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핫막 자첫했음 ㅋㅋㅋ 1차때 질리게 봐서 질릴 줄 알았는데... 아니었던 거지... 

원래 자첫전에는 후기 잘 안 보는 편이라 대충 노선이 어떻겠구나 생각만 하고 갔는데

생각보다 너무 재밌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은근 커퀴돋기도 하고 ㅋㅋㅋㅋㅋ

막넷은 뭔가 전교 1등, 사랑받고 자란 작고 소중한 아들, 대인관계도 원활한 느낌인데... 하나에 꽂히면 주체를 못하는 타입인 거 같았어. 그냥 너무 착해서... 공부도 못하고 사랑도 못 받고 자란 애 구해주려다가 같이 범죄에 빠져버린 느낌 ㅋㅋㅋ 안 되는데 안 되는데 하다가 결국 살인까지ㅠㅠ 와이에서도 뭔가 진짜 다시 돌아간다면 살인은 어떻게 해서든 안 할 것 같았어. 깊은 후회와 원망이 느껴졌음. 그치만 촤를 좋아한 건 후회가 없었던 거 같아 ㅋㅋㅋ

핫촤는 진짜 자기밖에 모르고 사람들이 다 나만 떠받들어줘야 해!! 인데 고등학교서부터 슬슬 그 자기만의 세계가 깨진 느낌. 일단 자기보다 천재인 넷도 만났고 주변 사람들도 자기보다는 넷에게 더 관심이 있고... 자기가 가지지 못한 것을 가진 넷한테 질투랑 부러움을 동시에 느끼는 거 같았어. 그래서 넷 앞에서 더 센 척 강한 척 똑똑한 척 하는 거 같고 ㅋㅋㅋ 그리고 자기가 그렇게 넷을 대했을 때, 남들처럼 자신을 피하지 않고 오히려 더 자기에게 매달리는 넷이 신기하고 재밌는 거 같고...

둘이 진짜 티격태격하는 친구사이 같더라 ㅋㅋㅋ 처음에 넷 놀래킬 때 핫촤 어떻게 놀리지~~ 이렇게 놀릴까~~ 하면서 재밌어하는 거 같았음 ㅋㅋ  전체적으로 허세끼x200 자아도취x300. 자기가 되려는 자신과 현실의 자신 차이가 참 큰 타입같더라 ㅋㅋㅋ 그걸 진짜 잘 보여주는게 어프레이드... 핫프레이드 너무 좋더라 ㅠㅠ 멘탈 탈탈 털려서 안쓰러웠음 ㅠㅠ 촤맘되고 옴 ㅠㅠ 버티지도 못할 거면서 왜 살인을 해 이 멍청한 새끼야!!!!!!!!!!! ㅠㅠ 쓰릴미 끝나고 살인 얘기할 때 진짜 고딩들 허세부리는 느낌이었엌ㅋㅋㅋㅋㅋㅋ 쓸에서 바청 영업 당할 기세... 

훈넷은 기본적으로 밝게 자란 애라 멘탈이 엄청 튼튼한데 핫촤한테 계속 깨지고, 깨지고, 또 깨지는 느낌... 촤가 없던 1년동안도 무지 깨졌을 거고, 살인을 저지르는 핫촤의 모습에서 또 깨지고, 그냥 그런 것들이 쌓여서 자수로 폭발한 느낌? 아마 리차드 이름 말하고 나서부터 계속 후회하지 않았을까 싶었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살인하지 말고 롤이나 하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막넷 여기서 처음 봤는데 노래 진짜 잘하더라. 내 취향 목소리라 그럴 수도 있는데 처음 앉을까요부터 파이널 쓰릴미까지 내 취향이었어 ㅋㅋ 시원시원하니 좋았음. 물론 뻣뻣한 건.... ((((()))) 좀 더 부드럽게 부탁해 보라잖아...! ((())))) 핫촤도 노래 잘하고. 근데 대충 스캔해보니 오늘 좋은 날이긴 했나봐 ㅋㅋㅋㅋ 잡길 잘했어! 

그리고 더 뻘한 얘긴데 1차쓸 돌다가 2차쓸은 자둘인데 확실히 유플 개쓰레기를 느낀다

오늘은 벽에서 한칸 들어간 에스석 앉았는데 진짜 가격대비 존좋ㅠㅠㅠ 

전엔 중앙 앉았었는데 그때보다 오히려 피아노 소리가 잘 들려서 앞으로도 목 아파도 사블로 가기로 결심했음 ㅋㅋ 물론 여전히 왠지 모르게 답답한 느낌은 나 ㅠㅠㅠㅠ 왠지 모르겠지만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