


야요이 "으....아니에요!"




==============================================================



"이렇게 된 거랍니다! 처음에는 밥을 남기면 안되서 억지로 먹었는데 그러다보니 점점 중독되어서...."


아, 타카츠키씨.....나오. 절대로 용서하지 않을꺼야.


"자! 빨리 먹어보세요!!"

"으,응..."


한 숟갈을 억지로 퍼서 입에 넣었다. 도대체 이게 무슨 맛이지? 내가 스프를 먹는 건지 초콜릿을 먹는 건지 모르겠다.



결국, 나는 그 날 그 스프를 다 먹을 수밖에 없었다. 물론, 집에 가는 길에 다 게워내고 말았다. 칼로리메이트를 사오길 잘 한것 같다. 타카츠키씨가 저렇게 변해버리다니, 나오는 단단히 손 봐줄 필요가 있는 것 같다. 미나세씨와 만나서 이야기하자.





"안녕 치하야, 이 슈퍼 아이돌 이오리님을 부른 건 무슨 일이야?"


"응, 다른 건 아니고 어제 야요이네 집에 가서 돈까스마츠리를 했는데..."


나는 내가 겪은 사실을 최대한 짧게, 하지만 야요이가 변해버렸단 사실과 그렇게 만든 사람이 나오라는 것은 빼먹지 않고 요약해서 말했다.


"흐응~ 그랬단 말이지?"


"응. 타카츠키씨를 원래대로 돌리고 나오가 그런 걸 퍼뜨리는 걸 막아야 해."





"그런데, 스프는 원래 그렇게 먹는 거 아니야?"


"뭐라고?"


"마 이 납작이시끼가 뭘 좀 모르네 스쁘는 그렇게 먹어야 맛이 즉인다 안카나..... 도쿄사람이라 아직 오사까맛을 잘 모르네?"


"이..이오리?"


"마침 잘됬다 아이가 오늘 미나코랑 나오랑 세리까랑 브블티무러가는데 니도 따라와라! 언능!!"


"자, 잠깐 이거 놔!!"







출처: 아이돌마스터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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