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왜왜?를 연발하는 지적 존중ㅋㅋㅋ
영화를 보고 관극한 나는 좋았던점은 영화에 없는 뮤지컬에서 표현한 몇가지들...

먼저 약자들, 소외될 수 있는 노예,술집여자들에 일부 비중을 둬서 다룬점. 이 부분을 스칼렛과 레트의 러브라인이나 드라마로 대체하면 좋을수도 있었겠지만서도 오히려 더 지루하고 뻔한 스토리로 전개되지 않았을까 하는 관점.

노예들이 신이시여 왜 우리를 버렸나요
술집여자들이 사람들이 벌레만도 못한 존재라고 깔보지만 마음만은 따뜻하다늣 표현..
좀 더 개연성있는 설명이 아쉽긴 하지만 ㅋㅋ

서너번 관극해보니 대사보다 가사속에 줄거리가 내포되 있음을 깨달았거든..
엄마품에 넘버에서 전쟁을 겪은 스칼렛의 심경을 표현하고 있어서 가사만 잘 이입하면 맹세도 그다지 쌩뚱맞지는 않아.

개취로 난 바람사 안무 존좋음.. 모든 씬마다 쉴새없이 안무가 들어가는데 관점에 따라 정신 사나울수도 있지만,
레트 찾으러 가는 프리시 안무
엄마 혼령나오는 길다란 천 안무
검다는건,인간은에 나오는 안무
거짓말에서의 레트 졸귀안무
결혼식장면 뒤뚱뒤뚱 하객들 안무
솔직히 키치적인 면이 의외로 신선했어 ㅋㅋㅋ

스토리가 큰 사건 위주로 듬성듬성 나열되서 흐름의 연결이
부자연스럽긴 한데 무대예술이라는 관점에서 비약과 생략의 연출법은 생소하긴 하지만 극 전체를 망으로 보기에는 무리수가 있다고 생각해 ㅋㅋㅋ

넘버는 진짜 롬앤쥴 익숙한 횽들이라면 익숙할만큼 비슷해.
근데 넘버자체는 모두 훌륭하고 왠만한 노래실력으로는 어려운 곡들이 대부분이더라ㅋㅋ
일단 음역대가 차이가 많아. 기호 2번이나 장섭배우가 노래를 못하는게 아니고 1막 마지막 부분 고음을 매끄럽게 쳐내지 못하니 결정적으로 안습이 되어버린 거지..

난 개인적으로 갤후기보다는 직접 보고 판단하는 편이라 주관적이긴 한데 영화보다는 사전에 넘버 가사를 알고 보는게 더 이해가 빠를거라 생각해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