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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낚시초보의 첫 배스 낚시까지의 기록

킁↗카↘킁↗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6.08.13 10:00:08
조회 1635 추천 12 댓글 11

7월 25일

래 여름~가을 정도 쯤에 친구들이 낚시를 가자고 하면 난 따라가는 그냥 들러리였음.


낚시에 관한 상식도 없고, 낚시대도 없고.... 그냥 물에 발담그고 친구들 물고기 잡는거 구경하고 그러고 있었음.


지지난주에 처음으로 친구와 단둘이 낚시를 갔는데 친구는 루어낚시(그 당시에는 루어의 뜻조차 몰랐음)를 한다고 하며 파리낚시를 설치하자고 하길래 뭐지 싶었음.


그리고 강앞에 자그마한 낚시점에 들어가서 파리낚시를 2개샀다. 2000원 가량에 그냥 실로 되어있었던 거였는데 작년엔 이거 설치해도 한마리도 안낚였던 기억이 스쳐갔다.


그리고 강에 들어가서 친구랑 파리낚시 두개를 설치했는데 설치하자마자 물고기들이 득달같이 물더라. 이게 왠떡이냐 싶어서 열심히 통에 물고기를 빼서 담았다.


나중에 검색해보니까 돌고기같더라. 암튼 친구는 루어낚시 채비해서 수심이 있는곳으로 떠났고 난 파리낚시에 물린 물고기 처리반으로 남았다.


비록 내가 낚은건 아니지만 물고기들이 걸린 파리낚시 줄을 잡을때마다 떨리는 감촉을 느끼며 이맛에 낚시를 하는건가 싶었다.


간혹 큰 싸이즈 문거는 손바닥만한것도 있어서 놀랬다. 피래미가 이렇게 큰건가 싶기도 하고.


날이 슬슬 더워질때쯤 친구는 안낚인다고 다시 올라왔고 옆쪽으로가서 꺽지 실한놈으로 3마리 잡고 철수 했다. 비록 피래미들이였지만 물고기 담을 용으로 


김치같은거 담는 약간 큰 반찬통을 가져갔는데 거기 얼추 다채웠다. 꺽지 포함해서.



7월 28일

물고기를 날로 잡으려고 통발 3개를 사서 해질녘쯤 가서 설치했다. 미끼는 그날 장날이였는데 장에가서 생선가게 할머니한테 생선 대가리좀 달라고 하니까 왕창 주셔서


미끼로 넣었다. 생선 대가리는 메기나 이런애들이 좋아한다고 해서 넣어봤다.



7월 29일

아는 동생도 낚시 따라가고 싶다고 해서 지난번 같이간 친구랑 같이 갔다. 이번엔 피래미를 왕창 잡아보자 싶어서  설치용파리낚시 12m짜리랑 원래 설치했던 것 3개를 사고


아는 동생은 파리낚시가 달려있는 견지 낚시대를 사서 갔다.


지점에 도착해서 한일은 통발확인. 통발을 확인하였지만 아무것도 낚인게 없었고 통발하나는 조금 찢어져있엇는데 친구 말로는 뭔가 잡혔는데 뚫고 나간거 같다고 하더라.


그래서 아쉬움을 뒤로하고 파리낚시를 설치하고 난 물고기 셔틀을 하고 동생은 견지낚시를 하고 친구는 수심깊은곳으로 떠났다.


지난번처럼 파리낚시는 설치하는 족족 물고기가 물었다. 아는 동생도 낚시를 첨하는데 물고기가 하도 잘 잡히니까 잼있어 했다.


그러고 온도가 슬슬 올라가 피래미들도 잘 안물기 시작할때쯤 친구가 올라오는데 이게 왠걸? 배스를 두마리나 잡아서 올라왔다.


사실 누군가가 이렇게 큰 물고기를 잡은걸 난생 처음 봤기때문에 굉장히 놀랬고 부러웠다.


그날은 피라미들 다수와 배스 2마리를 가지고 철수하고 오는길에 통발을 농수로쪽에 설치했다. 미끼는 낚시점에서 산 미꾸라지용 떡밥을 샀다. 단단했다.


밑에는 친구가 잡은 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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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0일

아르바이트를 가게 되서 친구혼자 통발을 확인하러 갔다. 통발 3개 합쳐서 미꾸라지 3마리 들어있었다. 좌절.....


유투브로 통발 설치하는거 굉장히 많이 봤는데 문제가 뭔지 모르겠다.ㅠㅠ



8월 1일부터 8월7일까지는 뭘 잘못 처먹었는지 장염이 재발하고 감기몸살기도 있어서 화장실에 똥칠하고 방에 드러누워지냈다. 낚시가고 싶었다.



8월 8일

낚시대를 아는 동생에게 공짜로 받았다. 낚시점에서 2만원에 팔던거였다. 릴도 달려있었다. 부푼마음에 낚시를 해봤지만 낚시줄은 잘 엉키고 릴안에 낚시줄이 막 꼬였다.


