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은 인생자첫이고 갤에서 후기만 계속 봤었음ㅋㅋ

둘의 관계 위주로 느낀점 감상(((((((내 개취))))))))

기본적으로 동화 네이슨은 에녹 리차드를 쫓아다니는 것처럼 보임

모욕적이고 비굴하고 자존심 상하는데 마음이 너무 가니까 그렇게 따라다니는 걸 멈출 수가 없는 느낌?

녹촤는 훤칠한 외모 때문인지 슈페리어해 보임. 어디가도 존재감 있고 대접 받았을 리촤 같음. 

꽃넷이 좀 귀찮지만 꽃넷이 장단 잘 맞춰주고 꽃넷이 떠받들고 따라다니니 우월감이 좋아서 만나주는 느낌?

꽃넷이 싫은 건 아닌 것 같음. 

중간중간 귀찮아하며 꽃넷 밀어내지만 정말 재수없는 변태새끼라고 생각하는 게 아니라

어차피 나 좋다고 쫓아다니는 애니까 막 대해도 따라올 걸 아는 자의 여유 같음.

애정 관계에서 더 사랑받는 우위를 점한 자의 비뚤어진 여유.

꽃넷이 원할 때 원하는 일 해주는 밀당 조련질 잘하는 촤 느낌.

꽃넷은 녹촤의 허우대 좋은 신체조건과 밀당질에 빠져들어서 녹촤한테 빠진듯.

잡힐 듯 잡힐 듯 잡히지 않는 리촤가 감질맛 나고 애가 타서 완전히 가지고 싶어서 안달이 났을 듯.

꽃넷은 녹촤에 대한 애정이 많아보임. 애정 때문에 그와 함께 있기 위해 살인까지 간 느낌.

완전히 휘둘리지 않고 중간중간 쎄게 나가지만 결과적으로 행동을 보면 녹촤가 하자는 대로 다 하는 꽃넷.

근데 녹촤 혼자 쏙 빠져나가려고 하니까 상처받아서 그 뒤의 계획을 짠 느낌.

경찰서에 갈 거야는 꽃넷의 마지막 믿음? 나만 두고 가지 말라는 마지막 애원 같음.

앵경은 실수로 떨어뜨렸는데 어차피 판이 이렇게 되어버렸으니 일부러 그랬다고 한 것 같음.

만약 녹촤가 혼자 발 안빼고 달래주고 괜찮다고 해줬다면 꽃넷은 녹촤 끌어들이지 않고 혼자 뒤집어 썼을 것 같음.

지문 묻은 염산과 쇠막대기는 꽃넷 서랍속에서 걍 잠잤을 듯.

꽃넷은 배신감과 상처 때문에 녹촤 끌고 들어간 듯.

꽃넷 혼자였다면 인생이 저렇게 안됐을 것 같은데 녹촤 만나 인생 꼬인 꽃넷;;

녹촤 때문에 살인하고 감옥까지 갔는데 녹촤가 먼저 죽어버렸으니 그후에 꽃넷은 어떤 기분으로 살았을지 짠내남.

순정한 느낌의 꽃넷이었음.

마지막에 기억 속의 녹촤를 보며 웃는 꽃넷이 슬퍼 보였음.

이미 리촤는 죽고 없으니까.

볼 때는 다른 장면들이 좋았는데 끝나고 나니까 마지막 장면의 아련함이 기억에 남는 쓰릴미!

재관람 의사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