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방지용 일욜 은리지 뒷북 짧은 감상이야.
극세사 올려준 개롤덕분에 그날은 재관람 한 기분이었는데,
며칠됬다고 또 기억이 제곱수로 날라간다... ㅠ.ㅠ

10일 불판에서 얼랍 1 이단고음돌아왔단 말에 급 잡아서 갔는데, 이단고음 들어서 너무 좋았음.ㅋㅋ
3층서 봤는데 이날 은지킬 눈화장 잘먹었더라 ㅋㅋㅋㅋ
지킬 올백을 하구서 안못생으로 보인건 첨이었던 듯..
근데 생각해보니, 내려다봐서 그런것 같기도.....((((올백)))) 암튼 높고 먼데서 보니 왜 그 더뮤에서 유옵이랑 프랑켄 할 때 다크컨셉으로 찍었던 올백사진하고 비슷한 느낌이었던듯??

이날 개취로 가장 좋았던 넘버는 사골이었음.
아니아니 그전에 아버지 기억할 때부터 선택은 없어- 그 브릿지 넘버로 이어지면서 좀 울컥하는 느낌이었던것 같아.
세세히 기억은 안나는데 한호흡으로 이어 불렀던 부분이 몇군데 있어서 호흡 겁나 기네.. 뭐 이런 생각을 했다는.

그리고 가장 기억나는 장면은 결혼식이었음.
하필 지금 하필이때 에서는 절망이었는데 거의 흐느끼는 수준으로 신을 원망하더니
지킬로 돌아왔다가 다시 하이드가 나올 때 유난히 싸움이 엄청 치열했어.
지킬이 대체 안돼 안돼를 몇번이나 하는지.. 예닐곱번 한듯?...웨이백 때처럼 악문 잇새사이로 새어나오는 간절한 안돼를 들으니 너무 안타깝더라구.
그렇게 막아보려했지만, 결국에는 또다시 하이드 ..  

문득 스트라이더까지 죽임으로서 위선자 패거리를 모두 처단한 하이드가
다음으로 죽이려 했던 건 누구였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
엠마였던 것 같아. 처음에 엠마를 잡았던 건 그냥 옆에 있어서 잡았던 것 같고.
다시 하이드로 돌아와서는 의도적으로 엠마를 죽여야겠다고 생각했을 것 같음.

컨프롱 이후에 결혼식을 할 수 있게 되기까지, 지킬은 하이드를 없앴다고 생각했던 그 시간동안
하이드는 지킬을 애증--> 증오 --> 복수 이렇게 갔을 듯.. 그래서 하이드는 엠마를 죽이러가지 않았을까
가장 잔인한 복수로..
지킬은 그걸 알고 -특히 은지킬은 루시를 별로 사랑하진 않아서 -이날의 안돼가 인상적으로 간절했던 건 엠마때문이었나 싶은..
참 쓰고 보니 루시는 진짜 박복한 년이구나..

최후에는 지킬의 정신이 하이드를 막았지만, 하이드의 육체인 상태에서 지킬은 정신(목소리)만 나온걸로 생각하고 보고있거든.
그래서 뜬금포로 죽고났을 때 육체는 지킬로 돌아왔을까 어땠을까 ..이런저런 뻘생각도 했음.


ㅎㅈㅇㅇ ; 음원아니면 영상내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