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내내 꽃의 산발된 잎사귀를 정리하고픈 욕구가 캉!했음

난 꽃의 눈물과 눈물이 그렁그렁 맺힌 눈 보는걸 좋아하는데 이렇게 눈을 완벽하게!! 숨겼더라고 

눈이 안보여 매우 답답

머리이야긴 이쯤하고... 

갤영업 당해서 본 또꽃은 12월달이랑은 다르게 정리되어있다고 할까? 차분해 졌다고 할까? 

핫막 물주던 횽들은 잘 자라라고 줬다면 또꽃네 물주던 횽들은 다듬으면서 물준것 같더라 ㅋㅋㅋ 이젠 꽃넷 머리만 다듬으면 될듯

촤따로 넷따로 다른 방향으로 달리던 또꽃이 이젠 같은 방향으로 달리는 느낌.

간만에 본 또꽃은 좋았어~ 

특히나 '자꾸 멋있어'는 많이 담백해졌고

촤방에서  니동생 전 빙구웃음은 없어졌고 

무장강도 빙구웃음도 없어졌고

핑거스탭은 핫촤전용인듯 없더라고, 누워있는 촤에게 키스할려고 다가가는것도 핫촤전용이였나봐. 이것도 없음.

감옥에서 촤가 잡혀오면 숨도 안쉬고 쏟아뱉던 둘만의 기념품 대사는 차분해졌음

1차때 꽃넷 억양이더라구. 목소리 떨리지도 않고 천천히 차분하게 냉정하게? 말함.

"모르겠어? 일부러 그런거야"도 과외미 뽐내며 차근찬근하게 설명.

초반에 본 꽃넷은 지금까지 내가 봤던 꽃넷과는 다르게 눈이 매섭더라.

촤를 싸늘하게 쳐다봄. 이런 냉랭한 꽃 표정은 쓸에서 처음 본듯.

에원리때 성냥도 또촤가 달라고 해야지 그제서야 주머니에서 꺼내서 짜증 감정을 담아서 던져.

녹핫때는 촤들이 담배피면 성냥갑 손에 들고 쪼르르 달려와서 불있냐고 물어보면 화사하게 웃으면서 곱게 건네주는 꽃넷이랑 다른분임 ㅋㅋ

생각중이죠 전의 공원씬에서도. 녹, 핫 때는 촤들이 오면 벤치에서 일어나서 눈치보더니

또촤때는 그냥 앉아있더라.  리틀요정 보는줄알았네

플랜때 촤들이 지동생 듁이겠다고 계획짤때도 

뒤에서 "어떡하지.. 어떡하지... 이 상황을 어떡해 해야하지" 하는 혼돈과 좌절의 표정을 지었다면

또촤땐 "어떡하지.. 어떡하지...저 미친놈을 어떡해 해야하나" 하는 딮빡의 표정.

계약서땐 촤가 아주 귀한거야~ 하니깐 "너 또 훔쳤냐?" 하는 표정으로 촤 옆구리를 팔꿈치로 가격 ㅋㅋㅋ

전체적으로 꽃넷의 대사톤도 다르더라구. 녹핫촤때의 억양은 눈치보듯 부드럽게 부탁하던 억양이였다면

또촤때는 걸죽한 말투 ㅋㅋㅋㅋ 화를 참는 억양?

안경때도 

또촤때의 꽃넷은 올게 왔다는 표정. 이럴줄 알았다는 표정?

신문도 천천이 넘기고. 옆에서 또촤가 신문구기면서 개당황할때도 꽃넷은 신문 별로 안구기고 차분한 표정

자신의 안경을 경찰이 찾아냈다는 놀람보다는, 촤가 꽃넷말을 못알아 들어서 짜증난 느낌

"내가 안경을 잃어버렸다는데 넌 왜 내 말귀를 못알아듣니?" 이런 느낌.

그래서 난 꽃넷이 사패노선을 탈는줄 알았는데 꽃넷 자체가 사랑이 많은 사람인지라 끝에가선 수도꽃지.

버림받는 공원씬에서도 울고, 생각중이죠때도 울고.깊유딜에서도 울고

그래서 또촤가 꽃넷 눈물을 많이 닦아주더라.

난 눈물 닦아주는 김에 머리 정리도 해줬으면 싶었지만.. 핫촤가 아니라서 헤어스퇄에 관심없음 ㅋ

삽살개헤어스퇄 때문에 울어도 잘 안보여서 안타까웠음

개인적으로 꽃넷의 눈물 그렁그렁한 눈이 맘에 드는데 그게 안보이고 눈물자국이나 갑자기 뚝뚝 떨어지는 눈물방울만 보이더라

또촤는 정말 친절한 촤였음.

