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객석이 꽉꽉ㅋ 그리고 핸드폰불빛도 많이 느껴지고 기침소리 쩔.. 그래도 류쏘조는 사랑ㅎ
류지킬은 수욜보다 좋아진듯 하고.. 유약하면서도 위선자적 모습을 은근 풍기는 지킬이었다고 할까.. 사골이순간 이곡 좋다ㅎㅎ 항상 지겹다가도 정작 무대에서 들으면 가슴이 벅차는 느낌ㅠ 류지킬 본인도 벅차오르는게 보여. 넘버 끝나고 폭풍박수ㅋ 그 다음 이어지는 얼랍1 얼랍2는 항상 굿bbb 류하이드가 전 주에 비해 저음을 덜내린듯 했는데.. 덕분에 중간중간 지킬이 보인것 같아서 이것도 뭐 나름 나쁘지는 않았다고 생각해ㅋ
2막때 더웨이백에선 처절하지만 그 속에 이기심?이 깃든거 같았고.. 컨프롱은 나날이 진화중인거 같아ㅠ 으아앜 하며서 조끼를 뜯어버리는데 셔츠도 같이 뽝 뜯긴듯? 처절한 지킬과 그를 조롱하는 하이드의 대립이 강해서 좋았어ㅋ  오늘 객석에서 남자관객이 브라보 외침ㅋ  그리고 결혼식 씬에서 결국 지킬과 하이드 자멸..  이 둘중 승자는 없었다고 생각해..
쏘냐루시는 사랑이야ㅠ 레드랫에서 확실히 시선 끌게 만들고 넘버 짱짱! 루시장인다워b 거칠게 자랐지만 지킬의 선해보임에 이끌리다 하이드에 의해 최후를 맞이할때 참 안타까웠어.. 차라리 지킬을 만나지 않았다면.. 생각이 들었다.. 오늘 조엠마와 듀엣, 류하이드와 댄져, 뉴라잎 인상깊었어b
조엠마는 목이 많이 좋아졌다ㅠ  오늘 넘버 짱짱! 나는 조엠마의 외유내강 신여성적인 노선 좋아해. 조엠마가 지킬의 비밀을 좀더 일찍 알았더라면 지킬이 저정도까지 안갔을 거 같아
원스때 지킬을 따뜻하게 안아주는 장면 참 좋구ㅋ 결혼식씬에서 하이드가 된 지킬의 뺨을 침착하게 어루만지며 당신은 날 아프게 하지 않을꺼라 대사치는데, 엠마의 강인함이 느껴져서 인상적이었어b

지킬을 꽤 많이본건 아니지만 확실히 주인공 남배우에게 있어 성대혹사&체력소모가 쩌는 극이라고 느껴.. 그리고 타이틀롤에 너무 무게가 가서 자칫 타이틀롤이 지치면 극이 지루해질수도 있고.. 배우입장에서 정말 진이 빠지겠어ㅠ  배우들 아프지말고 힘내서 잘해주길 바라고..  흠.. 나는 오늘 마지막으로 그만 볼려고 하는데 담주에도 볼 거 같다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