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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오) 150103 미오 밤공 써니보이 후기모바일에서 작성

ㅇㅇ(223.62) 2015.01.04 00:30:39
조회 344 추천 7 댓글 4

낮공 써니보이 감정도 좋았지만 밤공은 진짜... 짜잔형ㅠㅠ
요즘 써니보이 위주로 보게 돼. 너무너무 마음에 들어.

유언 맆 시작하고 루치아노를 따라나오는 써니보이는
한두걸음밖에 떼지 못하고 우뚝 섰는데.. 이미 울고 있었어
이미 얼굴이랑 목은 뻘겋고 오열하고 있더라.
아직 루치아노가 비밀을 말하기 전이었는데
그 장면은 루치아노가 죽기 전 유언을 남기기 시작하는 장면이니까
루치아노의 죽음 때문에 그렇게 오열하는 써니보이는
정말 파파에게 충실한 파파바보인게 느껴져서
써니보이가 루치아노의 손에 찐하게 입맞추며 우는 장면이 더 진실하게 다가온 것 같아.
그리고 그 감정은 치치에게 당연하지 넌 잘할거야 파파의 아들이니까
하는 부분까지 자연스레 이어졌는데,
얘 정말 속이 말이 아닌 것 같더라.
우는 얼굴과 떨리는 목소리도 그랬지만, 오히려 치치보다 멘붕이 더 큰 거 같았어.
오늘 치치도 이 부분에서 감정이 참 좋았는데
써니보이 속도 말이 아닐텐데 거기다 대고 니가 다 떠들어댄거지!!
라고 하면서 써니보이에게 가시 돋힌 말을 뱉는 치치가.. 조금 미웠어.
지금 얘 속도 말이 아닌게 보이는데.. 하면서.
내가 요즘 써니보이 위주로 봐서 그래ㅋㅋㅋㅋ
그리고 전화기 쪽으로 이동한 써니보이는,
양팔을 다 난간에 기대고 고개를 푹 숙이고.. 운 것 같아.
사실 미오프라텔로는 써니보이의 감정을 나타내는 넘버잖아.
난 그 넘버에서까지 자기 감정을 숨기려 하고 괜찮은 척 하려는 무표정인 써니보이보다는..
자기의 아픈 마음을 솔직하게 나타내는 써니보이가 너무 좋더라.
안그러면 치치와는 달리 자기 감정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는 넘버가 없잖아, 써니보이는.
정말 치치 말대로 써니보이가 아무런 감정도 생각도 없는 놈은 아니었을테니.
그리고 오늘 이렇게 약해진 써니보이는 플로렌스의 편지를 보고
결국 무너지더라.
완전히 무너졌어. 속절없이 무너졌어.
플로렌스의 편지를 천천히 펴보면서도 이미 플로렌스.. 라고 읊조리며
울컥울컥 북받쳐 오르는데
플로렌스의 편지를 다 펴서 읽고 나서는.. 평소처럼 무릎 잡고 울다가..
털썩 하고 무릎 꿇고 울더라구. 써니보이.
그렇게까지 무너진 써니보이는 정말 처음 봐서..
아 얘 어쩌면, 만약 스티비를 부탁한다는 플로렌스의 부탁이 그 편지에 없었다면,
얘 정말 브루클린 브릿지에서 뛰어내렸을 것 같단..
그런 생각이 처음으로 드는 써니보이였어.
그래서 오늘 유언 맆 -미오프라텔로에서 써니보이 때문에
나도 정말 많이 울컥했다.
얘가 그냥 우는 게 아니라, 거기서 써니보이가 느끼는
좌절, 아픔이 너무 절절하게 느껴져서.
루치아노의 유언이 시작하는 부분부터 치치에게 하는 대사 - 미오프라텔로까지
서서히 무너져내리고 죽어가는 써니보이를 본 것 같아서.
이렇게까지 포장하지 않은, 속마음 그대로의 써니보이는 처음 봐서..
결론은 오늘 미오 보기 정말 잘한 거 같아.
어제는 분명히 엄청 절제하던 써니보이였는데..
요즘 써니보이 박제하고 싶다. 플로렌스도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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