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 날 가져요. 나 진짜 오늘 마리아 터치와 손목 돌리기와 양손으로 촤라락 악보 펼치는 거에 새삼 반함ㅋㅋㅋㅋ 마리아는 꼬박꼬박 한 장씩 넘기더라 ((((())))))

아무튼 오늘 셋 다 짱!!
훈넷 귀여운 디테일들ㅋㅋ 벽에서 빼꼼 고개 내밀고 나왔어~ 하고, 자는 거나 지켜봐 하니까 고마워 하고 돌아서 개자식. 오늘은 확실히 모르고 떨어뜨림. 계약서 다 쓰고 손으로 가리키면서 짠 하질 않나ㅋㅋ 손 딴데 계속 아파하고. 낫띵에서 안아줘 하고 팔 벌리고. 오늘 녹촤가 제대로 밀침. 완전 나가 떨어짐. 그리고 녹촤가 공원씬에서 뺨 때렸어!!

내안경에서 녹촤가 아니 너. 하니까 훈넷 당황빡침. 너? 하면서 ㅂㄷㅂㄷ. 그리고 신문보며 안경 어디갔냐고 멘붕씬이 아주 제대로였음. 진짜 등줄기에 소름이ㄷㄷㄷ
구치소에서 피로 맺은 우리 계약~ 가사에 훈넷 손가락 쳐다봄.
라이플에서 내가 널 협박하니 하면서 울었어. 그 전부터 수도꼭지 고장나서 줄줄 울고 있었음. 녹촤가 니가 이겼다고 하는데 고개를 저음. 그런 게 아냐 ㅠㅠㅠㅠ 하는 듯.

마지막에 쓰릴미 하면서 울면서 웃는데 초반의 싸패 노선이 아니었음. 되게 안타까운 웃음. 썩소아니고 ㅠㅠ 진짜 많이 디테일도 늘고 감정선도 좋아지고.
커튼콜에서 훈넷이 녹촤를 향해 팔 쫙 벌리고 매달리듯 안기면서 끝남ㅋㅋㅋ 귀염. 그리고 관객석 환호~~!

오늘 훈넷은 녹촤를 정말 좋아하는데 게다가 멋있다고 생각하는 듯. 형이고 쎈촤고 그래서 그런지 뭔가 동경과 사랑의 느낌... 좀 쭈구리를 잘 하더라ㅋㅋ 녹촤는 어리고 패기로운 넷이 귀여움ㅋㅋ 사실 오늘 보니까 왜 데리고 다니면서 괴롭히는 지 알겠음ㅋㅋ 왜케 귀엽냐ㅋㅋㅋ 덩치는 비등해가지고.

사실 훈넷이 녹촤만큼 클 줄 몰랐음. 근데 녹촤가 어깨가 더 있고 그래서 왠지 더 리차드 같은 몸이랄까 내가 뭐래니

오늘 저엉말 재밌었다고 한다.

이렇게 재미없는 페어가 하나도 없으면 난 어떡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