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횽이 이미 쓴 소리 올렸지만
좀 다른 경우라서 올리는 건데.

갤양도 받은 거고, 7시 반쯤 딱 줄 서서 50분 쯤에 매표소 앞이었어.
이름 말하라길래 이름하고 폰번호 뒷자리 말했는데
목록 찾아보더니 표를 아까 찾아갔다는 거야.
순간 당황해서 아 네.. 하고 옆으로 빠져서
양도자한테 상황 설명하는 문자를 보냈어.

답장 기다리면서 뭐가 잘 못 된거는 아니겠지 엄청 불안했는데,
답장에 그 횽은 안 찾아 갔고 양도도 나한테 밖에 안 했다는 거야.

나도 양도해준 횽 둘 다 멘붕하고
그 횽은 당장 대학로로 오겠다고 하고.
그래서 난 일단 부탁한다고 하고 매표소에 한 번 더 말해보겠다고 답장 보낸 다음
줄 서있는 사람한테 양해 구하고 매표소에 다시 한 번 확인해달라고 말했어. 그런데

"아 저 근데 아까 이름은 일치했는데 번호가 일치 안 했거든요."

이렇게 말하는 거야..
좀 황당해서 대답도 못 하고 있는데 번호 뒷자리를 다시 알려달래
알려주니까 확인해보더니 혹시 닉네임 00 맞냐고
그거 맞아서 티켓 뽑고 나옴..

직원이 미안한 표정으로 웃으면서 처리하긴했는데
너무 당황스러웠어..ㅋㅋㅋㅋ

이쇼 다 좋은데 티켓 창구만 좀 어떻게..ㅠㅠ
그리고 알고 보니 양도자 횽 택시타고 달려오려던 거라서 정말 미안했어..ㅜ

쓰고 보니 ㅃㄱ이네 포도알 먹을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