기본적으로 ㅇㅅㄲ에 눈새촤가 베이스지만 넷에 대한 친절이 풍부했음 ㅋㅋㅋ

꽃넷이 신경질 내며 던진 성냥을 씨익 웃으면서 곱게 되돌려주고. 에원리때도 그렇게 넷이 부담되게 계속 쳐다봐 주시는 촤는 첨보는듯 

계약서 쓸때도 꽃넷이 앉는 의자가 타자기 책상에서 좀 멀다 싶은지 편하게 계약서 작성하게 책상쪽으로 의자를 밀어주더라구 ㅋㅋㅋ

칼을 꺼내서 피로 계약하자고 할때도 꽃넷이 화내는 이유는 어린애가 칼갖고 놀아서 "위험해!! 그거 지지야!!" 라는 느낌받더라 ㅋㅋ

"나의 연인을 만족시킬것을~" 부분에선 촤들이 비웃던지, 범촤처럼 연인이란걸 동의하고 자연스럽게 넘기던지 이런 액션이 아니라

정말 해맑게 웃더라.. 비웃는것 같아야 하는 씬인데 내 눈에는 그저 해 맑게 웃는것 처럼 보였음

아니 웃는걸 떠나 "와~~~ 우리 연인이구나~~ 신난다~~~~" 이런 느낌까지

겔에서는 "쟤 미쳤나봐 ㅋㅋㅋ 연인은 ㅊㅋ ㅋㅋㅋㅋ" 이런 느낌이란 평이 많았는데.. 역시 사람들 눈은 다른가봐

쓰릴미때도 꽃넷이 가방을 발로 차도.. 화도 안냄 오히려 화내는 넷을 눈치보는것 같더라구

꽃넷이 열받아서 빈 가방을 던져도 그냥 곱게 다시 가방회수해서 장물 집어넣고 ㅋㅋㅋㅋ

보통땐 승질을 내지만 정말로 넷이 화를 내니깐 알아서 기는 느낌 ㅋㅋㅋㅋ

그런데 꽃넷이 계약서 찢는다고 하니깐 그때부터 정말 화내더라구 넷보다 계약서를 더 소즁하게 생각하는 촤. 참신했음

또프레이드는 정말로 잘 구겨지더라. 유연성이 좋나봐 ㅋㅋㅋㅋ 공이 처럼 동그랗게 구겨질것 같더라

정말로 좀 모자라지만 착한 촤였음 

그래서 공원씬에서 넷을 버렸을때도 이용하고 버렸단 느낌보다는.. 어린애들이 순간적 판단으로

자기가 감당할 수준이 넘어버리니깐 도망간 느낌.  버리고 가는 뒷모습이 이런 ㄱㄲㄱ!!!! 가 아니라... 이런 ㅇㅆㄲ!!!! 정도?

이렇게 도망가놓고 깊유딜에선 정말로 미안해 하는 느낌.

보통 촤들은 자기 살려고 다시 꼬시는 느낌이라면 또촤는 정말로 미안해서 사과하는 느낌.

녹핫촤 때는 자길 이용하는지 뻔히 알겠지만 그놈의 사랑때문에 다시 용서하는 느낌인데

또촤때는 엄마미... 이놈 내가 아니면 누가 거둬주나... 

어느 인터뷰인지 또촤가 촤가 왕따 당해서 넷에게 다시 돌아와서 넷 아니면 안되는 캐릭터로 연구했다는데

그 노선을 완벽하게 연기한건 맞는듯.

그런데 참신한 케릭터 창조에는 많은 점수를 주겠는데... 그런 왕따촤의 케릭터 때문에 넷이 왜 촤를 따라갔는가...의 이유가 흐려지는듯

범요정/ 녹막/ 핫막/ 녹꽃 은  왜 촤를 따라갔는지 내 눈에 확실하게 보이는데

녹요정/ 또꽃 은 내눈엔 그 이유가 안보이더라구  그냥 배우들의 평소 모습이랑 다른 모습이 보여서 신기할뿐 (빡친촤/ 빡친넷)

이젠 이렇게 빡쳐하는 꽃넷 보는것도 세번뿐이 안남았네..

그나저나 슈페리어때 또촤가 흥분했는지 먼저 달리더라구 ㅋㅋㅋㅋ

가뜩이나 빠른 넘버인데 또촤가 신나게 달려서 신피가 손가락에 모터달고 쫓아가더라 건반위에 손가락이 안보임ㅋㅋㅋ

너무 신기해서 슈페리언 신피만 봤음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