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극은 통째로 아쉬웠어... 이건 뭐 개취의 영역이니..

일단 좋았던 점은
난 배우들 연기는 앙상블부터 주조연 다 좋았어.
주연 세명은 말할것도 없고 (근데 법옵 주연 ...맞냐 분량이....)
여앙들 할머니 나올때 노래 쩔더라 셜록앙 ㅠㅠ
그리고 두도시 초재연 크런처가 같이 나와서 시민은 미치는줄 ㅠㅠ
영완배우도 ㅠㅠ
박사랑 진짜 너무 나쁘더라
근데 자꾸 웃어대서 안웃는 내가 이상해지는 기분

그 강연회에서는 학생들까지 다웃잖아 존나 정신사납;;
그리고 전기구이 그건 왜하는지 모를
스트레스 그 마리 바람핀걸로 준다며 웬 전기투입;;
보이첵이 마지막에 초고음괴성 질르는건 좋았음
그리고 암전되었는데 질질 끌려가는건 좋았어 두발로 걸어가면 존나 웃겼을텐데

계속 얘기 나오는 서커스 마박사는 진심 존구야 옆에서 입터는 앙상블이 연기 잘해서 더 안타깝. 그 씬 왜넣었는지 백번천번 고민해봐도 모르겠어
무대가 텅텅해서 더짜증 위에 예쁜 조명만 내리면 단가;
보이첵이 마리한테 본능그거 얘기하려고 넣었다기엔 존나 쓸데없음
물튀어나와서 좀 놀래긴 함
좀비씬은.. 그래 그게 보이첵의 환영이라고 치고...
개존구 아예 기괴스럽게 하던가 노래는 아주 밝아 웃으라고 넣은건지

그리고 할머니..순애배우ㅠㅠ 나와서 넘버 좋았는데... 그씬도 존트 뜬금
마지막에 마리가 좋은노래 좀 배우셔야겠어요는 뭥미??? 니가 불러달라매

긴 내용을 한 극으로 옮기다보니 많이 생략된것도 있겠지만
방금전 보이첵한테 우리 희망찬 미래 이런 노래하다가 급 느끼 (법옵ㅈㅅ) 군악장한테 끌리는 마리 노이해
뭐 쌍년 케릭이겠지만;;;
보이첵랑 마리 침대씬도 솔직히 (15세로 하기엔 야했지만) 소향마리가 조금 어설펐...
그래도 소향마리 목소리가 참 예쁘더라
2막땐 노래부를때 목 좀 불안하긴했지만 잘 불렀어

넘버들이 좋아서 더 아쉽더라.. 영국 밴드... 허허허 고생하셨소....
법옵 케릭터도 종나 아쉽
뭐자꾸 여자들하고 술만 마시고 끝나니;;
마리 유혹하고 끝... 뭔가 더 있을줄 알았는데...
솔직히 수위도 쎄대서 기대좀하고 멘탈 털릴 각오도 했는데
끝났는데 허망한 내 자신만 있을뿐ㅋ
아예 진짜 보이첵이 존나 미치는걸 보여주던가
뭔가 더..더..더 있을거같다가 끝난 기분...
존나 쎈 학대 받던 순수청년이 멘탈 털리고 아내털리고 미친 극을 만들려고 했던건 알겠지만 참 ;;; 내어이만 털리고 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