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셔 때도 둘 조합 봤지만 선호하는 페어는 아니라서 기대는 안했고 작품이 취향이라 전페어 찍을 겸 본 페어인데 좋다.

애드립을 넣어도 될만한 부분에 둘이 장난치듯 애드립을 넣으니 숨구멍도 몇초지만 생기는 것 같고.

쌀선규는 꾸선규보다 조금 더 발랄하고 활기찬 캐릭터이다보니 너만 보여 넘버에서 분위기를 더 띄우는 것 같아서 아이들 모여서 노래부르는 분위기가 딱 고딩같으면서 귀엽고 활기차게 보여서 좋아. 아이들 사이에 자연스럽게 섞여들어 간다고 해야 하나? 꾸선규가 영민이 귀막아주는 디테일 좋아하는데 쌀선규는 엔딩에서 또 다른 디테일이 있었네. 주저앉은 영민이 보면서 미소지어주면서 본인 가슴 쓸어내리는게 좋았어.

미니영민은 본인이 잘난거 너무 잘 알아서 뻣뻣하고 오만하고 드러내놓고 아이들을 무시하다가 어느 순간을 기점으로 나락으로 떨어져서 세상 가장 불쌍한 표정이 되서ㅋㅋㅋㅋㅋ 어린아이로 퇴화한듯한 분위기의 큰 갭이 좋아. 유리멘탈이 맞는데 본인은 아니라고 최면 걸면서 고개 쳐들고 다니다가 확 꺾인 것 같은ㅇㅇ 미안~ 하고 새엄마 말투 빈정대면서 따라하는건 딱 고나이때 애들 같아서 좋아.

다흰반장이야 늘 잘해주고 있고 병택경찬은 노래가 너무 아쉽다. 화경이랑 용만인 목 상태가 별로인 것 같았는데 소듕한 원캐들 목관리 잘했으면ㅠㅠ 훈정배우 쇼펜하우어는 늘 좋지만 선규 노래 뒤에서 오늘은 울지 않을래, 하고 화음 넣어주는 목소리 귀가 녹아ㅋㅋㅋㅋㅋㅋ 란주수희는.. 음색이랑 노래는 괜찮은데 표정 많이 아쉬운 편이고....

사춘기 보러와 개롤들아.. 소심하게 영업해보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