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낮부터 계속 연락이 070으로 오는데, 요새 070 전화 누가 받음?

바빠죽겠어서 씹고 있는데 저녁까지 연락오길래 결국 받았는데...

아...결론부터 얘기하자면 거의 5년에 내한하는 뮤지컬 본다고 손꼽아서 기다리다가 두달전에 예매한 티켓을 뺏김.

다문화가정과 저소득층 자녀들을 위한 후원을 하게 되었는데, 단체관람날짜가 내가 예매한 날로 정해져서

내가 예매한걸 취소하고 다른 날로 바꿔주겠다는거임.

이게 무슨 소리인지 아직도 이해가 안가고,

내가 내돈주고 예매한걸 왜 공짜관람객에게 밀려서 빼앗겨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후원취지는 좋은데, 후원을 하려고 했으면 처음부터 단관정해놓고 예매를 막았어야지

두달전부터 예매한사람들은 보통 그 공연 손꼽아서 보는 사람들 아님?

3-4달 후에 있을 공연 보겠다고 예매하는 사람들이 보통 사람들이냐고.

그런 사람들 티켓 빼앗아서 공짜관람객주겠다는것도 이해가 안가고.

사실 다문화가정 복지에 대해 별로 긍정적이지도 않은 사람이라 정말 너무 짜증나네.

후원자체야 좋은 의도인거 알겠는데, 왜 이딴식으로 일처리를 해서,

이런 짜증이 나는게 내가 나쁜 사람인것 같은 죄책감이 들게 하냐고.

전화오면서 하는 얘기가 좋은 취지로 하는거니까 이해하라는 식으로 강요, 압박한다.

이걸로 항의하면 너가 나쁜 사람이라는거지.

정말 짜증나는데 그 직원이 잘못한것도 아니라서, 왜 이러냐고 더 따지지도 못하고 티켓바꿨음.

티켓안바꾸면 어떻게 되냐니까 내가 예매한거 그냥 취소되는거래.

나 참ㅋㅋㅋㅋ

바뀐 티켓 날짜도 맘에 안들고, 더더더더군다나 자리도 맘에 안듬.

젤 첫줄 젤리클석이었는데, 젤 첫줄 왼쪽편으로 조금 밀려남.

큰 차이는 아니지만 내가 오른쪽 시야가 좋지 못해서, 위치에 민감해서 너무 신경쓰여.

아 짜증나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