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food&no=583710&page=1

2편-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food&no=584150&page=1

홍콩의 밤문화를 검색해보면

란콰이펑이라는걸 빼고는 말할수가 없는데

집에서 거리가멀면 안가려고 했는데

걸어서 10분정도밖에 안걸리길래

한번 가보기로 했어

이번에도 커뮤같은 곳에다가 글을올리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뭔가 대만처럼 꽁냥꽁냥한 그런 친구들을 만날꺼라고

생각한게 정말 크나큰 오산이였다

남자 6명이 모였는데

내가 제일 어렸음 ㅋㅋㅋ

남자6명이서 서먹하게 서있는데

제일 형님이 일단 편의점에서 하나씩사서 가볍게

자기소개 같은거 하면서 한잔하시죠 해서

샀음 편의점 캔맥주는 보통 15~20홍딸

그리고 여기로 편의점은 옥토퍼스 카드로 계산이됨

이미 형님들 끼리는 서로 안면이 있어서

대충 서로 아는 사이였는데

그중한분이 'ㅇㅇ누나도 오신데'

라고 해서 여성분 한분도 포함해서 남6 여1로 

이야기를 나누러 술집으로 향했어

란콰이펑이 홍콩 에서 큰 밤문화의 거리라고 했는데

한바퀴도는데 빨리걸으면 3분?

천천히 걸어도 7분이면 도는

우리나라 홍대나 이태원에비하면 정말 손바닥만한데

그 좁은 공간에 사람이 어마어마하게 많아

일단 사람당 맥주하나씩 시켰는데

정확히 편의점 가격에서 3배 비싸더라

칭따오가 55홍딸인가 그랬는데 택스는 따로붙으니

우리나라돈으로 저게 거의 만원정도 하니까

서울보다 더 물가가 비싼거같아

다들 배고프다 하셔서

꼬치를 시켰는데

코치 6개에 100홍딸

양 2개 소 2개 돼지 2개나왔어 

그래 비싸지만 어쩔수없지 하고 먹었는데

맛은 있더라

한분이 가져오신 그 유명한 제니쿠키인데

맛없다고 '다먹어도됨!' 이라해서 먹어봤는데

엄청부드러운 버터링맛이 나서 나는 엄청 맛있게 먹었어

그렇게 몇시간 떠들다가

또 다른사람들이 조인한다고 해서

갈사람은 가고 새로 만날사람은 만나자 하면서

자리를 옮겼어

여섯이서 텍스포함 579홍딸

홍콩사는 형 한분이 '일단 내가 카드로 계산할께'

라고 계산했는데 여기 직원인 우리가 취한줄알고

759홍딸로 계산하다가 걸려서

한바탕싸우고 나왔음 ㅋㅋ

아 그리고 클럽 무료입장 티켓을 나눠주길래

클럽을 가보자 해서 갔는데

날이더워서 다들 반바지에 반팔을 입고있었는데

긴바지에 카라있는 옷을 입고와야한데서

그냥 노래나오는 술집으로 갔어

관리가 심한곳은 구두까지 신어야 한다고하니까

클럽가고싶은 사람들은 드레스코드를 잘 알아보고 가도록해

여튼간에 다시 자리를 잡고 아까 2명더 조인한다고 했는데

혹시나역시나 형님들 2명이였따 ^___^

근데 정말 다들 착하고 일도열심히 하는분들이라

휴학생 백수는 좀 초라해지더라....

술먹고 이야기하고 있는데

옆에 프랑스에서온 남자분이

막춤인데 모든노래에 알맞게 춤을추길래

멋졌어 어떤 여자분이랑 같이 춤췄는데

나중에 물어보니까 둘이 모르는 사이라고 하던데

둘다 멋있었어

아 그리고 그후에도 이런저런 사람들과 놀다 집으로 갔는데

사진찍기 귀찮아서 안찍었어

집에 도착하니까 새벽 3시반 씻고 누우니까 4시 좀 넘더라

1일차 일정 진짜 끝-

다음날 4시넘어서 잤는데

8시에 일어나서 9시까지 팀호완에 가자고 해서

졸리지만 여행와서 많이자는건 시간낭비야 라는 생각에

눈이 번쩍 떠졌어

예전에 영화에서나 보던 그런 주차장입구

오늘은 걸어서 센트럴 역까지 갔어

센트럴에는 정말정말큰 복합쇼핑몰인 ifc몰이 있는데

우리나라 타임스퀘어의 2배도 훨씬넘는거같아

팀호완은 가장저렴한 미슐랭 레스토랑이라고도 불리는

딤섬을파는 가게인데

꼭먹어야하나.. 했지만 홍콩에서 대표적인 맛집이래서

안가면 뭔가 허전할꺼같고 주변에 마땅한 음식점들이

하나도 문을 안열어서 들어갔어

9시 오픈인데 5분전에 도착했는데 사람이 저정도 있었어

자리는 좀 있으니 9시 되자마자 자리에 앉았어

딤섬메뉴는 어딜가나 비슷한거같아

영어메뉴판을 달라하면 주니까 걱정말고

이것저것 5가지인가 시켰어

왼쪽은 스프링롱이고 오른쪽은 어제 처음먹은

돼지고기가 들어있는 호빵 같은건데

둘다 맛있었어 오른쪽에 호빵은 좀 달았어

고수랑 고기를 뭉쳐서 떡갈비를 밥위에 얹은거야

진짜 이거 고수향이 밥알 하나하나에 베어있어서

고수싫어하는 사람은 한입도 못먹을꺼같아

난 맛있게 먹었는데 밥이 생각보다 많이들어있어서

밥이좀 남았어

하가우와 샤오마이

어제먹은 그맛이다...

아 그리고 여기는 기본으로 주는 차도 6홍딸인가 받아

다합쳐서 145홍딸

이제 밥도 배부르게 먹었으니

빅버스를 타고 홍콩 남부투어를 시작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