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막 처음부터 끝까지 자잘한 웃음거리들이 많아서 아 극도 어둡고 무대연출도 어두우니까 대사라도 중간중간 밝게해서 밸런스를 맞추는구나 했더니 2막에 짐 집에서 나가고 나서부턴 웃음기 쫙 빠지고 끝나고 나선 마음이 싱숭생숭하더라
솔직히 극 끝나고 막 현실과 환상에 대해 생각하고 내 삶을 극에 대입해보고 그런 느낌을 받진 못했지만 배우들이 연기를 진짜 겁나게 잘한다는건 엄청 느끼고 왔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리동물원 진짜ㅠㅠㅠㅠㅠ작년에 못봐서 이번엔 꼭 본다 ㅂㄷㅂㄷ하면서 보고 온건데 굿초이스였어ㅠㅠㅠㅠㅠㅠㅠ
무대 연출이 좋았고 그 뿐 아니라 희곡에 있던 연출들이 대부분 없이 진짜 간결한 연출이었는데 내가 느껴야할건 충분히 느끼게 해줬어
특히 마지막 엔딩은 여운이 남아서 좋더라
그 무대의 단점은 좀 사이드에 앉으면 가리는게 너무 많아ㅋㅋㅋㅋ 나 오늘 중블 왼쪽에 앉았는데 첼로연주자 안보여서 아쉬웠음ㅜㅠㅠ
한 6열정도가 전체적으로 보기에 좋을것같아
극은 양쪽에서 다 골고루 진행되는데 왼쪽에서 중요한 장면들이 좀 이뤄지는 것같음

Ps)아이폰으로 바꾸고 커튼콜 시험삼아 찍어봤는데 화질 대박이더라 애플 짱짱맨
ㅎㅈㅇㅇ)유리동물원 봐 두번 봐
ㄷㅈㅇㅇ) 내 관극 이제 안녕....ㅠㅠㅠ남은 표가 없다니 믿을 수 없다

커튼콜 캡쳐해서 올려봄ㅋㅋㅋ아이폰 화질자랑용인듯....무대는 제대로 찍힌게 없어서ㅠㅠ극 끝나고 띡으려했더니 안된다고 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