나랑 이 동생은 지난번 친구의 배스를 본뒤에 우리도 배스를 낚자! 라는 마음이 강해서 이날은 배스만 낚으려고 했지만 배스는 낚지 못했고


내가 혹시나 해서 낚시점에 3개 5000원에 산 스피너 루어를 아는 동생이 써서 꺽지 4마리 잡았지만 꺽지 바늘때문에 잘 잡지도 못하고 우왕좌왕하느라 2마리는 놓치고


한마리는 바늘을 안에 둔채로 그냥 낚시줄을 잘라서 동생이 가져갔다.



8월 9일

아는 동생은 의기양양해있었고 나는 손맛이 무었인지 보고싶었지만 차근차근 시작하자 싶어서 꺽지 낚지만 하였고 아는동생은 자긴 배스잡으러 갈거라며 갔다.


결과는 나는 꺽지 한마리 못낚았고 아는 동생은 나무에 대가 걸려서 대가 부러졌다. 날씨가 너무 더워서 동생이 집에가자고 제촉하여 물고기 단한마리도 못낚고 철수.


동생의 대는 싸구려대라 수리못하는거여서 그 동생에게 받은 낚시대를 돌려주었다. ㅠㅠ


아무래도 나만의 낚시대가 있어야겠다 싶어서 입문자용 낚시대를 친구와 상의 해보다가 근처 낚시점에가서 타이탄이라는 낚시대와 리버티크럽2000을 13만원정도에 샀다.


낚시점주인 부부가 설명해주는데 잘 이해 못하는 부분이 있어서 초보티를 내니까 잡으려는 어종같은거 이야기해보더니 저걸로 추천해주셨다. 기본적인 낚시줄이나 릴 설명도


해주셨다. 



8월 10일

이번엔 저녁시간에 물고기를 잡아보려고 오후4시쯤에 출발했다. 아는동생과 2인팟으로 갔는데 동생은 배스는 아직 넘봐서 안될꺼 같다며 꺽지잡을꺼라고했고 난 낚시대도 샀겠다


배스를 잡으러 내려갔다. 시작한지 얼마안됐을까 뭔가 수초에 걸린 기분이 들어서 확땡기고 보니 반응이 확왔다. 사실 기억이 안난다. 막 릴을 감은 기억만 났다. 그리고 잡았다.


솔직히 처음 잡은 물고기라서 흥분도 많이했었고 뭔가 하는 방법이라던가 그런걸 느꼈어야됐는데 찰나와 같이 지나갔다.ㅠㅠ 아무튼 기뻤다. 아직은 맨손으로 물고기 주둥이를


잡는게 무서워서 장갑을 끼고 잡았다. 일단 물고기통에 배스를 넣고 미끼를 새걸로 갈다가 낚시줄을 보니 뭐라고 해야할까 끊어질꺼 같은 행색을 하고 있어서 잘라냈다.


사실 낚시줄 묶는것도 낚시대를 눕혀놓고 해야되는 초보였다.ㅠㅠ 다시 정비를 하고 던지고 얼마안되서 다시 입질이 왔다. 이번엔 그렇게 무겁진 않아서 슬슬 릴이 감겼다. 


근데 코앞에 와서 배스를 들어올릴려고 하는데 빠져나갔다.ㅠㅠ 정말 아쉬웠다..ㅠㅠ 하지만 초보에게 방금전 물고기 잡은거나 지금 잡을뻔했는거나 행운이였다고 생각했다.


그 이후 몇번 입질은 있었는데 물진 않았고 루어의 꼬리만 찢어져있어서 몇번 갈았다.


아는동생이 슬슬 내려오더니 배스를 확인하더니 죽어있다고 했다. 아니나 다를까 물고기통을 물밖에 둔채로 계속 두니 물고기가 더위에 죽은거 같더라....


아는동생은 자기도 배스 낚시 할꺼라면서 했지만 낚지 못햇고 동생 꺽지 3마리 나 배스 1마리로 철수 했다. 꺽지 3마리는 새끼같아서 놔줬다.


밑에 사진이 낚은 배스 사진. 이미 죽어서 ㅠㅠㅠ 산채로 엄마한테 보여줄라고 했는데.... 내 발사이즈가 270이니까 20후반때 잡은거 같은데 잘모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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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랑 오늘은 너무 더워서 낚시하러 안갔다. 가고는 싶었는데 ㅠㅠ


아직은 낚시 용어가 서툴어서 못알아 먹는게 많지만 알아가는 재미도 쏠쏠한거 같음....


지금 낚시줄 2.5호인가 3호인가 쓰고있는데 더 사이즈 큰 배스도 잡을수 있나요?


저거 잡을때 썼던게 싱글테일그럽 이라고 되있던데 낚시 동영상 보니까 러버지그 인가 저런형태의 루어를 많이 쓰던데 효과가 좋은가요?




출처: 낚시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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