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가슴이 막 뛰는 거야 작년 겨울 라센때 좀 더 돌지 못했던걸 후회하던 생각도 나고 (이천ㅠ)
결국 주말 4공 다 급매했음 한 장은 좀전에 공연장에서;; 내가 이 구역의 상호갱 맞음ㅜㅜㅋ

리샤르 그랭은 브루노 이후 다시 없을 것 같았던 그랭구와르 그자체였어ㅠ
웅장한 대성당부터 섹시한 파리의 문들 심장 어택 해방까지
아 현정 댄서 오늘도 나와서 열연하심 기다리는 횽 있길래ㅋ 당스몽 땐 왼쪽에서 승천

올만?에 본 스테파니 에스메는 이뻐진거 같아 정이 들어 그런지 화장이 바껴서 그런지 모르겠다ㅎ
보헤미안 부르고 왼쪽에 페뷔스랑 플뢰르 앉아 있잖아 오늘 존 페뷔라 그쪽으로 시선이ㅋ
미리암 플뢰랑 둘이 알콩달콩 얘기하는데 무슨 대화를 하는 걸까 쓸데없이 궁금ㅎ
드라마서도 왜 가든파티 같은거 할 때 클래식 음악 깔리면 웃으며 전날 술먹은 얘기한다고ㅋ

광인 축제 시작할 때 그랭과 집시들 팔 돌리기 춤 있잖아 뭔가 엉성한거 같은데 묘하게 끌려
기적궁은 로디 클로팽을 위한 넘버 같아 중간 애드립이랑 호탕한 웃음소리 제대로 놀아주심
얼마나 신났던지 노래 중간에 박수가 다 나오더라

두 여인이 한 남자를 바라보며 태양을 노래할 때 그랭은 또 다른 남자를 위해 달을 노래하잖아 그때마다 울컥ㅠ
오늘도 괴로워는 페뷔스만 눈길이 가더라 댄서 분들 미안요 밤공때 볼게요ㅠ
물을 주오 콰지는 넘 불쌍해 보였어 목소리가 약간 쉰 듯 했는데 그게 이입이 훨씬 잘 되는거 같아

파멸의 길로에서 제롬 롤로 오늘 타이밍 놓치심 에스메 만질라 할 때 뒤척여서 흠칫 물러나잖아
근데 뒤척이고 한참 후에 만질라 함 속으로 아 뻘쭘했겠다 걱정하고ㅋ
발다무르는 코앞에서 보긴 조금 민망한거 같아 -_-*
오늘 숙명이여는 조금 약했어 뭔가 1막이 뙇!!! 끝나는거 같지 않은 기분

피렌체에서 그랭은 프롤로에게 정중하게 인사하고 시작하지만 중간 맞짱뜰 땐 비웃음 날리더라ㅋ
오늘 성당의 종들에서 가운데 큰 종은 내려올 때 안전장치를 바닥에 거의 닿을 때까지 안 푸는 거야
혼자 괜히 맘 졸였네 착지 직전 풀어서 바닥에 부딪치는 소리남ㅋ

오늘 새장 속에 넘 슬프더라ㅜㅜ
해방은 역시 실망시키지 않았고 군중 합창을 뚫고 나오는 리샤르 그랭은 사이다였어ㅠ 오늘따라 더 힘찬 느낌

습격은 오늘도 연기가 넘 많았어 1열이 현장감은 좋은데 먼지가 많이 나서 기침 관크 조심해야겠더라
방랑자들 바닥에 옷 패대기칠 때나 기적궁 후반 매트 뒤집을 때 연기 자욱한 습격 때도 잔기침 크리;;

오늘 커튼콜 땐 후회없이 환호했다
10분 남았네 이제 들어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