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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넬리 영덕의 첫공 후기 (개취주의)

ㅇㅇ(119.193) 2015.01.18 00:59:09
조회 1356 추천 30 댓글 10

벽갤에 슬쩍 올리는 파리넬리 곰글 후기아닌 감상글

 

일단 후기 전에 스포를 최대한 피할건데 스포 밟을 수도 있고

나개롤은 파리넬리 영화덕후라는 걸 미리 밝혀둠... 영화 얘기가 나올 거 같아서

 

 

 

 

 

 

미리 밝히지만 나는 파리넬리 너무 좋게 보고왔고, 너무 좋게 보고 온 이유가 루이스 초이 버프인 걸 인정해!

그걸 감안하고 봐줘..................

 

일단 전체적으로 극만 보자면 쏘쏘야- 다른 횽들이 말한 것처럼 소재에 비해 스토리 라인이 매우 빈약한 것 같아서 아쉬워. 첫번째로는 인터뷰에서 다들 봤듯이 파리넬리 안에는 '카스트라토 파리넬리'가 나오고 '남장여자 안젤로'가 나오지. 두 캐릭터 다 자신의 성이 있지만 그 성의 역할로 제대로 살지 못하는 인물이잖아 그렇기 때문에 그들이 가지고 있는 고통과 그들만이 가지는 공감대가 있을 거야. 그런데 극은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내면의 감정들을 시각화 했지만 전체적인 흐름을 봤을 때 그 감정이 생각보다 미미했어. 그래서 안젤로 자체가 굉장히 중요함에도 극 안에서 붕 뜬 느낌이야. 마지막에 '파리넬리-울게하소서'로 직결되는 흐름이 생각보다 임펙트가 없어졌어. 울게하소서가 유명한 이유는 영화에서 보면 그 부분에서 까를로의 삶 전반에 대한 슬픔과 아픔을 딛고 진정한 자신으로서 목소리를 내는 첫 시작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해. 그래서 이 부분은 화려한 장식도 없이 무대에 서서 노래를 하지. '슬픔이 넘쳐 눈물이 되어, 내 마음의 아픔을 다 씻게 하소서! 영원토록!' 그래서 가사가 더 마음에 와닿기도 하고. 극에서도 분명 그런 느낌으로 넘버가 시작된건 맞아 하지만 조금 아쉬운 건 사실이야.

 

두번째로는 형 리카르도와의 관계 역시 아쉬워. 두 형제 사이에 형성되는 갈등과 그것을 풀어나가는 과정이 너무 중구난방인 것 같아. 이것도 영화 이야기를 조금 하자면 영화 안에서는 두 형제가 떨어질 수 없는 그들만의 이유와 방식이 있어. 그리고 그걸 표현함에 있어서 까를로가 카스트라토고 카스트라토라는 존재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시각이나 카스트라토 존재 자체에 대한 서술도 곁들여져 있지. 그런데 극 안에서는 두 형제가 떨어질 수 없는 이유와 방식이 나름... 나름 들어 있음에도 조금 헷갈리는 부분이 바로 래리펀치의 존재야. 래리펀치 배우가 굉장히 연기나 넘버 소화력이 좋은 건 둘째치고 나는 굳이 래리펀치가 극에 있어야 할 필요성을 못 느끼겠어. 더 말하고 싶은데 예매처 시놉을 보니까 더 말하면 스포가 될 것 같아서. 아무튼 래리펀치와 래리펀치가 직간접적으로 직결되는 넘버들이 몇몇 있는데 다 쳐내고 까를로와 리카르도에게 집중하면 어떨까 싶은 생각이 들어. 나는 처음 래리펀치와 리카르도가 만나는 그 장면... 정말 쓸데없다고 생각하거든.

