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무통장으로 잡은 거 카결하려고 취재예 시도했어.

그런데 마지막 단계에서 다른 고객님이 결제를 완료했다는 거야.

취재예에서 다른 고객님이 어디있음? 30분동안은 내거잖아.

다행히 무통장 취소한 예매내역 들어가봤더니 동일좌석재예매 버튼이 살아 있길래 계속 시도를 했음.

컴퓨터 재부팅도 해보고 로그아웃 로그인도 해보고 카결에 문제가 있나 싶어서 무통장도 해보면서 끊임없이 시도했음.

그러나 타임리밋 땡. 내 취재예는 날아갔다.

급하게 예매창에 가봤으나 예대로 넘어간 건지, 다른 사람이 가져간 건지 자리는 뜨지 않았어.

오전에 공원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상담원한테 이러이러하다고 상황설명하고 화면 캡쳐한 거 메일로 보냈어.

본사에서 시스템 확인한 결과 나한테만 해당되는 오류라 좀 더 알아봐야 한다고 내일 연락준다는데,

도대체 이런 건 뭘 어떻게 해야 하는 거지?

내 취재예 2회중 1회도 날아가고, 예대 걸어서 득템한 자리도 날아가고.

황당하다 진짜.

그러나 그 와중에 상담원 청년 참 친절해서 좋더라.

본사의 느린 대응에 욱할뻔 하다가도 상담원이 친절해서 수그러듬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