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짜2의 아귀 제자 여진구가 타짜 3에서 도일출로 나왔다면 어땠을까 하고 뇌회로 좀 돌려봄

어려서부터 비만이라 돼지 소리 들으며 왕따당하던 도일출은 어딘가에서 우연히 어떤 늙은 타짜가 화투로 사람 거덜내는 걸 보고 동경하여, 기술을 연마하고 자기 괴롭힌 놈들 하나씩 찾아가 알거지 만들기 시작함. 겸사겸사 살도 빼서 나중엔 살 쫙 빠진 마님이 됨.

그러던 중에 자신이 동경했던 그 타짜가 자기 친아버지임을 알게 되고, 더불어 짝귀가 아귀한테 져서 귀와 손모가지를 잃은 걸 알고는, 짝귀를 찾아가 자기가 따낸 돈을 수술비로 쓰라고 내놓으면서, 더불어 자신이 짝귀의 아들이라고 밝힘.

하지만 짝귀는 그를 아들로도, 타짜로도 대접해주지 않고, 심지어 돈도 한푼도 안가지고 떠나감. 자신이 인정받지 못했다고 생각한 도일출은 아버지마저 눌러버릴만큼 강한 타짜가 되어 반드시 아버지로부터 인정을 받고 말겠다고 맹세함.

이후 화투놀음을 계속 하다가, 구라질한게 걸리는 바람에 한쪽 눈에 큰 흉터를 입고 돈까지 전부 뺏길 위기에 처함.

근데 사실 도일출과 화투치다가 도일출 한쪽 눈을 밤탱이로 만든 사람은 아귀의 수하 중 한명이었고, 마침 근처에 있던 아귀도 도일출의 맹수성과 대담함을 눈여겨보고, 도일출의 돈을 전부 자신이 먹는 대신, 자기 제자로 들어오라고 거래를 제안함. 짝귀를 이긴 아귀의 제자로 들어가는 것도 문제없을거라 생각한 도일출은 거래를 승낙함. 다만 아버지의 원수이자 스승인 기묘하게 얽힌 관계라 그닥 사이가 좋지만은 않게됨.

참고로 이때 맞은 흉터가 도저히 완전히 낫지를 않아서 앞머리를 길러서 한쪽눈을 가리는데, 이때문에 도일출은 원아이드잭으로 불리게됨.

…이하 아이디어 바닥나서 이만 줄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