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눈이 붉은 눈으로 변하던... 오버츄어

지괴의 그르렁 그르렁, 은괴의 끄아하아아ㄱ

미친놈 유빅, 재수없는 놈 류빅, 거만한 놈 건빅

유빅의 백스텝 퇴장

시체앙들의 시선강탈 시체춤

"생명의 주체가 된다" 하며 동시에 팔 들어올리던 건은

단하미 마지막 부분 악수하는 박자에 맞춰서 끝나는 오케 반주와 그 때의 조명색

앙리한테만 잘해준다고 투덜거리던 룽게들

따뜻한 재희룽게, 찰지게 개그코드 살려준 빅벨룽게

평화의 시대에서 디테일하게 변하던 안엘렌의 표정, 그리고 씬스틸러 오렌지 주스

매 공연 자기소개하며 관객들한테 눈도장 찍은 월터 헤센, 그리고 2막에서도 활약할 월터 엄마앙

극 끝나고 나서 개인적으로 한참 앓았던 줄리아의 혼잣말

일찍 돌아가신 엄마의  빈 자리를 대신 채워준 누나, 서엘렌

동생이 떠난 후 그제서야 뒷모습을 바라보며 손 흔들어주던 안엘렌

어린 줄리아의 슝~ 슝~ 바람개비 돌리기와 어린 빅터의 단백질송

류빅이 따라주던 한 잔의 "근심! 걱정!"

댄싱나인 건한, 직각목각(이지만 표정만큼은 우리도 댄싱나인) 류은

자첫 때 주요넘버 제외하고 제일 기억에 남았던 살~인자 살인자!

투앙리의 목소리가 꿀이라는 걸 새삼 확인하게 해준 빅터나가쏭

너꿈, 지앙의 "빅터...", 은앙의 희미한 미소

감옥 창살 사이로 앙리의 손을 잡고 엉엉 울던 빅터들

괜히 건명창조라 불리는 게 아니었던 건빅의 생창

광기 넘치는 눈빛으로 부르던 유빅의 생창

뿔근퓌 솟구쳐서 피조물이 안 일어날 수 없을 것 같던 류생창

빅터가 생창 부르는 동안 팝콘처럼 튀겨지는 디테일을 보여주던 은괴

총 맞고 깨진 유리창으로 뛰어내리기 전 괴물들이 울부짖던 소리

케미왕 건빅의 그대 없이는

난간을 부여잡고 쓰러질 듯 몸을 굽히던 괴물

귀에 박힐 듯 한 은괴의 "인간의 마을로 내려갔!네~"

충무 지붕쯤은 가볍게 날려버릴 에바들의 남자의 세계

안에바의 롹커 포즈와 푸들 가발

땡큐 그ㄹㄹ라시아스, 메르시,  당케, 스파씨~바를 외치던 잔망의 대명사 류쟠

멍청해보이지만 그래서 더 잔인한 자크, 건쟠

항상 객석 반응을 확인하던, 왠지 유옵인듯 유옵아닌 유옵같은 유쟠

손으로 촤라락 오로라를 만들던 안까뜨

괴물의 머리를 쓸어넘겨주고 토닥거려주던 리까뜨

그리고 그 뒤로 펼쳐지는 북극의 오로라

의외의 케미, 안에바와 류쟠(핏. 여봉♡)

"짐승이 양심이 어디있어" 부분에서 확 변하던 안까뜨의 목소리와 표정

기괴한 자세와 바람소리로 시작된 난 괴물, 은지괴의 서로 다른 뼈 맞추는 타이밍

불타는 격투장과 울부짖는 괴물

"나 그 꿈 속에 살 수 없었나"라며 희미하게 웃음 짓던 은괴

매번 눈물 쏙 빼놓던, 한결같이 따뜻한 서엘렌과 알고보면 여린 안엘렌의 '그 날에 내가'

애처롭게 누나를 부르던 삼빅

호숫가와 달을 볼 때면 늘 생각나는 '상처'

팜하늘 핓나는 저 펼처럼.. 건빅의 후회

"괴물이 창 밖으로 뛰어 내린 뒤 성벽에 기대어 빅터의 후회를 듣고 있을 것만 같았던', 그 분위기

"잠깐 볼 일 보러 간 사이 그 괴물이 나타나 아가씨를 죽여버렸소" 한 소절을 위해 매일 충무로 출근했을 재희룽게

은괴의 나이키 웃음과 앓아도 앓아도 들을 수 없는... "왔는가 나의 창조주, 절망에 무너진 자여"

북극에 가장 높은 곳에서 '널 기다릴게...'

3층에 앉으면 4D로 보는 것처럼 느껴지게 만들던, 서늘하다 못해 춥게 느껴지던 북극씬

하염없이 앙리.. 앙리를 되뇌이던 빅터들

막공 즈음 "앙리... 미안..해"라고 울부짖던 류빅

캄캄한 무대에 흐르던 바이올린 선율, 그리고 커튼콜의 시작

난 괴물 가사와 연결되어 괴물이 꾸었던 꿈이 곧 커튼콜에서의 포옹이 아닌가 싶었던 지괴와 삼빅의 컷콜

건은의 코알라, 그리고 업그레이드 된 턴코알라

나름 박력있었던 류은의 앙드레김

세미막 무대인사, BGM을 깔아주던 센스있는 품감

3막이 되어버린 총막 무대인사



... 그리고 아직도 1년 넘게 남은 프랑켄슈타인 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