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금손인 양동이 횽이 사진을 올려줬지만
발로 찍은 사진이라도 다른 각도에서 찍은거 보라고
가져왔어

꼬덕을 거의 3주만에본건데 역시나 여전히 좋고
드라마 페어답게 드라마가 더 촘촘해져 있더라ㅠㅠ
덕구는 강구버프인지 완전 존잘이야 황구만 존잘인줄 알았는데 덕구도 존잘

크로스페어를 바라기도 했고 블라인드 데이가 있기도 하지만 고정페어는 참 좋은거 같아
마치 김치가 1년 된 김치랑 2년 된 김치랑 맛이 다르듯이
오늘 꼬덕 보니까 묵은지 같았어 이상한 비유 미안 ㅠㅠ


오늘 꽃은 아마 카라꽃 같은데 이전의 백합보다는 꽃머리가 작아서 괜찮았는데 난 개취로 해바라기랑 폼폼국화가 좋더라 찾아보니까 카라 꽃말은 순수 순결 열정 천년의 사랑 뭐 이런거더라

보꼬해기가 처음에 버킷 노트 연습실에서 만지작거리더니만 강구 소년원에 가기전에 들려서 놓고 가고ㅠㅠ  강구도 다리에 가기전에 연습실가서 노트 한번 만지고 다리로 가고ㅠㅠ장례식 콘서트에서도 그 노랑편지 버킷노트에 끼워놓는데 진짜 감탄했어ㅠㅠ 노트로도 슬프게 하다니ㅠㅠㅠ
소년원에서 덕구가 꾸깃꾸깃한 노란편지 보꼬해기가 잘 펴서 손에 쥐어주는데 덕구가 그 손을 막 못 놓는거 보고 완전 오열함 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해기 장례식이라 해기 못오는거 알면서도 덕구가 울망울망한 눈으로 해기 찾는데 보꼬가 오른쪽 구석에서 막 손흔드는거 보고 해기가 마중나왔는데 강구가 보지 못해서 안타까웠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장례식이라고 웃으면서 끝내지만 나한텐 완전 새드엔딩이야ㅠㅠㅠㅠ 물론 해기는 시한부인걸 처음부터 알고 시작하지만 그래도 기적을 어느정도 바라기도 했고, 강구가 해기라는 기적을 만났지만 결국엔 그 기적을 잃었기 때문에 아빠가 떠난 상처가 남았듯이 강구한테 해기를 잃은 상처가 남았을것 같아ㅠㅠㅠ물론 아빠가 떠난 상처와 다르게 해기가 떠난건 치유의 힘을 가진 상처라고 믿어ㅠㅠ

지분도 얼마 없고 기간도 얼마 안남았는데 그래도 연말에 마음 따뜻해지게 보러가길 바라 횽들 ㅠㅠㅠㅠㅠ
공익광고스러운건 나도 인정하지만 그래도 한번은 봐도 좋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