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글을 보고 갑자기 미친듯이 내 엠디와 티켓북을 뒤졌어.
이제와서 뒷북 미안해ㅠ...
왜냐면 며칠동안은 이것저것의 일들로 상처를 받아서 들어오고 싶지 않았어ㅠㅠ 


생각해보니 나도 그때 누군가의 초대로 마임 모놀로그를 보러갔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그때도 커피한잔에 대한 연출님의 얘기로 시작해서
아무튼 공연내내 마음이 찡하고 울컥해서
굉장히 힐링하고 나왔던 기억이 있어
마지막에 천장에 조명이 반짝하고 켜졌을때는 진짜 힐링받았거든..
요새 갤에 이것저것 시끄러운 일들로 상처를 너무 받았었는데
나에겐 이 공연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지금 기운이 났어.
그당시 여기에 이런 좋은 공연이 있다 얘기를 했는데 몇몇 갤러가 나도 그거 좋았다고 댓글 달아준적도 있고(그쯤이 입갤시기였어)
내가 왜 갤에 왔는지도 기억나고..

아무튼 공연이 끝나고 혹시 플북이 있냐고 물었을때
없었다고 한 이유를 지금 알았네ㅠㅅㅠ엉엉
그래서 그때 엽서를 사갔는데 그때의 날 쓰담쓰담
사진은 엽서 전부야. 예쁘지?
공연이 끝나고 여운이 길게 남아서 사왔어

그 공연의 내용이 들어있어

난 이제 포도알 냠냠 먹으러 갈께...
근데 난 이 사태를 지금봐서 손순의 티켓이 없어...울꺼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