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되서 정확히는 기억이 안나지만 09년도 쓸때 스페셜 데이 어쩌고 하면서 관대를 했었어.

페어는 우상페어. 토로넷, 소녀촤. 이건 당시 내가 후기를 보고 내 기억을 더듬어서 다이어리에 적은 내용이라

100% 토씨 하나까지 정확하지는 않지만 대충 이런 내용이었고.. 

내가 생각했던 나와 그의 모습을 많이 가진 페어라 우상을 참 좋아했는데...

오늘 새벽갤부터 추억들이 많이 생각나서 한번 적어봐.

소녀촤-

저희는 주종관계로 안갔구요. 동등한 입장에서 시작했고 서로 사랑을 하죠. 당연히 사랑을 하고 애정을 느껴요. 

단지 서로에게 원하는 것, 목적과 방식이 다르다고 생각해요. 

네이슨은 집착이 심하고 리차드는 밖으로 많이 돌아다니죠. 

그래서 바람맞추고 몇달만에 돌아오고 이런게 반복됬는데 결국은 조강지처에게 돌아오는 그런 느낌있잖아요. 

저에게 네이슨은 굉장히 편한 존재고 리차드는 굉장히 바보죠. 지금 제가 설정하는 리차드는 굉장히 겁쟁이고 허풍쟁이에요.

실제 범죄에서도 항상 불 지르고 먼저 도망가는 게 리차드였어요. 되게 나약하고 쓸쓸한 친구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리차드는 어떤 안식.. 네이슨의 편안함을 그리워하고 늘 그리워하고 있기 때문에 다시 돌아오지 않나 생각해요.

결국은 제가 조종당한 것 같아요. 왜냐면 제가 네이슨 앞에서 만큼은 세상 어느 누구보다 더 커지거든요.

(토로넷을 바라보면서) 얘가 살살 띄워주거든요.. ㅋㅋㅋ

내가 파워게임 노선보다 ㄱㄱㄲ촤와 순정넷 노선을 좋아하게 된데 결정적 영향을 준게 우상이었어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