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범요정 자첫했는데...

까먹을 까봐 집에 오자마자 메모하고 있어 ㅎ

* 와이
진술하고 있는 네이슨 눈이 되게 공허한 눈빛이랄까,
진짜 눈에 아무것도 안 담겨있는 것 같았다

* 공원1
역시 새엔 1도 관심없는 네이슨. 리촤는 이제나 저제나 올까...
수트단추 풀고, 준비 단단히 하고 완전 크게 놀래키는 범촤,.. (나도 놀랬다!...)
만나서 반갑다는 듯 양팔벌려 안아주는 거 좋다, 리촤도 네이슨 좋아했나봐,

* 에원리
담뱃불, 불 있냐도 아니고, 불! 겁나 도도+당당해,
성냥갑, 서서 내던지듯이 네이슨 보란 듯이 반대로 버리고...

* 나띵
범촤... 늦게 들어온 듯? 기름 좀 더 부어 할 때 긴장감 팽팽했던 듯!
...녹촤랑 할 땐 소방서 진짜 없는 거 같았는데, 오늘 보니...
근처에 소방서가 있긴 있는 것 같아ㅡ 가까이는 아니더라도;...

* 리촤집
동생이 열어줬다니까 제대로 빡친 듯이! 당장 쫓아갈듯하던 범촤...
진저리치게 싫어한다는 게 뒷받침된 사례처럼 보여서 좋았음 ㅎ
잘 거야ㅡ 저기에 있어, 발로 톡톡.. 완전 굴욕적이야 ㅠ
그래도 고맙대네?... 이 배알도 없는 요정넷같으니 ㅜ

* 계약서
니체 책은 받기 쉽게 제대로 던져줌 ㅎ 확실히 싫어하진 않나봐!
넷이 계약서 쓸 때 범촤 겁나 무표정... 입꼬리도 변화가 없어... 무섭다,ㄷㄷ
요정넷 사인하고나서 마치 제가 해주고 싶다는 듯 '내가 해줄까?'
원래 하기 싫은데 '나도 너 해줘야 해?' 이런 뉘앙스로 기억하고 있었는데,..

* 쓰릴미
가방차고, 범촤는 던지고 접시도 부서져라 던지고...
수트 윗도리 휙 날리면서 뒤돌아선 리촤한테 다가가서 멜빵 벗겨내는데
여기선 왜 이렇게 센 넷이지? 발로 톡톡까지만 해도 아니었잖아...?

* 플랜
조명 밝아지면 네이슨 너무 해맑아... 좋댄다~
범촤, 웃으면서 넘버부르더니 아빤 빡돌겠지 할 때 입가에 웃음이 ㅎㄷㄷ
유괴.. 유괴.. 유괴.. 읊조리던 거 좋더라,

* 웨이투파
이때부터 넷이 계획적으로 일을 저지른 것 같아!
범죄도구챙기는데.. 쇠파이프.. 왜 그렇게 자주 내려쳐요?
밧줄로 묶는 것도, 염산뿌리기도 시뮬레이션해보고...
리차드... 나름 꼼꼼한 성격이었구나?

* 로드스터★
다른 촤들은 모자 계속 쓰고 있어서 표정 거의 안 보이는데,
모자도 벗어주고.. 바비랑 친구먹는 거, 귀대고 물어보는 거,
특히, 마지막에 바비태우고 뒤돌아서 눈빛변하는 거 와.. 완전bb

* 슈페리어
염산병 조심스레 받아내는 거랑 밧줄 내려치는 거 진짜 잘하던데.
근데 벽으로 뛰어갈 때 바닥 안 밟고 가면 더 슈페리어 해 보일 거 같...

* 랜섬노트
데트때 느꼈지만 범촤 타자기 완전 능숙하게 다루는 게.. 멋져!
넘버 마지막에 백허그한 상태로 귓가에 아직까진 완벽해ㅡ
요정넷, 이건 왜 안 따라했지? 뭔가 계획대로 안 됐나?...

* 내안경
두번째 전화끊을 때, 딱 맞아떨어졌던 것 같은데, 혼자 내적탄성!
바닥에 신문지펴서 살피는데 안경사진 처음 봄... 감격스러워 ㅜ
신문지도 꼼꼼하네... 놀라서 가사가 안 들렸; ㅠㅎ

* 생각중이죠
네이슨이 거짓말을 못 한대,.. 그 때 표정변화bb 진짜 못하는 줄 ㅎ
단 둘이ㅡ 박자꼬인건가? 빠르게 치고 들어온 것 같은데...
무튼, 단상올라올 때 넷/리촤 같이 올라와서 또 내적 감탄!...
다신 안 와ㅡ 시야에서 완전히 사라졌다가 돌아오는데 이거 좋다, ㅎ

* 공원2

라이터 딸깍거리는 걸로 자기가 온 걸 알리다니, 똑똑한대?

잘했어, 잘 했어... 그러더니 화는 왜... 네이슨이 뭘 잘못 했다고 ㅠ

*킵유딜
리촤가 스킨십까지 효과가 없네? 포기하려는 찰나 손잡는데
이후로 표정이 점점 얘가 내 거짓말에 넘어왔나?
넘어왔겠지? 하는 게 보이는 것 같아서 웃음터질 뻔,

* 어프레이드
무너지는 거 잘하는 듯, 한스때도 좋다고 생각했는데 범촤도 좋은 듯!
말라서 그런지 더 안쓰럽고.. 불쌍해서 눈물남ㅜ

* 라이플
손발은 덜덜 떨고 있으면서 허세작렬, 자기는 안 두렵대 ㅎ
모든 걸 계획(초월)한 네이슨은 의연한데..
네이슨의 계획이란걸 의심하는 순간부터 눈동자 돌아다니는 게
이리저리 조각이 맞춰졌겠지? 마치 파노라마처럼?..
리촤 진짜 불쌍해ㅜ 죽기전까지만 하는데 이 악물고... 짠하다..

* 파이널
자유... 할 때도 안 푼 손깍지 푸는데,
2층에 있던 범촤도 같이 팔 벌려서 더 극적이었음ㅜ

* 컷콜, 객석반응은 왜 살펴요?

+) 노네... 혹시 개구리 왕눈이 투투 아니?
공원에서 에원리때인가? 범촤가 단상아래에 서서 갑자기
요정넷을 올려다 보는데 투투표정이 보였어... (((((나)))))
그림이랑은 좀 다른 표정인데, 투투소환되서 이 악물고 관극했네;
끝나기 전에 한 번 더, 올려다보는 표정 본 것 같은데 언젠지... 가물

무튼, 오늘 여러모로 쓸 범요정 재밌었다 ㅎㅎㅎ
지금까지 본 쓸이 아닌 개구진 레오폴트와 로엡을 봐서 만족스러움 ㅎ
..... 또 보고 싶다... 근데 자리가 없네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