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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단편] 이토모리에 혜성이 떨어지지 않았다면 1앱에서 작성

사야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7.01.10 17: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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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혜성이 보였던 날. 그 날이 나와 친구들의 인생을 바꿨다.

그날, 정확히 무슨일이 있었는지는 지금은 기억나지 않는다.

다만 남은것은 상처와 파멸뿐이였다.


"흐억!"

또 그꿈이다. 등에서 식은땀이 흐르는것을 느끼며 몸을 일으켜본다. 땀을 닦으려 무의식적으로 얼굴을 만져보니 눈가에도 눈물이 맻혀 있었다.

"003번"

나를 부르는 차갑고 메마른 목소리. '미츠하'라는 이름은 잊은채, 그저 번호로만 불려온지가 벌써 5년정도 된것같다.

"출소다. 짐 챙겨서 나와."

'출소'라는 단어에 몽롱했던 정신이 멀쩡해진다. 그렇다. 오늘이 바로 이곳을 나가는 날. 다시 자유인이 되는 날이다. 매일매일 기다렸던 그날.

"혹시 누군가 안왔어? 가족이라던가.."

"그런 연락은 받지 못했다. 미안하군."

"쳇, 됐어."

집에는 가끔 편지를 보냈다. 하지만 답장이 돌아오는 일은 단 한번도 없었다. 전과자인 나하고는 아예 연을 끊을 기세인걸까. 절친이였던 사야카마저도 날 한번도 찾아오질 않았다. 다른 곳에 갇혀있는 테시가와라한테는 찾아갔겠지. 녀석이 테시가와라를 좋아했던건 모두가 알고 있었던 사실이였으니까..

사야카는 혹시 아직도 날 원망하고 있는걸까.


"뭐라 중얼거리는거냐 003. 빨리 나와. 왜, 나랑 1년정도 더 마주보고 싶은거냐."

"시끄러워. 지금 나갈꺼니까."

좁디 좁은 복도를 지나가자 여기저기서 수근대는 소리가 들린다. 내가 일찍 나가는것에 부러워하는 녀석도 있고, 정신나간년 취급하면서 날 따돌렸던 녀석이 나를 노려보는 시선도 느껴진다.

상관없다. 이젠 다시는 마주칠일 없으니까..



"다신 여기 오지마라."

"니 쌍판때기 보기 싫어서라도 안올꺼야."

내 폭언에도 간수는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한손을 살짝 흔들었다. 감방안에서도 외톨이였던 나에게 유일하게 친분이 있었던건 저 녀석뿐. 나도 살며시 손을 흔들어 화답해준다.

교도소를 나서자 4월의 따뜻한 봄바람이 날 맞이한다. 길가에는 들꽃이 가득 피어있었고 정문 앞에는 역시나 아무도 없었다.

"여어, 미츠하."

"어... 텟시...."

오랜만에 들어보는 내 원래 이름. 5년만에 만나게된 첫 '면회객' 은 텟시였다.고생을 한 탓일지 세월이 흘러서일지.. 조금은 낮설게 느껴지는 모습. 마을의 풋내기 소년이 어느새 무르익어 어른이 된 느낌이였다.

".....오랜만이네.."

"그러네."

'....'

싫은 침묵이 흐른다. 딱히 하고싶은말도 없었다. 더 이상 텟시나 사야카와 가까이 지내고싶지 않기도하다.

"할말이 없으면 난 이만.."

"잠깐만, 미츠하."

"뭔데"

"이것만 알아줘. 난 널 원망하지 않아. 비록 그 날 네가 말한대로 혜성이 떨어지진 않았지만....."

"텟시!"

또 익숙한 목소리가 들린다. 그렇지만 별로 반가운 기색은 느껴지지 않는 목소리. 나의 옛 절친 사야카가 달려와 텟시의 팔을 잡아당긴다

"빨리 가자"

"사야 잠깐만. 아직 미츠하한테 하고 싶은 이야기가.."

"하?"

날 쳐다보는 사야카. 예전의 그 따뜻한 눈길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 명백한 적대감. '너 때문에 모든게 이렇게 됐잖아' 라는 원망섞인 눈빛이 내 가슴을 콕콕 찌른다.

"정말 뻔뻔하네. 나랑 텟시를 이 지경으로 만들어놓고 사과 한마디도 안하는구나? 나 멀리서 니네가 무슨말 하는지 다 보고 있었어. 듣다듣다 어이가 없어서 지금 달려온거야 알아?"

"내 진술로 감옥에 안간걸로 충분한거 아닌가? 공범 주제에 깨끗한척 하지 말자구?"

"뭐? 망상으로 나랑 탯시를 끌어들인데 누군데! 정신나간뎐."