 

마지막으로 극이 집중하고 있는 포인트가 어딘지 모르겠어. 극은 굉장히 사건 중심으로 흘러가는데 메인 이벤트로 준비되는 그 사건이 클라이막스거든. 거기서 인물의 갈등과 내면의 갈등 그 모든것이 합쳐져서 빵! 터져야 하는데. 그런데 2막 시작되고 조금 갈증이 형성되려고 할 때 쯤... 바람빠진 풍선처럼 힘을 잃어버려. 여운이 조금 부족하다고 해야 할까? 아무튼 전체적으로 보면 조금 씩 아쉬운 부분들이 존재해서 그게 좀 합쳐지다 보니까 극의 흐름이 정점을 찍고 내려오는 산의 구조고 되어야 하는지 산이 아닌 언덕 느낌으로 느껴져서 숨이 꼴딱꼴딱 넘어가질 않는 것 같아.

 

그래도 극이 좀 더 다듬어지면 진짜 좋을 것 같아. 나름 기승전결도 있고 갈등구조도 있고 넘버들도 내 기준 진짜 좋았어. 중간중간 뮤지컬 넘버와 클래식을 넘나드는 작곡 혹은 편곡이 나는 진짜 마음에 들었거든. 그래서 작곡가가 그 부분에서 많이 고민하지 않았을까 싶더라. 확실히 성악 느낌의 넘버로는 한계가 있음에 분명하니까 그런 부분에서 넘버 안배를 잘 한 것 같아. 어디까지나 개취의 영역으로 말이야. 앙들하고 합창도 압도적인 부분들이 몇몇 있어서 나중에 앙로딩되고 음향 좀 좋아지고 하면 소름 돋을 것 같아. 연출도 극이 시대극이고 카스트라토라는 배역이 주는 느낌 때문인지 몰라도 무용수가 등장하고 또 캐릭터의 감정선에 따라 춤을 추는데 그게 또 좋은 부분들이 군데군데 있어 (미용실 씬 아님.....) 촌스럽다면 촌스러울지 몰라도 나는 그게 좋더라고 특히 까를로 감정씬에서 좀 있는데 그래서 나는 연기가 좀 어색해도 괜찮았던 것 같아.

 

루이스 초이 ㅠㅠㅠㅠㅠㅠㅠ 좀 울고 갈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배우들. 내가 문화네 작품은 살리에르가 처음이고 파리넬리가 두번째야. 그리고 공교롭게도 내 손꼽히는 최애 영화작들 중에 파리넬리와 아마데우스가 들어있지. 아 심난하다. 두 극을 비교하자는 건 아니고 두 극다 문화네 작품은 이상하게 극의 전체적인 흐름이나 리듬의 굴곡이 참 일정해. 살리에르는 전체적으로 강강이여서 그 안에서는 더 강강강을 치기가 힘든것 같고 파리넬리는 강약중간약이 있긴 있는데 있다말다 해서 결국 보면 그냥 과속방지턱 수준의 흐름이라고 해야할까? 그러다보니 결국 보게되는게 그거잖아 '배우버프' 아 진짜 짠내난다. 파리넬리가 나는 재밌긴 했는데 그 재미가 결국 배우버프에서 나온 재미가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강하게 드는 터라. 이 부분은 앞으로 잡은 표들 보면 더 확실하게 들어나겠지.

 

