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nbmagazine.joins.com/magazine/Narticle.asp?magazine=204&articleId=3IODCAZRKKHF1W

Q : 뮤지컬 4편을 보려면 일정이 굉장히 빠듯할 텐데요
매일 봤어요. 4일 동안 하루도 안 빠지고 공연 보고, 그다음 날은 축구 보는 일정이었죠. 런던에서는 저녁에 딱히 할 게 없어요. 그래서 늘 공연을 봐요. 예매를 할 때도 있지만 극장에서 현지 구매분을 12장 정도 팔거든요. 한 사람당 2장씩만 구입할 수 있는데, 15파운드 정도를 주면 굉장히 좋은 자리를 얻을 수 있어요. 현지인이나 관광객을 배려해서 오전 10시에 문을 여는데 9시쯤 가면 그 티켓을 구할 수 있고요. ‘한밤중에 개에게 생긴 일’이라는 연극도 봤는데 그 작품은 제가 한국 라이선스 판권을 샀거든요. 그런데 그 작품이 12월 2일 ‘타임스’가 선정한 뮤지컬연극에서 일등을 했어요. 2014년의 연극으로 뽑힌 거죠.

Q : 판권은 언제 샀는데요
몇 달 정도 됐어요. 뮤지컬은 아니고 정통 연극이에요. 작품성은 두말할 나위 없어요. ‘타임스’가 선정한 2014년 1위 연극이니까 마케팅적으로도 괜찮죠. 번역 작업을 끝냈고 국내 배우들이 연기할 겁니다. 무대를 그대로 가져오면 좋은데 살 수가 없으니까, 장식을 원작과 최대한 비슷한 효과를 내줄 스태프를 찾고 있어요. 제작비 문제가 있어서 ‘천재’를 찾고 있습니다(웃음).

Q : 우리나라에서는 그 작품이 언제 공연되나요
 2015년 10월부터 석달간, BBC아트홀에서 할 것 같아요. 900석 규모인데 서울 압구정동 광림교회 자리에 새로 생긴 공연장이에요. 거기서 ‘아가씨와 건달들’도 공연했어요.

Q : 작품 보는 눈이 좋은 것 같아요. 해외 인기작이라고 무조건 비싸게 들여와서 망하는 사람도 많거든요. 그런데 지금까지 올린 10편 모두 괜찮았잖아요.
10탄까지 진행하는 동안 운이 좋았죠. 작품을 무대에 올릴 때 보통 2개월 정도 연습을 하는데, 11탄이 될 ‘한밤중에 개에게 생긴 일’은 3개월로 잡았어요. 퀄리티에 욕심이 생기더라고요. 

BBC 괜춘한데 넘 크지 않나? 천재 무대스텝 찾았음 좋겠... 

근데 인텁 보면 수입의 60%를 친가와 처가에 매달 용돈 250씩 준고 차도 한대씩 사줬다는 부분이 제일 눈에 띔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