"마을에 혜성이 떨어져? 500명 이상이 죽는다고? 그냥 들었을때도 어이가 없었지만 그때 니 표정이 워낙 진지해서 하자는대로 했을뿐이야."

"그리고 결국 어떻게 됐지? 혜성은 떨어지지 않았어! 니 아버지는 책임감에 못이겨 목을 맸지. 텟시의 가정도 풍비박산났고, 내 인생도 그 이후론 쓰레기통에 쳐박혔어!"

"그런데 뭐? 형무소에 들어가지 않은걸로 충분하다고? 어? 책임져. 내 인생 책임지라고!"

"........"

"사야카...."

"그리고 그거 알아? 남은 너네 가족들이 이토모리에서 어떤 취급을 받으면서 사는지. 이기적인 넌 그런건 전혀 신경쓰지 읺겠지? 특히 니 동생 요츠하는.."

"샤아카! 그만!.. 이제 그만해..미츠하. 우린 이만 갈께. 나중에 연락해.."

"연락은 무슨 연락이야. 넌 분하지도 않아? 누가 우릴 이 지경으로 만들었는데."

"그만해.."

"할말은 해야겠어. 야, 미야미즈. 다시는 우리 인생에 기어들어오지마. 알았어? 이 악마같은 년. 이토모리에도 얼씬도 하지마. 한번 더 내눈에 띄면 내가 널 어떻게 할지 모르니까."

사야카는 마지막으로 나에게 악담을 퍼붓고 탯시와 함께 저 멀리 사라져갔다.

분하지고 억울하지도 않다. 왠지 헛웃음밖에 나오지 않는다. 머릿속이 복잡해져서, 관자놀이가 갑자기 깨질듯이 아파오기 시작한다.

하늘을 바라보니 그날의 기억이 떠오른다. 왠지 모르게 점점 잊혀져가는 그날의 기억.

무슨 이유였는지는 모른다. 어쩌면 정말로 나의 망상이였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난 혜성이 마을에 떨어져서 500명 이상이 죽는다는걸 무슨 이유에서인지 믿고 있었다.

그래서 난 그 재앙을 막기위해 테시가와라와 사야카를 설득했다. 테시가와라가 변전소를 폭파하면 사야카가 고등학교 방송실에서 이토모리 주민센터의 전파를 재킹해서 안젅대인 학교로 피난 유도를하는것. 이것이 나의 작전이였다.

작전대로 변전소는 폭파됐고 긴급방송도 흘러나왔다. 아버지를 만나 설득도 끝냈고, 주민 대부분이 안전지대로 피난했다.

하지만 혜성은 이토모리에 떨어지지 않았다. 그리고 진짜 재앙은 그때부터 시작됐다.

얼마 지나지않아 변전소 폭발의 원인이 규명됐고, 나와 테시가와라, 사야카는 공범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 와중에 아버지는 책임감에 못이겨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징역 10년. 그것이 나와 테시가와라에게 내려진 형벌이였다. 사야카는 나와 테시가와라의 거짓진술로 인해 형은 간신히 면했다.

아까 사야카가 말했었지. 나의 가족들에 대해서.

가족들이 어떤취급을 받을진 안봐도 눈에 선하다. 요츠하는 나 때문에 무슨 고통을 받으면서 지낼지.. 상상하기도 싫다. 예전부터 이토모리는 은근히 잔인한 구석이 있었다는걸 생각하면 소름이 끼쳐온다. 이지메? 폭행? 아니면.....

"우우욱...."

갑자기 구토감이 밀려와 아침에 먹은것을 바닥에 쏟아냈다. 동시에 고장난듯이 눈물이 흐르고 여태 억눌렸던 감정들이 주채할수없이 터져나온다.

"우흑..흐흑...미안해 ..아빠...요츠하..할머니....모두 나 때문이야...."

사야카가 다시는 이토모리에 오지 말라고했지만, 가족들을 위해서라도 난 다시는 이토모리로 돌아갈수 없게 되었다.







'아얏...'

강한 충격이 팔과 다리에 전해진다. 또 침대에서 굴러 떨어진건가..

힘들게 몸을 일으켜보니 대충 벗어놓은 정장이 발에 밟힌다. 앗차차.. 오늘도 면접이 있지. 몇군데였더라.. 그리고 지금 몇시지?

'늦었다..'

오늘의 첫 면접은 오전 11시. 지금 시간은 오전 11사 30분. 완벽한 지각이였다. 분명히 알람은 맞추고 잤을텐데..

이 면접은 포기하고 다음면접을 준비하자.

널부러져 있는 정장을 집어들고 주섬주섬 입는다. 커튼을 걷어 젖히고 창문을 활짝연다. 벚꽃내음 섞인 따스한 바람이 기분좋게 방안을 가득 채우기 시작한다.

