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러라 버스타고 가는데 핸드폰하니까 멀미날꺼같다
그래도 잊기전에 후기써야한다는 의무감으로...

우선 공연
내용이 뚝뚝 끊기는건 쉴드불가.내용 하나도 모르는 사람은 이해하기 어려울꺼같아.아직 공연안본 개로리들은 꼭 내용 숙지하고 충분히 이해하고 가라.

음향
오늘 음향 실수가 쫌 있었어.킴멜라니 등장해서 토슐리랑 듀엣할때 웅~하고 마이크 울리고 2막 바칼렛이랑 듀엣할때는 소리잘안나오고...그리고 나는 들으면서 반주랑 앙상블목소이가 너무커서 배우들 목소리가 좀 안들렸어.그게 쫌 아쉬움.소리조절좀 했으면 좋겠어.

배우
바칼렛:바르멘보고 오랜만인데 많이 늘고 많이 연습했더라.노래는 짱짱하고 특유의 서두름도 많이 좋아졌어.아직 아쉬운부분은 있지만 걱정하고 꺼릴정도는 아닌거같아.혼자 열심히 극 이끌어가는거 같아 대견.토닥토닥.근데 더 실력발휘할수있는 노래부분이 오늘은 많이 아쉽다.아무래도 상대가 주렛이다 보니 맞춰주는데 더 포커스를 맞춰서 지르고 뽐낼수있는부분이 돋보이지않은거 같아.깨렛이랑 법렛이랑 할때 짱짱하게 다시보고 싶어.

주레트:정말 노래에 대한 기대는 하나도 안하도 가서 되려 올~한 부분도 있었어.하지만 대극장 주연배우로는 턱없이 부족해.그러다 보니 듀엣하는 상대들에게 본의아닌 피해를 입히는거 같네.이게 좀 아쉽다.근데 연기는 참 좋아.그 능글한 레트를 잘표현하는거 같아서 그건 칭찬.계속 로딩되면 솔직히 노래는 아니고 연기는 발전할꺼같아.그리고 잘생겼을꺼같아ㅋㅋㅋ윗층에서 봐서 면봉으로 보였지만 다른배우들과는 다르게 면봉에 코가 보이더라.

킴멜라니:오늘 이래저래 애도인 킴멜ㅠㅠ음향때문에 고운목소리를 제대로 못들었네.사실 뭐가 평가하기엔 비중이 작아서...킴멜라니 아쉽지만 그래도 그 속에서 애슐리를 한없이 사랑하고 스칼렛을 친구로써 좋아한 그 모습이 킴목소리랑 잘어울려서 좋았어.

토슐리:개인적으로 처음 만나는데 내가 상상했던 목소리보다 훨씬 젠틀한 느낌이였어.토로의 애슐리는 정말 100%멜라니바라기였던거같아.2막에서 스칼렛한테 키스했을때도 무언가의 감정이 아닌 앞에서 칭얼대며 사랑을 갈구하는 스칼렛을 잠재우기 위한 대처?정도로만 보이더라.그리고 멀리서 봐서 안...커.....미안...ㅋㅋㅋ

노예의한(a.k.a.포비):오늘 극에서 소름끼쳤던 부분은 다 한포비부분인거 같아.정말...생긴건 포비소년인데...목소리는 한한한 노예의 한으로 가득하다.딕션때문에 발음뭉개지는게 아쉬운데 그부분만 보완해주면 정말 최고일꺼같아.아직 무대에서 연습한대로 움직이는건 아쉽지만 시간이 지나고 공연에 익숟해지면 이건 해결될꺼같아.

정마마:등장에 횟수에 비례해 노래가 적어서 아쉽지만 임팩트빵.검다는건에서 한포비랑 질러주는데 그 절규에 소름쫙이었어.그리고 정마마는 스칼렛에게 무조건 오냐오냐하기 보다는 때로는 잔소리고 하는 엄마같은 마마인거같아.

주희벨:사실 벨파트는 없어도 될꺼같았지만 주희벨의 그 연륜은 필요없는 파트를 존재감있게 만든거 같아.뭔가 레트에게 좀더 조언자나 친구느낌이 더 났으면 좋았을듯...

2번아빠:감사해요.덕분에 목화따는 바칼렛과 킴멜라니에 집중할수 있었어요.....................
(뭐라고??2번아빠아니야??장섭아빠야??근데...왜...난 만족스럽지않지??그아빠가 그아빠같아...이런 젠장)

오늘은 노래위주로 들으러갔는데 그러기엔 캐슷이 약간 미스여서 아쉽다.다음에 법렛이나 깨렛으로 앞열진출해서 노래로 감동받고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