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범시 나오는데 평소 웃음기있던 얼굴은 온데간데없고  얼굴 싸-하게 나오길래 어? 했는데  넷가까이와서도 놀래키지도 않고 한번 쓱 보더니 옆으로가 서서 지나가는 말투로 '멍청하게 새나보고'  대사치길래 깜놀.  
그뒤로 그런 쎄~한 상태 그대로 거의 웃지도 않고, 그전의 스킨십이나 디텔들 다빼고 엄청 건조하게 진행시키더라.
  넷한테 애정은 커녕 관심도없고 그저 자신의 무료하고 재미없는 생활에 조금의 활력을 위한 장난감? 하인? 부리듯이 대하는 모습에 저 ㄱㅅㅋ ㅂㄷㅂㄷ 하면서 봤음.  
오늘의 범촤는 정말 염세적에 뭐하나 재미없고 오로지 악에 받힌 리촤였어.  아버지얘기를 할때도 평소의 약간 주늑든 애정을 갈구하는 느낌은 온데간데없고 표정을 구기며 그저 아버지를 미워하고 혐오하는 표정만이 보이더라고.  
그리고 그렇게 범촤가 애정은 커녕 옆집개만도 못하게 취급하자 요정넷도 갈수록 표정이 없어지며 애처로워지더라. 나 이제껏 범요정 보면서 이렇게 순정순정한 요정넷은 처음 봤어. 그렇게 드세던  요정이 범촤가 나이먹은ㄱㅅㄲ 로  돌변하자 그에 맞춰서 갈수록 주눅이 들어서 처음으로 요정넷이 안타까웠음.
오늘 범촤가 노선을 완전 갈아엎고 나온게 새롭고 잘하긴 했지만, 개인적으론 그전의 넷에게 기본적으로 애정이 있고 관심을 갈구하던 범촤가 너무 그리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