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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써보는 어제 사춘기 후기.앱에서 작성

ㅇㅇ(175.223) 2015.01.11 17:05:22
조회 665 추천 3 댓글 5

관극하러 갈 준비하기 전에 아주 많이 늦은 어제 사춘기 낮공 후기ㅇㅇ 캐슷은 균미니병택다흰. 기억이 희미해서 차례는 뒤죽박죽일거야.1. 영민이 책 뺏을 때 용용이랑 선규 애드립은 모르겠어. 뭘 흉내낸건지.. 아니면 그냥 대사를 친건지ㅋㅋ 그래서 기억에 남는게 없다. 아는 사람 있으면 제보 좀....

2. 밤공엔 수희가 그레첸에서 스스로 넥타이를 풀었다는데 낮공도 그랬나? 이것도 기억이 안나..... 제보 좀ㅋㅋㅋㅋ

3. 너만 보여에선 이제야 깨달은 건데 다흰반장은 기타를 직접 치면서 용철이한테 배우고 있고 강정반장은 좋다고 지켜보고 있는걸 알았어ㅋㅋ 다흰반장 기타를 꽤 다룬다더니 그래서인가봄. 이것 외에도 강정반장일 땐 '그래도 괜찮아.'를 선규가 하고 다흰반장일땐 옥상에서 밑으로 내려다보듯 하면서 '그래도 괜찮아.'를 하는데 뭔가 이유가 있는걸까?

4. 나는 다흰반장-병태경찬 조합을 담백해서 좋아하는 편인데 용철이가 창녀촌 갔다고 할 때 병택경찬 얼굴이 급 어두워지면 어깨를 툭툭 두드리면서 자기가 알아서 한다는 듯? 위로해주는 다흰반장이 담백한 듯 보여도 용용이들, 선규보다 그래도 경찬이를 친구로서 조금은 더 생각하는 것 같아서 좋아.

5. 너만 보여에서 계속 할 말이 많네. 너만 보여 후반부에 균선규가 난간 위에 올라서서 다 괜찮다는 것처럼 자기 가슴을 쓸어내리면서 심호흡을 하는 것도 좋아. 너만 보여 넘버가 이 아이들의 유일하게 행복한 한 때라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선규가 그런 모습을 보이는거 보면 좀 마음이 아파..

6. 미니영민은 후반을 특히 좋아하는 편인데 난 미니영민일 때 선규과 영민의 관계가 조금 더 비극적으로 보이는 거 같더라고. 이 세상의 바보들에게 고하노라 넘버나 헐리웃 스탠드바 찾아갔을 때를 보면 미니영민은 진짜 가시 잔뜩 세운 고슴도치 같은데 사실은 항상 정에 목말라하는 어린애라는 생각이 들거든. 사회성도 굉장히 떨어져 보이고. 아마 선규가 처음 생긴 친구였을거야. 그래서 미니영민이 엄마얘기를 하고 너한테 처음 말하는 거라는 디테일을 좋아했는데 어제 보니 균선규가 가슴을 팡팡 치고 비밀 맹세를 하면서 영민이 손을 가만히 끌어서 자기 손 위에 겹치더라고. 저번에 하는 걸 보긴 했는데 역시 이 디테일들 좋다. 이렇게 엄청 마음을 준게 보이는데 선규가 '너네 엄마 뭐하신다고?' 하는 한마디로 자기 컴플렉스를 건드리니까 걷잡을 수 없이 당황해하고 화내면서 결국은 친구를 자기가 망치는 과정이 너무 마음아파.
그리고 미니영민이 선규를 무자비하게 패대기칠 때도 균선규는 영민이를 달래듯? 진정시키듯? 등을 쓰담쓰담 하는데 그때 미니영민이 그 손을 보면서 눈이 좀 커졌다가 손 뿌리치는데 그래도 균선규는 계속 쓰담쓰담하고 영민이한테 매달리는거 진짜 슬프다.. 어른들 문제 없이 만난 아이들이었으면 용용이들 같은 관계가 됐을지도 모르는 아이들같은데.


7. 그리고 경찬이. 난 솔직히 사춘기 보던 초반쯤엔 선규랑 영민이 관계에 집중하느라 경찬이에 대해 생각을 해본적이 없는데 요즘 들어 경찬이가 자꾸 눈에 밟히는거야. 아마 가사가 들리기 시작해서 그런건가봐ㅋㅋ 지도에도 없는 곳에서 혹시 바닥에 쓰러져 있다면 너의 웃옷을 덮어줘도 괜찮아, 하는 경찬이가 어떻게 됐을지 생각해봤는데 이것도 의견이 좀 분분한 편이지? 정원경찬이나 병택경찬이나 다신 돌아오지 않았을 것 같은 생각이 자꾸 든다..ㅠㅠ

8. 요즘 영민이 새엄마가 부르는 행복 말이야. 사랑스런 내 아들 영민이 할 때 굉장히 흐느끼는 편이더라고. 나는 단 한번도 영민이 새엄마가 영민이를 위한 적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흐느끼는 이유가 뭔지 좀 궁금하다. 티비속에서 많이 보던 것처럼 겉으론 화목하고 자상한 엄마 역을 해냈어도 어린 아이였던 영민이가 느끼기해 불편할 정도로 눈치를 줬을 것 같은데 말이야...


10. 균선규와 미니영민의 마지막은 참 합이 좋다. 미니영민의 죄책감은 이루말할 수가 없을 정도인데 그런 영민이를 더 몰아가듯이 균선규가 차가운 목소리로 부서진 수희 얼굴, 보이지 않는 자기 눈얘기를 해도 결국은 그건 영민이를 일으켜 세우기 위해서라고 생각하거든. 목소리만 차갑다 뿐이지 그때 균선규 엄청 눈물을 참고 있는 표정이거든...
균선규가 자기를 스쳐지나가고 나서 미니영민이 바닥에 쓰러져서 미안하다고, 자기 놔두고 가지 말라고 눈물콧물 범벅이 되서 울다가 끝내 간호사한테 파우스트를 건내주면 균선규가 가슴 쓸어내리면서 안도하는거 너무 슬프다.. 미니영민이 하는 그만 읽을래요, 나 선규가 그만 읽으래요 하는건 대사추가를 참 잘한 것 같아. 의견은 분분한 것 같지만 아마 영민인 선규가 바라는대로 파우스트는 손에서 놓고 어떻게든 살아갔을 것 같아. 다만 친구 둘을 한꺼번에 보냈다는 짐은 영원히 지고 있겠지만.
마지막에 미니영민이 선규가 자기한테 한 것처럼 가슴을 팡팡 치면서 하는 비밀 디텔이 추가된 것 같은데 이거 좋아. 엄마 얘기 너한테 처음 하는 거라고 할 때 선규가 자기한테 했던 행동들이 기억에 많이 남은 것 같아서.

11. 균미니일 때 좋아하는 장면이 또 있는데 발푸르기스 리프라이즈에서 가슴이 너무 아파 심장이 멎었으면 좋겠어, 였나? 여기서 둘이 마주보면서 가슴 쥐는 행동을 하는데 요즘은 여기가 제일 눈물포인트...ㅠㅠ


뒤늦게 쓴거라 좀 횡설수설하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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