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는 아닌 그냥 지킬자첫이자 완쟈 자첫 주저리 글이야
횡설수설 의식의 흐름 따라 글을 쓸 예정..ㅎ

어떤개롤이 완쟈 자첫은 어떤 느낌이냐고 묻길래
순.전.히 내가 느낀 조지킬에 대해서 쓸건데 다소 찬양이
많을것으로 예상됨


일단 위에서 썼듯이 난 조승우(이하 완쟈 또는 조지킬)란 배우를 처음 본 거였어!
예전에 핸드폰으로 컨프롱 영상만 본 정도?
무대 위 완쟈는 본적없이 그저 소문과 후기 정도로 연기가 쩌는구나 무대장악력이 좋구나 라고만 인식하고 있었지

그리고 지킬이란 극을 본적이 없기때문에 난 어제 공연에 대해 엄청난 기대를 하고 갔단 말이지.


그리거 일막이 시작하는데 처음엔 그저 와 조지킬을 이런 꿀자리에서 보는구나 신난다 룰루랄라 정도 였는데
점점 극이 진행 될수록 와 진짜 행복했어...ㅋㅋㅋㅋ

관극하면서 극 보는 내내 행복한 건 처음이었음( 아 앙들 나올때 빼고)


진짜 조지킬은 눈빛부터 손끝까지 온몸을 사용해서 연기를 하더라

사실 난 연기<<넘버소화 라 넘버를 중요시 여겼는데 그냥 순전히 노래실력으로 봤을 땐 별로였어..
근데 정말 \'노래를 잘 부르는것\'과
\'노래에 감정을 섞어 잘 전달하는 것\'과는 다르다는것을 어제 조지킬을 보면서 느낌

또 지킬앤하이드에서 하이드가 강한 캐릭터라 상대적으로 지킬이 묻힐 수 있는데 두 역할에 밸런스를 정말 잘맞추더라

연기톤도 표정도 단조롭지않고 다양하고 적절한 개그코드와 연륜(?ㅋㅋ)에서 느껴지는 여유도 너무너무 좋았음

나는 앞열덕후지만 집중력고자라 가끔 배우표정연기보면서도 딴생각 하고 그러는데 어제 지킬은 정말 빠져서 봤어 무대장악력이 좋다는 배우들 많이 봤다고 생각했지만 어제부로 다시생각하게됨...

어제 러닝타임 체감은 정말 20분이라고 느꼈을정도로ㅠㅠㅠㅠ

듣던대로 컨프롱은 정말정말정말 좋더라ㅠㅠ
어떤 횽이 디텔하게 지킬일땐 몸을 낮추고 하이드를 올려다보는것같고  하이드일땐 지킬을 내려다보는 것 같다 지킬과 하이드의 서열관계를 잘표현했다는 글을 봤는데 딱그거야 내가느낀게

지킬인 순간에도 가끔 튀어나오는 하이드를 표현하는 디테일들도 너무 좋았고 그냥 조지킬연기의 모든 것이 아쉬움없이 좋았어ㅠㅠㅠㅠㅠ

너무 찬양만 한 거 같으니까 하나 아쉬운점 말하자면 지금이순간때 낮춰부르는거?ㅠㅠ 지킬에서 가장 기대한 곡이었는데 그부분이 쬐끔 아쉬웠다..


린아 루시는 마르고 길쭉하고 이쁜데 몸을 어설프게 쓰는 느낌?ㅋㅋㅋ 근데 넘버소화는 또 너무너무 좋았어!! 술집 무대위에서 쇼하는 신에서 여잔데 입벌리고봄 ㅋㅋ 거짓말칠때나 어색할때 하하..하고 웃는게 너무 어색해
하지만 그 또한 연기의 일부이려니 하고 봄...

되게 신기한게 그냥 대사칠때는 감정이 잘 느껴지지않았다? 근데 노래를 부르면 린아루시의 감정이 잘 느껴졌어... 노래로 감정전달을 되게 잘한다고 느낌 대사치는건 분명 어색했는데 말이야...ㅋㅋㅋ 송스루 뮤지컬 하면 잘할거같아ㅋㅋㅋㅋ

지혜엠마는 정말이쁘더라 뭔가 연기랑 넘버가 2프로씩 아쉽지만 그 디테일은 참 좋았음 약혼식씬 댄버스경이랑 같이 부르는 넘버에서 엠머거 댄버스경 배 콕찌르면 댄버스경은 엠마 배 간지럽히는 디텔!! 이거 지혜엠마랑 봉환배우 디테일 이람서?? 극에 안나온 저 부녀의 관계까지 그려지는 사랑스러운 디테일 이었음 ㅎㅎㅎ

난 조연들 연기도 다 좋았어 특히 희정배우님이랑.댄버스경 ㅠㅠㅠㅠ엠마아부지ㅠㅠㅠㅠ목소리 연기 좋았심bbbb 댄버스경은 공연끝나고 따로 찾아볼정도로 좋았어

배경이 영국이라 그런가 대사톤들이.다 영드 더빙하는것 같은 대사톤들이었는데 난 그점이 매우매우 좋았어 ㅋㅋㅋㅋ

그리고 또... 아! 앙들..
앙들은....할말않.....



마지막으로 또보러가고싶다 지킬 ㅠㅠㅠㅜ
정말 영혼까지 탈탈털어서 보러가고 싶음

어제가 레전축에 속하는 공연 이었다며?ㅜㅜ
그 공연봐서 정말 행복했고 좋았어ㅠㅠㅠㅠ

자리가 없어서 두번다시 양봉이 될수는 없겠지만...★☆

이렇게 긴 주저리 읽어준 횽들 있다면 고맙고(?) 내가 스터디하고 앓을수 있게 해주는 지킬 극세사 횽들도 고마워

난 또 다시 지킬 양도 노리러 갤로고침하러 떠나볼게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