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갤이며 아침이며 뉴넷 노선으로 말이 많았던 것 때문에 그랬는지는 몰라도 오늘은 디테일보다는 쟤가 대체 무슨 노선인지 위주로 보게 되더라고 ㅇㅇ
나는 8월에 주먹치기 하던 날ㅋㅋㅋㅋ 뉴넷 자첫했다가 나랑 영 안 맞는다 싶어서 자막했다가 빙뉴 이후로 뉴넷 후기에 좋아졌다는 말 많이 나오고 런뉴 합도 많이 좋아졌다길래 겸사겸사 오늘 런뉴 보러 갔는데
결과는 오늘도 뉴넷이랑 전쟁...

자첫때 뉴넷이랑 싸울 때는, 쟤는 웃는 상인데 얼굴 근육을 잘 못 가눠서 무거운 극에는 잘 안 어울릴 것 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는데 오늘은 그때보다는 표정이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했어. 근데 그뿐... 대사처리하며 노래하며 오히려 그 때가 더 나았던 것 같고 신피는 미스터치, 뉴넷은 한 씬 건너 한 번꼴로 삑사리를 내질 않나, 거의 모든 대사를 의문형조로 끝내는데 그게 쟤가 연기하는 거랑 호응을 안 해서 자꾸 주변에서 웃음 터지게 만드는 요인이 되는 것 같았고...
노선은 노선대로 이건 뭐 대체 순정도 아니고 싸패도 아니고 안경은 실수로 놓고 온 걸로 표현한 것 같은데 라이플에선 다 내가 계획한 거임 에헷☆ 이런 느낌...? 순진한 척 하다가 반전을 꾀하는 건 잘 알겠지만 중간에 오버랩 되는 부분이 조금은 있어야 설득이 될 텐데 그게 없어서 그런지 많이 건너뛴다고밖에 느껴지질 않았음

아 그리고 뉴넷 디테일인 진 모르겠는데 런촤가 일부러...? 하고 물으니까 뉴넷이 그래, 일부러... 이런 대사를 치던데 그게 오히려 날 더 혼란스럽게 했다... 아무리 봐도 실수로 떨어트린 안경이 얻어걸려서 감옥 가게 된 느낌인데 마지막에 그 대사가 너무 단호하게 그걸 눈치 못챈 런촤를 멍청이 취급 하는 느낌? 평소의 런촤였다면 그거 눈치 못채는게 나름대로 납득이 됐을텐데 (((((((((((런)))))))))) 오늘의 런촤는 컨디션이 안 좋았는지 약간 힘빼고 조곤조곤하게 연기하느라 평소처럼 조꼬딩미를 막 떨치지는 않았고 오히려 중간중간 시선처리 해가며 조금이나마 네이슨 위에 있는 걸로 보였는데 갑자기 내가 이겼어! 난 뛰어나! 해버리니까 읭 스럽고 합이 참... 안 맞아 보이고; 뭐 그랬다

런촤도 오늘 컨디션이 안 좋았는지 그냥 힘 빼고 가려고 한 건지 모르겠는데 이상할 만큼 마뜨는 부분 많았고 성량도 평소만큼 안 나왔고 특히 슈페리어때 신피는 달리는데 런촤는 그거 못 따라가서 중간에 박자 확 밀려서 좀 쓰릴했어; 그래도 평소보다 힘을 빼서 그런지 고딩미는 덜하더라. 대신 공원씬처럼 액티브한 씬에서는 잘 해줘서 다행이었다는 생각...

뭐... 빙뉴가 좋았다고 하는데 빙뉴를 못 잡아서 런뉴 보러 갔던 거니까 너무 기대하면 안 되는 거였나 싶긴 한데 좀 실망스럽긴 했다. 세미막이라서 내가 또 너무 기대했나 싶고 ㅋㅋㅋ 개취의 영역은 역시 넓고 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