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연극글 보다가 생각나서...
9/26~9/27 이틀동안 '공원은 공연중'이라는 이벤트? 프로그램?으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템페스트를 해.
극단 목화(오태석 연출)의 템페스트가 아니라 극단 하땅세(윤시중 연출)의 템페스트라서 나도 본 적은 없어서 어떻다 말은 못하겠지만
무료공연이고 야외공연이 우리나라에선 흔하지 않기도 하니까 관심있음 보러가라구~
예전에 런던에서 템즈강 배경으로 국극 주최 야외공연하는거 봤었는데 야외 공연인데도 스케일 엄청나고 조명부터 사운드까지 기대이상이어서 부러워했던 기억도 나고..
우리도 이런거 많이했음 좋겠다 ㅎㅎ


아래는 한국공연예술센터에서 긁어온 거..

바람이 좋은 계절 9월,
마로니에공원에 펼쳐진 마술 같은 시간 <템페스트>

시원한 가을 저녁, 나무들이 아름다운 공원에서 누구나 만끽할 수 있는 “순수 연극의 즐거움”이 마련된다. 연극 <템페스트>는 셰익스피어의 마지막 작품으로 어지러운 사회와 권력욕에 대한 분노를 연극적 마술로 펼쳐내는 작품이다. “분노와 복수”보다는 더욱 인간적인 방법으로 서로를 껴안아줘야 한다는 이야기를 마술적 방식으로 보여준다.

제 48회 동아연극상 신인연출상, 밀양연극제 대상을 수상하고 <파리대왕>, <파우스트> 등으로 떠오르는 극단 하땅세 윤시중연출의 <템페스트>는 마로니에공원 그 공간 전체를 무대로 만드는 진풍경을 만들 예정이다.

총 5막으로 진행되는 공연을 1막부터 3막까지는 야외극장에서, 4막,5막은 무대가 옮겨져 공원의 편안한 공간에서 관극 체험을 하게 된다. 이번 공연은 화려한 조명, 현란한 음향 등의 기교가 아닌 배우들의 육성과 남수한 뮤지션의 라이브 음악과 배우들이 연주하는 생음악도 만나게 된다. 옥종근의 살아있는 목각인형들이 작품속의 인물들로도 등장하여 공원의 나무들 속에서 신비롭게 연기할 것이다.

연출, 무대: 윤시중 / 대본: 조태준 / 조명: 심윤정 / 의상: 김상희 / 오브제: 옥종근 / 음악: 남수한 / 연주: 서상권 / 배우: 남미정, 문숙경, 권제인, 임세운, 염용균, 조병욱, 조성우, 이수현, 민주홍, 유석원, 유미리암. 곽태관, 김윤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