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는 다만세때부터 좋아했지

나는 어렸고 돈도 없던터라

실제로 영접할 기회가 없었어

대신 매주 음악방송 틀면서 소시를 외쳐댔지

그러던 어느냘 우리 동네 종합운동장으로

경기도 체육대회 축하공연을 온다는거야

나는 이번 기회가 아니면 다시는 못 볼거란 생각에

진짜 종합운동장으로 미친듯이 달려갔어 한번도 안쉬고.

도착해서 나무 붙잡고 저녁식사 뱉은 후에

입장하려고 대기까는데

검은색 밴이 도착했어

거기서 여신 아홉분이 내리셨지

그리고 손에 손잡은 보디가드에 의해 보호받으며

공연 준비하러 들어가셨어

그리고 얼마후 일반 관객들 입장하는데 들어가자마자

가장 가까이 볼 수 있는곳으로 돌진했어

그때 무서운 형들이 왜 노려보는지 몰랐다

그렇게 소시만 목빠지게 기다리는데

누군가가 무대위로 올라오는거야!










는 태진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30분 후인가 소시님들 무대위로 올라오시고

첫 곡으로 뭐 불렀더라 기억이 안나 죄송..

다음 곡으로 스피커에서 런데빌런이 터져나오는거야!

막 일사불란하고 절도있게 춤을 추시는데

비록 가까운 거리는 아니었지만 정말 빛났어

소시 완전체도 으리으리하게 빛났지만

탱구님 금색 단발에 의상은 올블랙이라 카리스마 ㅎㄷㄷ

다른 멤버들 파트인데도 내 눈동자는 탱구만 따라다녔어

뭐랄까 신이 탱구에게만 별빛을 더 비추어주는 느낌이랄까

그 날 북두칠성은 탱구를 위해 떴지

탱구 파트 나올때마다 소오름 돋고

"갚아주겠어 잊지마" 하는데

왠지 이유없이 복수당하고 싶더라

세 줄 요약

1. 소시를 실물로 볼 수 있을꺼란 소식을 접함

2. 생명에 위협받을 정도로 종합운동장으로 달려감

3. 소시님들 영접한 후 여운 쩌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