아무튼 극 안에서 까를로가 부르는 곡중에 정확히 기억나는게 Son Qual Nave Ch'agitata, Ombra Fedele Anch'io, Lascia Ch'io Pianga 이렇게 세곡이야. 그 중에 Son Qual Nave Ch'agitata, Ombra Fedele Anch'io 이 곡은 실제로 리카르토가 만든 노래기도 하잖아.  Lascia Ch'io Pianga 너무나 유명한 헨델 곡이고. 중간에 또 뭔가 부르긴 부르는게 기억이 안난다. 아무튼 이 곡들은 실제 영화에서도 나오는 노래고 실제로 까를로가 그 당시 즐겨 부르던 노래기도 했데. 그리고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영화에서는 카스트라토 목소리를 구현하기 위해서 실제로 카운트 테너와 소프라노를 각각 따로 녹음해서 두 목소리를 합쳤어. 그러니까 실제로는 없는 목소리라는 거지 그런데 오늘 루이스 초이가 첫 곡으로  Son Qual Nave Ch'agitata 부르는데 진짜 소름이 ㅠㅠㅠ 내가 영화에서 최소 백번은 넘게 들었던 그 목소리가 라이브로 들리는거야. 그정도로 힘있고 소름돋고 정말 입이 떡 벌어지더라. 그 다음부터는 루이스 초이의 어색한 연기라던지 그런건 눈에 아예 안 들어오더라. 배우버프 성대버프 성대쉴드 뭐 성대미남 별별소리 다 들어봤는데 성대로 목소리로 노래로 극 전체를 커버하는 건 내 생애 처음이었어. 오버하지 말라고 할 수도 있는데 그 만큼 나는 좋았어 ㅠㅠ 실제로 영상으로 보는 것 이상의 힘이 있더라. 그런데 성악도 노래만 하시는 줄 알았는데 나름 뮤지컬 넘버도 본 목소리로 곱게 잘 부르시더라 나지막하게 부르는데 좋았어. 

 

그리고 루이스 초이만 좋았던 게 아니라 전체적으로 배우들이 노래 구멍 없이 다 좋았어. 까를로가 모자란 연기는 리카르도나 안젤로가 채워주고 아버지 헨델샘 진짜 목소리 짱짱하고 래리펀치 좋고 다 좋았어. 앙은..... 아르코 극장 음향이 구렸다고 생각할게. 안횽 멋있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냥 멋있어 사실 오슷으로만 접했지 연기하는 건 처음보는데 카리스마 있더라. 머리색도 멋지고 성대도 멋지고........... 멋졌어. 아까 누가 댓으로 분량 물어보는 걸 얼핏 본거 같은데 안횽 많이 나오는 것 같아. 극 시작하고 편지로 몇번 등장하더니 이 극의 메인 사건이랑 안젤로가 연결되있어서 그 다음부터는 수시로 출몰하니까 분량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아.   

 

근데 나 좀 불안한게 진짜 세트 좀 흔들흔들 거리고 불안하고 계단은 옮길때 삐그덕 소리 그대로 다 들리던데 괜찮은거 맞지? 중극장 뮤 치고는 앙도 많고 거기다 성가대 합창단이 따로 있어서 합창단도 중간에 무대에 등장하거든 그래서 무대가 넓어야 하는 건 알겠는데 이동 무대가 불안하다. 마치 캥촤의 벽치기와 같은 불안함이 있어...... 흠. 뭐 의상 외 그 다른건 다른 횽들이 사진도 올려주고 그랬으니까 생략할게. 아무튼 군데군데 구멍도 있지만 잘 다듬어서 본공 올리면 진짜 수작이 나올 것 같기도 한데 어떻게 잘 손 좀 봐줬으면 좋겠다 ㅠㅠㅠㅠㅠㅠㅠ 문화네 보고 있어요? 제발 부탁이에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 이거 오래보고 싶단 말이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파리넬리 꼭 한 번은 볼만한 극이야 아쉬운 소리 많이 쓴건 그 만큼 아쉽기 때문이고 그러니까 아직 표 안 잡은 횽들! 자 기회를 잡아!! 어서 공원으로가!!!

 

 

 

마지막으로 넘버 링크 올리고 갈게

 

 

Son Qual Nave Ch'agitata

http://youtu.be/eaMa5OKBeYU

 

 

Ombra Fedele Anch'io

http://youtu.be/MNiIDcfCqUQ

 

 

Lascia Ch'io Pianga (이건 오슷 버전을 못 찾겠네)
http://youtu.be/t9h7oB0TpLY

 

 

 

 

ㅎㅈㅇㅇ 파리넬리 공연일이 너무 짧다 루이스 초이는 본공에서 다시 오는 걸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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