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개롤들 복 많이 받아.

쓸 늅늅이야. 자첫을 지난달에 범요정으로 하고 뒤늦게 덕통사고 당해서 또꽃 녹막 등등 챙겨봄 ㅇㅇ 군더더기 없이 긴장감있는 진행과 좋은 넘버가 강점인거 같아. 근데 인간적으로 표 구하기 넘 힘들더라 양도만 바라본다..

암튼 넘버가 내 취향이라 오슷 구하고 싶은데 찾기 어려워서 쓸티비나 프콜영상 돌려보던 와중에.. 이미 많이들 봤겠지만 유튭에서 Leopold and Loeb documentary 찾아서 봤는데... 와 진짜 실사를 보니까 극에 대한 애정이 팍 식음.

일단 내가 얼빠라 그런것도 있는데 넷 실물 진짜 싸패처럼 생겼어. 느끼한 쌍꺼풀에 풀린 눈동자. 촤는 잘생임.. 각도에 따라서 제임스딘 닮은 우수찬 눈동자. 근데 바비가 너무 똘망하니 이쁜거야.. 물론 애들은(오늘 좀따 찾아와서 세뱃돈 삥뜯고 서랍 뒤지는 애들 빼고)거의 다 이쁘지만 세상에 저 이쁜애를 ㅠㅠ

극과 실사의 차이점이라면, 일단 촤네 아빠(vice president)가 걍 공장꾸리는 넷아빠보다 지위가 더 높아서 집안은 촤가 좋아보인다는 점. 그리고 알리바이 댈 때 넷은 첨부터 촤랑 같이 여자 꼬셨다고 했다는 거(왜냐면.. 넷 그 얼굴로는 누가봐도 그짓말이라ㅠㅠ), 그리고 바비는 테니스클럽에서 넷이랑 촤가 원래부터 알던 아이라는 거, 로드스터는 렌트카-_-라는 거, 경찰한테 줄줄 불어댄 거는 촤라는 거(그럼 생각중이죠는 뭐가 되남..), 넷은 경찰한테 안경 잃어버린거 인정 안 하고 버텼다는 거 등등인데.. 생각보다 대본이 실사에 기초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어.

근데 마지막에 넷 풀려나고 푸에르토리코 건너가서 66살에 심장마비로 죽었다고 하는데.. 바비가 살아있았으면 61살이었을 거라고 멘트가 나오는데 가슴이 턱 막히는거야. 이거 완전 나쁜놈들 얘기 아닌가... 저 창창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애기를..

걍 그렇다고.. 그래도 자첫인 범요정은 또 보고 싶네. 첨에 멋도 모르고 본게 으르신들 장인페어라 나중에 본 페어들은 애기같아서 연기나 노래가 성에 잘 차질 않더라고. 아오 폰으로 써서 오타 쩌네.. 암튼 횽들 용돈 많이 받고 행복한 명절 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