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라카지 보러가? 아.. 난 그냥 이번엔 안보려고

어쩌고 저쩌고 하더니 햇살 어쩌고 본진 어쩌고 하면서 떠들길래

덕후들인가보다 하고 ㅋㅋ하고 넘겼는데

점점 존나 시끄러 뒤지겠는거

왜 서로 코앞에 서있으면서 그렇게 언성을 높여서 대화를 하는거여 ㅁㅊ

아니 존나 이번 쓸은 어쩌고 저쩌고 하지 않냐??

하더니 스텝이 인터파크 예매 해주신 분들은 저쪽으로 가서 서주세요 하니까

비아냥거리는 말투로 걔네들이 줄을 설리가 없지 이러고

앞사람 티켓 슬쩍 보더니 초대권이고 자시고 추워 죽겠다고 어쩌고 저쩌고

아 걍 시끄러워서 존나 빡쳤음 나뿐만 아니라 다 그사람들 구경하고 앉아있더라

존나 덕후인거 티내고 싶어서 환장한 년들 같더라

나 뮤지컬 존나 잘알아 하고 허세부리고 싶었던 거 같은데 참 존나...

같이 간 친구가 원래 뮤지컬 덕후들은 다 저렇게 고고하시냐고 빡쳐해서 괜히 내가 다 뻘쭘하더라

뭐라할만한 상황은 아닌 거 같아서 뭐라 할 수도 없고 그냥 말 할 데가 없어서 여기에 하소연해봄ㅎ..ㅈ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