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이 많이 빠진 거 같지 않아?

빠진 거라고 하는 것보단 뺐다고 표현하는 게 더 맞는 거 같기도 하다

10주년이라서 돌아온 거지 사실 더는 미련 없어 보이고 예전과는 다르게 크게 부담감 없이 공연하는 거 같음

근데 그게 부정적인 게 아니라

공연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거 같은 게

예전에는 FULL POWER!!!!!!! FULL!!!!!!!! POWER!!!!!!!!!!! 하는 느낌이라서

뮤지컬 지킬앤하이드가 아니라 뮤지컬 류하이드 같은 느낌이었다면

지금은 밸런스가 맞아서 작품을 전반적으로 볼 수 있더라고

내 개인적인 생각이라서 다른 횽들은 다를 수도 있겠지만

예전엔 얼랍이나 컨프롱 같이 하이드의 폭발적인 면에 많이 집중이 쏠렸었다면

지금은 왜 지킬이 저럴 수밖에 없었고 하이드가 탄생할 수밖에 없었는지 그 흐름에 집중하게 돼 ㅇㅇ

물론 내가 하도 회전문을 돌아서 꽂히는 포인트가 달라진 거일수도 있어 ;ㅅ;

이분이 다섯번이나 번복하게 될지 안 될지는 모르겠지만

요즘 매일같이 달라지는 디테일 찾아 보는 맛도 있겠다 열심히 돌아야지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