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바토유 캐슷으로 오늘 낮공 자첫했고 이걸로 자막할예정인데
나름 호평혹평 후기들 다 보고갔음에도 난 그냥 잘본것같아
작품보단 배우들의 열연에 재밌게 봤고 그것도 매번 미묘한 감정으로
싸웠던 바다한테 좋은감정으로 바뀌게 된  계기가된것같음

들쑥날쑥한 스토리에서 전체적으로 감정이 좋게 두드러졌던건 아닌데
오히려 난 강인한 여자로 거듭나는 장면보다 철없이 오만방자했던
생명력 넘치던 바칼렛이 더 빛나보이고 예뻐보였고 영화속
스칼렛과 장면장면 오버랩되어서 마냥 사랑스러워 보이더라
영화보고 많이연구한것같았어

근데 오늘만 그런건지 아님 바다가 극에 몰입을 잘해서 그런건지
내가봤을때 그닥 울장면은 아닌데 많이 울더라고ㅇㅇ
극전개상 진짜 관객입장에서 눈물포인트도 아니고 왜저렇게
슬퍼하지?  읭? 스러운 장면이 많았는데 이때문에 바다의 깊은 열연에도
그닥 와닿지않았고 붕뜬 느낌이 없지않아 있었어.
이점은 배우잘못이라기보다 누누히 지적받아왔던
연출의 문제였지싶어 근데 오늘 느낀건 바다는 바람사처럼 본인만
빠져든  작품에서의 연기말고 누구나 공감할수있는 감정선 따라갈수있는스토리텔링한 작품에서 빠져든 연기  한번보고싶다는 생각이들더라
본인은 너무나도 잘몰입하고 잘울고 감정풍부하고 빠진게 없는데 정작 관객들한테 그대로 전달되는 스토리가 아니다보니깐 공감도 안됬고 보는내내 안타까웠어

반면 앙칼지고 귀엽장한 스칼렛만의 그 느낌은 아주 포인트를 제대로 찝어내서 잘 살리더라 레트와의 첫만남에서 나에대해 잘 아는게 없으시네요 버틀러씨!하는모습과 17세는 미망인이아니야 라며 철딱서니없지만 미워할수없는 장면도  애틀랜타~애틀랜타 그 억양과 유모와의 깨알 입담과시,
감옥에서 약올리는 레트에게 고양이처럼 바짝 대드는것도 술취해서
황홀한 레트의 키스를 받는 모습도 다 다 사랑스러웠어

영화에서도 내가볼땐 별 보잘것없는 애슐리에게 순정적인 사랑을 보낸
비비안리가 그렇게 사랑스러워 보일수가 없었는데 그느낌이 바칼렛
한테도 느껴졌어.

오늘 내관극 포인트는 극이아닌 배우들한테 있어서
좋게 보고나왔던것 같음 배우들은 뭐하나 빠진게 없는 극이었어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