무심코 거울을 바라본 나는 살짝 놀랬다. 헝클어진 머리. 건강해보이지 않는 안색. 이대로 면접에 가면 츠카사같이 스펙이 좋아도 무조건 낙제감이겠지. 그리고 눈가에는 희미하게 눈물자국이 남아있었다.

'또 울었어?'

또 그 꿈이다. 혜성이 한 마을을 덮쳤고, 마을이 온통 쑥대밭이 되어버리는 꿈.

이 꿈을 꾸고나면 항상 눈물을 흘렸다. 원인은 불명. 하지만 무언가 아련함이 남는다. 또 잊어선 안될것을 잃어버린 느낌이 든다.

이런 느낌은 그 날부터였다. 1200년전만에 혜성 티아메트가 일본에 근접했던 그 날.

기억은 나지 않는다. 단지 혜성이 눈부시게 아름다웠던것과, 3년뒤에 내가 했던 이상한 행동들.

츠카사와 신타의 말로는 정말로 이상해보였다던 그 기간. 흔적들은 아직도 내 책장 구석의 한 노트안에 있었다.

한동안 난 이유없이 3년전 혜성이 관측되던 날, 작은 마을에서 있었던 기이한 사건에 정신이 팔려있었다. 변전소가 마을의 한 고등학생 무리에 의해 폭탄으로 파괴된 사건이였다. 당시 주범의 아버지가 책임감을 느끼고 자살했던 일이 있었고, 폭탄으로 변전소를 폭파시킨것이 태러인지 아닌지에 대한 논쟁으로 세간의 주목을 꽤나 끌었던 사건이었다.

내가 꾸는 꿈과의 연관성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뭐, 언젠간 알게되겠지. 지금 당장 중요한것은 취업 문제다. 안제까지 아버지한테 손벌리면서 살순 없다..

다음 면접땐 어떻게 해야 심사관들애게 인상을 남길수 있을까. 이제 츠카사랑 신타에게 기만당하는것도 지친다구..








예전에 몰래 조금씩 저축해뒀던 돈은 제대로 남아있었다.

이토모리로 다시 돌아갈순 없다. 가족들에게도 민폐를 더욱 끼칠뿐이고, 사야와 텟시에게 더 안좋은 영향을 끼칠수는 없다.

그렇다면 어디로 가서 살아야할까. 오랜 생각끝에 난 도쿄로 가기로 결심했다.

사람이 많이 사는곳이고, 아르바이트 같은 경력과 증명을 제대로 보지 않는 일자리도 많을것이다. 혼자 살수는 있을정도의 급료를 준다는것도 들은적이 있다.

그리고 이곳에서 일정한 돈이 모이면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갈 생각이다. 또 새로 정착한 곳에서 어느정도 돈이 모이면 다른곳으로 이사를 간다.

주변 이웃이나 직장 동료와는 필요 이상의 관계를 갖지 않는다. 그저 조용히 살아가는것이 나의 목표다. 남에게 악영향을 줘선 안된다. 5년전의 사건의 반복되어서는 안된다. 인간과의 관계는 무조건 피하자. 이것의 가장 중요한 사항이다.

도쿄는 역시 집세가 비싸구나.. 지금 있는돈드론 그나마 월세가 싼지역의 한달분 정도만 계약할 수 있다. 바로 계약한뒤 아르바이트를 구해야한다.

언젠가 신사의 도리이 앞에서 이렇게 말했었지. 다음 생애에는 도쿄의 이케맨으로 태어나게 해달라고.

이케맨도 아니고 전과자지만.. 도쿄 생활은 할수 있게됐구나.

'하..하하...'

어쩌다가 내 인생이 이렇게 됐을까? 난 그저 평범하게 친구들과 일상을 즐기면서 때가되면 좋은 남자도 만나고, 연애도 하고 결혼도 하고 행복을 바랬을뿐인데.

나는 도대체 왜 혜성이 떨어진다는걸 왜 믿게 되었을까? 이 부준만큼은 새하얀 도화지마냥 아무런 기억이 없다.

전부 나의 망상일것이다. 가끔 꾸는 혜성이 떨어지는 꿈은 그 망상이 구햔된것일것이다. 그런데 꾸고나서 느껴지는 가슴 아픈 아련함의 정체는 아직도 모르겠다.

자기 자신의 인생에 대한 연민도 가족과 친구에게 느끼는 미안함의 감정도 아니였다. 이 정체불명의 아련함은 대체 뭘까..

의문이 의문을 꼬리에 물고 뱅뱅돈다. 일단 오늘은 대체적인 계획을 잡았으니 일단 잠자리에 들어야지.

오늘 밤엔 악몽을 꾸지 않기를....





다시 올려보고 자야겟다 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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