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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ㄱㄱ 라흐 조오오온나 늦은 전페어후기글

ㅇㅇ(203.232) 2020.08.07 16:10:57
조회 994 추천 47 댓글 13

원래 200회 맞이 추팔하고 써놨다가 마무리못해서 못올렸는데


일하기싫고 라흐 너무보고싶어서 마무리해서 써봄




덕꽃- 전우애


이 페어는 정말 전우애. 인생이라는 전쟁 속에서 각자의 벙커가 되어줬을거야. 덕랗의 음악은 꽃달박사님에게 위안이었을거고 꽃달박사님의 한마디는 덕랗이 다시금 일어날 수 있게 해주는 가장 큰 원동력이었을거야. 서로에게 가장 어두운 새벽에 만난 빛같은 존재들이었을것.



맆꽃- 스승과 제자(?)


뭔가 이렇게 말하면 이상하긴 한데, 리피에게 한없이 베풀어주는 꽃달박사님이었어. 걷는 방법을 까먹은 맆라흐에게 스스로 걷는법을 기억나게 해줬다랄까.. 차분하게 침착하게. 맆라흐를 치료하면서 꽃달박사님도 스스로 잊고있던 초심과 인생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을거같아.



작덕- 오랜만에 만난 형제


여긴 진짜 한살터울 형제미가 있었어 ㅋㅋ 작달박사님은 정말 덕랗이 필요한게 뭔지 입장하는 그순간 알았을거같은 느낌. 그런 덕랗도 작달박사님에게 아주 의지를 많이 했던거같아. 덕라흐에게 작달박사님은 비올라같은 존재가 아니었을까? 덕랗을 만난 후에 작달박사님의 노련미가 한층 성숙해졌을것같아.



맆작- 우리는 누구나 서로에게 처음이다


맆작의 서툴러도 괜찮아는 서로를 향한 최면같았어. 내 스스로가 서툴러도 괜찮을거라는 암시. 내 곡에게 다가가는 방법이 서툴러도 괜찮아. 나에게 다가올 때 서툴러도 괜찮아. 작달박사님은 리피를 만나면서 이걸 깨달았을것같아. 리피가 갖고있는 소년의 예민함도 한층 누그러졌던것같음. 작달박사님의 서투름이랑 용기의 물약씬에서 너도 처음이지. 나도. 우리 서로 잘해보자. 하는 무언의 소리가 들렸다랄까 ㅋㅋ




메윱- 윱달박사님 늦둥이 막내아들ㅋㅋㅋㅋㅋ


윱달박사님은 정말 마음이 바다같이 넓은분일거야. 그 넓은 마음으로 두팔벌려 해준랗을 꼭 안아줬을듯. 이 페어가 만날때 윱달박사님은 굉장히 노련하고 숙련된 의사였을거같아. 경력 30년차 정도의 원숙미도 느껴지고? 근데 너무 루틴에 익숙해진 나머지 잊고있던 중요한것 ‘마음의 소리를 듣는 일’ 이라는걸 잠시 일처럼 대하던걸 다시금 라흐를 치료하면서 알게됐을것같아. 해준라흐는 윱달박사님을 만나서 슬러쉬같은 차가운 마음이 사르르 녹았을거같아.! 햇살같은 마음을 가진 윱달박사님을 만나서 두려워 하던 걸 잊고 내 실패는 잘못이 아님을 배웠을거같음. 달박사님께 의지를 많이하는 티가 나기도 하고. 언제나 날 응원해주는 누군가가 내주변에 있다는걸 이 기회를 통해서 배웠을거같아. 근데 일단 여기는 이해준이 비올라 연주한거 해명해야해.



메빙- 빙네 형제중에 늦둥이 막내동생


ㅋㅋㅋㅋㅋ느낌상 빙달박사님 대학원졸업했을때 해준랗 초딩입학했을거같은 느낌이다. 아빠는 아니고 형느낌ㅋㅋㅋ 엄청 친절한 형. ㅋㅋ 정말 둥기둥기해서 걸음마 시켰을거같은거 있지. 옐레나같은 형인가 ㅋㅋㅋㅋ 빙달박사님은 메랗 만났을때 인턴 막 끝나고 레지 간 느낌정도. 어느정도 알기는 하는데 그렇다고 정확하지는 않고, 왜 안되는지는 좀 시간이 걸려야 알게되는. 이 환자를 통해서 삶과 환자를 바라보는 애티튜드는 영원히 바뀌었을것이야. 메빙 둘이 한소파 앉을때까지 계속 공연하자^^




메부쵸, 뉴부쵸, 링부쵸 - 선생님도 그런때가있었군요


부쵸는 쯔베쌤에대한 인상이 깊어서 사실 페어느낌보다 부쵸에대한 인상이 컸고 전반적으로 페어 느낌자체도 비슷하다고 느꼈음!!!!! 부쵸 본인이 갖고있는 기본의 느낌에서 크게 벗어나지않는 느낌이었는데, 쯔베쌤이 라흐를 사랑했지만 표현하는 방법을 몰랐고 굉장히 나중에 라흐들이 깨달았을것같아. 아. 쯔베쌤도 그런때가 있었군요.


부쵸는 달박사로서도 엄청 프로페셔널했고 (정말 칼같은 직업정신을 열심히 지켰을것같음) 그랬기때문에 환자와의 사담은 잘 넘어가지않았을것같아. 내마음울리네 전에 얘기했던 달박사의 과거얘기는 아마 부쵸가 했던 처음이자 마지막 자신의 얘기였을것같음. 라흐들도 이때 아, 달박사님도 그랬을때가 있었군요. 하고 받아들이기 시작했을거고. (스토리 라인에서 가장 가깝게 연기한거라고 생각해도 될듯)


그런데 알고보니 나중에 자서전같은거 내면 라흐와의 치료얘기가 10챕터중 8챕터였을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링빙- 전교1,2등


야! 마! 니가 전교1등 임병근 니콜라이달이냐? 이글이글!!!!!!!!!!

