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토요일에 자첫하고 어제 봄.

토요일은 7열서 보다 여자 커퀴 땜에 극은 눈에도 안 들어오고..(그리고 7열이라.. 안 보여..ㅠㅠ안경써도..ㅠㅠ)

어제는 6열에서 보니 그나마 좀 낫더라.

난 조지킬 보면서 지킬 아니고 배우 조승우가 좀 보였던 것 같아.

다른 지킬들과 다르게 노래로 해야 할 부분 대사로 처리하거나 같은 단어 되풀이 하는거나..

그리고 난 이제는 지금이순간에서 감동을 안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슬프다..ㅠㅠ

예전엔 감동스러운 넘버였는데..ㅠㅠ

얼랍, 얼랍2가 더 좋아 ㅎㅎ

조지킬이 좋은 부분 중 하나가 약혼식에 늦어서 시종이랑 대화하면서 허겁지겁하는 모습. 어제는 옷도 뭐가 걸렸는지 자꾸 소매를 빼는데 아 진짜 제대로 지각한 헨리지킬이다 싶었음 ㅎㅎ

그리고 엠마 만나는데 하트 뿅뿅 커퀴짓이라니..ㅡ,.ㅡ

왜 자꾸 엠마 장갑 만져줌? 어터슨씨 밀치고 ㅋㅋ

그리고 약혼 후 술집씬에서 어터슨씨 말대로 어제는 조지킬 루시 공연 즐겁게 즐기더군 첨부터~ㅎㅎㅎ

이때 맘이 갔다는 게 보임 ㅋㅋㅋ

댄져는 어제 보는데 린아가.. 너무 처절해 보이더라.. 꼭 거미줄에 걸린 나비 같았음.. 아.. 불쌍..ㅠㅠ

거기다 조지킬이 너무 적나라하게 만져대서.. 더 불쌍..ㅠㅠ 어제는 야한 것보다 처절하고 안쓰러웠다고 한다.

그리고 은근 매번 조금씩 왜 자꾸 디텔 바꿔요?

그르지마요..ㅠㅠ

그리고 어제따라 더 젬마 볼 때 아련해 보이냐.. 연구실에서..ㅠㅠ

안 그래도 일욜 못 봐서 배찢이긴한데..

그거 아니래도 토욜이랑 조금씩 달라서.. 차암.. 이번 지킬 안 보려 했건만.. 지킬별로 한 번만 봐야지.. 하다가 조지킬은 최소 세번 넘어가게 생겼네..ㅠㅠ

조지킬이 좋은 것 중 하나는 그야말로 지킬 안에서 하이드를 꺼내는 것 같은 게 보여서..

그 경게가 어찌보면 모호한데 지킬인 것 같다가 어느 순간 하이드로 자연스럽게 넘어가는 거..

결국 지킬이 하이드고 하이드가 지킬이라는 게 보여서 좋음.

그래서 컨프롱이 자기 자신과의 싸움으로 보여서 좋아.

하지만 그만큼 대립이 다른 지킬보다 약해 보일 수도 있다는 거.

그래도 쫀쫀한 듯 쫀쫀하지 않은 쫀쫀한 것 같은 다른 의미의 긴장감이 드러나는 독특한 컨프롱이 되는 것 같아.

근데 어제 컨디션 그렇게 좋아보이지는 않더라.

특히나 컨프롱때 조금 텀 두는 거랑 넘버 소화하는 게 힘 딸려보여서..

조지킬.. 오늘 진짜 힘든 거 아닌가.. 싶공..

체력 안배 잘하고 관리 잘 하길.

그래도 컨프롱 마지막에 박수는 소름이...ㅡ.ㅜ

어제는 내 보기에 린아가 제일 좋았어.

물론 브링잇온 할 때 손 각도가 치우쳐 가긴 하는데 노래 잘하고 특히나 킬더 루시 전에 넘버 하는데.. 울컥함..

이런 초긍정 아가씨 같으니라구~

젬마도 좋긴 했는데 역시나 그녀의 연기에서 지문이 보여서..ㅠㅠ

그래도 지킬 죽고 넘버 부를 때 조금은 감정이 목소리에서 느껴짐.

근데.. 목소리에서만..ㅠㅠ

그래도 목소리 예쁘고 얼굴도 예쁘고 넘버 소화도 좋고 앞으로가 기대되는 젬마임.

아.. 결혼식 씬에서 어터슨씨한테 존 지금이에요 할 때 하이드였다가 지킬로 변해서 칼로 달려드는 거 ..ㅠㅠ bbbbbbbbbㅠㅠ

이것 말고도 느꼈던 거 많은데 역시나 기억 휘발로..ㅠㅠ

바로 기억 안 나네..ㅠㅠ

어쨌든 어제 공연 나는 토욜보다 좋았음~!

역시나 자첫보다 자둘이 더 좋은 것인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까지 ㅃ로 적어본 지킬 감상평이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