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킬은 자첫이라 류지킬 변화까진 잡아내진 못했음ㅋㅋㅋ 그래서 배우별로 느낌 정리!


류지킬/하이드
일단 느낀건 저음이 좋았어. 어제 테너 하이바리톤 영상을 보고 가서 그런가ㅋㅋㅋ 성악이 강점인 배우라 확실히 하이드 넘버가 힘 주는 느낌 없이 자연스럽더라. 오늘은 류지킬 강한 노선이었던 거지? 이사회씬에서 목소릴 낮추게! 하니까 오히려 끌고 있던 소리를 증폭시키더라ㅋㅋㅋㅋㅋ
류지킬은 극이 진행 될수록 점점 지킬 자체가 하이드화 되는것 같았어. 1부 아버지나 엠마 앞에서 나오던 미성이 극이 전개 될 수록 점점 더 당당해지고 낮아지고.  다르게 말하면 류지킬은 원래 하이드였던것 같아. 극중에서도 하이드로 변하는 약을 먹기 전 약을 탈 때부터 지킬이 아니더라.ㅋㅋㅋㅋ  이사회에서 공인된 허락을 얻진 못했지만 지금 이순간 '날 묶어 왔던 사슬을 벗어 던진다' 부터 진짜로 이미 자유의 몸(하이드) 되가는 느낌. 설득력 있었음
기억에 남는거 얼랍2에서 모자 터프하게 날리고 주교님 찰지게 때려줌
류하이드 오만해보여ㅋㅋ 야옹~ 야옹  하는거나 선량함맆을 여자목소리로 부르는거나  일부러 강자가 약자 흉내를 내며 조롱하는 느낌이라 더 잔인해 보이더라. 킬더루시에서 여자목소리에서 급 하이드 목소리로 돌아올때. 소름ㅋㅋ
그리고 컨프롱... 류하이드는 전체적으로 뜨거운 느낌인데 컨프롱에서 하이드는 지킬한테만은 차분하게 대화하는 느낌임. 하이드가 루시의 죽음 이후 정줄 놓은 지킬의 우위에 서서 거만하게 '너도 악이야' 타이르는. 그리고 지킬은 어떻게든 부정하려는 느낌. 아마 미워할수 없죠 나니까 가 지킬만 느끼는 감정이 아닌거 같더라. 류하이드도 지킬을 좋아하는것 같아. 으어터슨씨가 왔을 때 류지킬 안부를 대신 전해줄때도 원래 하이드 본성이 예의없고 거칠어서 행동이 그렇지 지킬의 대변인 같은 느낌이었어. 루시 편지를 읽고 '미친놈' 중얼거릴 때도 이새끼 또 사고쳤네
하는 느낌.. ㅋㅋ 보통 반대인데 말이야.
아무튼 상당히 원래 하이드인 지킬이었음



지혜엠마
넘버소화는 나쁘지 않았는데  좀 딴생각하는것 같았어... 왜일까?? 지혜엠마 넘버 전후에 음향인가 오케 삐끗이 있어서 내 마음이 자체 인터넘어가서 그런가 ㅠ  아무튼 지혜엠마 노선은 지난 번 봤을 때보다 좀 성숙해지고 차분해진 느낌.. 전에 본 지혜엠마는 말괄량이 막내딸 느낌이었는데 오늘은 막내딸이 시집 갈 때가 된 것 같았어. 류지킬이 오늘 많이 류무룩 해서 그런지 약간 모성도 보였어. 다시 생각해보면 오늘 감정이 좋았던거 같기도 하고.? 모르겠다..ㅋㅋ
지혜엠마 애정배우지만 오늘은 딱히 생각나는 디텔이 없어서 생략하고.. 다음에 잘 부탁드려요


린루시
린루시도 처음이었는데 지킬을 많이 좋아하는 루시더라ㅋㅋ 그리고 엄청 섹시해!!!!!! 쏘루시는 멋있었고 리루시는 좀 귀여운 느낌이었는데 린루시는 섹시! 개취로 쏘루시가 상처를 받고 받아서 굳은살이 생긴 느낌이고 리사루시는 상처가 다 나진 않은 느낌이었는데 린루시는 상처가 나서 피가 흐르는 중인것 같았어.  섹시 ㅡㅋㅋㅋ 레드랫에서 지킬 보면서 씩 웃는데 나같아도  반하겠더라ㅋㅋ 당신과같은.. 제목을 모르겠네 ㅠ 그노래 부를때 류지킬이 린루시를 흘끔 보고 있다가 린루시가 쳐다보니까 고개를 획 돌리는데 그때 린루시 표정이 상처가 아물기 전부터 상처에 익숙한 느낌이라(무슨 느낌인지 알겠니?)너무 아프게 사랑스럽더라.  하이드에게 죽임을 당할 때 리사루시는 엄청 당황하고 두려워서 바들바들 떠는 느낌이라 안쓰러웠고  쏘루시는 강하던 사람이지만 두려워서 덜덜 떠는 느낌이라 안타까웠는데 린루시는 죽임에 순응하는 느낌이었어. 오늘 넘버 소화도 너무 좋았어ㅋㅋㅋ


쓰고보니 너무 뒤죽박죽이네 ㅠㅠㅠ 아무튼 2014년의 마지막 뮤지컬 재미있게 봤다ㅎㅎ
또 만나자 류지킬! 해피누이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