머 이런느낌인데 학교에 위기가 닥쳐서 둘이 머리를 맞대서 위기 헤쳐나가고 사건을 해결했을것같음.

서로 앞뒤다퉈가며 1,2등 했을텐데 그때마다 으휴 이걸틀리냐 하면서 서로 ㅇㄱㄹ 팍팍끄는데 약간 나중에 돌이켜서 훌륭한 박사와 음악가가 됐을 때

아 그건 다 그녀석 때문이었죠. 라고 했을것같아



링윱- 이웃집 나이많이 차이나는 형이랑 우연히 놀이터에서 마주쳐서 맨날 놀아줌


처음에 이 페어도 약간 덕작같은느낌인가 싶었는데 ㅋㅋ그건아닌것같고 ㅋㅋㅋㅋㅋ 놀이터 그네에 앉아서 땅만보고 툭툭 발로 차고있으면

메로나빨면서 만화책 대여점에서 만화책 빌려서 라면이랑 덜렁덜렁 사가던 성재형이 야 너 뭐하냐? 해서 메로나 물려주고 이것저것 말걸고 물어보다가

야 꼬맹이 너 라면이나 먹고가라~~~ 해서 라면먹고 친해져서 맨날 놀아주던 옆집 나이많이차는 형인데 바쁜엄빠대신 형도해주고 아빠도해주고

숙제도 도와주고 공부도 갈켜주고 여름방학숙제로 수수깡 만들기하는걸로 피아노도 만들어주고 그랬을것같은 이미지 RGRG??


졸라 구구절절 길었는데 하여간 사실은 성재형은 맨날 지나다니면서 그 꼬마애를 봤을거고 맨날 땅 툭툭차던 꼬맹이가 혼자놀고있는게 엄청 거슬렸을것같아.

그래서 어느날 무심코 용기내서 말걸었는데 생각보다 이녀석 엇..? 해서 말놀이도해주고 음악도들려주고 그랬을것같은 박사님임ㅋㅋㅋㅋㅋ


반대로 링랗도 저 형뭔데 맨날 혼자 떠들면서 지나가 (핏.불타는비올라 200회) 하면서 쳐다보다가 고개돌리고 그래서 저 형에대한 엄청난 호기심이 있었는데 티는 못냈을. 윱달박사님이 보여주는 다양한 세계로 인해서 자신의 세계가 안정되었을것같음.



뉴윱- 스승의 은혜는 하늘같아서


서로 매우 존경하며 잘 지냈을것같음. 서로의 개그코드를 비롯해서.. 서로의 세계에 적응하기엔 조금...시간이 걸렷을것같은데

마음을 터놓으면서 티는안내도 굉장히 사이가 좋았을것같음. 둘 다 달박사님이 떠나고 난 이후로 연락 절대 안했을것같은데 서로의 신문기사 보면서 흐뭇해하고 잘 스크랩 해뒀을것같고 인터뷰에서 꼬박꼬박 존경하는 사람으로 니콜라이달과 라흐마니노프를 꼽았을것같음. 그러다가 정말 딱한번 연주회에 왔을것같은데, 윱달박사님 손수건 오백장 준비해갔다에 오백원건다. 윱달박사님 나이들어서 머리 하얘지면 종종 비올라 연주하면서 손자들한테 라흐 얘기 입이마르고 닳도록 할듯

내 비올라연주를 마음에들어했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맘에안들면 정욱진 막공에 달박사님 나가고 위스키잔 왜그렇게 했는지 해명문을 사연 앵콜이랑 가져와야해 맘에들어도 가져오고ㅋㅋ



빙뉴 - 네가 G선에 활을 대면 나는 화음을 넣어줄게


빙뉴 진욱음감님이 말했던것처럼 정말 의외로 클래식한 페어였는데, 정말 척하면 척하는? 배드민턴할때 뉴기가 아무렇게나 서브 넣어도 빙달박사님 착착 받아서 쫙 늠_름 하게 갈무리해줬을것같아. 그런기분이야. ㅋㅋ 쿵짝도 잘맞고 정말 잘 받아준다 싶었던 페어.. 길잃은 뉴기를 위해서 지도에 친절하게 형광펜으로 그림 그려서 길을 알려주는 느낌. 응 이렇게 아니 조금은 이쪽으로 와야지. 오펀스에서 해롤드같은 느낌..? 결국엔 뉴기가 스스로 일어서 길을 떠나게됐을 때 빙달박사님 겉으로 엄근진해도 속으로 물개박수 난리났을거야. 졸라 흐뭇한 학부형st였을듯 ㅋㅋㅋ 하..보고싶다 ㅠ_ㅠ




뒤로갈수록 뭔가 최근에본 페어들이라 기억이 생생해서 더 길어진것같다 ㅋㅋㅋ


하 라흐 보고싶다 음... 역시 라흐콘을 해야겠다


뉴랗 사이에 두고 윱꽃작달박사님 비올라 연주 들려주기


메랗덕랗 피아노 연탄곡


링랗과 범피 연주회


훈피와 리피 연주회


윱달박사님 가운데 세우고 작달 링랗 메랗 맆랗 세워두기

이런거 보고싶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줄요약: 라흐 너무재밌다 얼른다시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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