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k Horse는 미시건주에 위치한 브루어리로

다양한 뛰어난 맥주를 만들지만 그 중 가장 대표적인 맥주는 바로 오늘 마실 Plead the 5th 입니다.

(가장 높은 평가는 얘의 버번에이징)

원래는 "다크 호스 임페리얼 스타우트" 같은 굉장히 수수하고 평범한 이름을 가졌는데 Plead the 5th라는 알기 힘든 제목이 되었습니다.

2월달에 발매되는 시즈널 맥주로 5th라는 이름은 다크 호스의 Stout Series 의 5 번째 맥주이며 대미를 장식하는 맥주라 이런 이름이 붙었습니다.

11%의 높은 도수에 따른 부재료 없이 평범한 재료들로만 승부한 임페리얼 스타우트로

과연 얼마나 잘 만들었을지, 기본적인 재료들로 폭발력 있게 만들었을지 궁금합니다.

http://www.darkhorsebrewery.com/plead-the-5th

요 위에 링크에 가시면 수염아저씨 2명이 맛나게 마시며 설명하는 영상이 있습니다.

Dark Horse Plead the 5th

Imperial Stout

11.0%

구매 : 뮌헨 Biervana

가격 : 5유로쯤

외관

진짜 어두운 검은색입니다. 갈색 헤드는 거의 안생기지만 꽤 유지력이 강합니다.

향

한 3도 정도의 제 냉장고에서 얼음장처럼 차갑게 칠링해뒀는데도, 잔에 따르자마자 마치 IIPA에서 홉향이 터지듯이 강렬한 향이 올라옵니다. 간장같은 느낌이 좀 있으며, 검은 몰트, 초콜렛, 커피, 검은 과일류가 기본적으로 깔리며, 코를 좀더 가까이 가져가면 바닐라, 밀크 초콜렛 등의 좀 더 달콤한 캐릭터도 감지가 됩니다.

마우스필

로우카보 미디엄풀바디. 높은 도수에 비해 과하게 끈적끈적하거나 혀를 누르는 묵직함은 적습니다.

맛

한 입 마시고 웃음이 나옵니다. 처음 입에 닿자마자 초콜렛, 건포도 같은 과일류, 커피 등의 맛이 입 안에서 풍부하게 퍼지며 마지막에 상당히 강한 비터가 밸런스를 끝내주게 잡아줍니다.

총평

최근 부재료 없는 임스가 다 똑같지 뭐...하는 임스현자타임(?)에 걸렸다가 완치된 기분입니다. iStout, 돌IRS와는 또 다른 캐릭터의 맥주로 드링커블하면서도 풍부한 캐릭터와 강한 비터가 일품입니다. 가격도 유럽에서 4~5유로 정도로 만약 보게 된다면 꼭 집어서 츄라이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