ㅃㅃ 더픽션 자까님들 다 사랑했다... (노선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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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샤 홍보전략 아쉽다는게 샤까글이야? 글에서 애정이 느껴지는데노래 제목도 솔직히 너무 내용없이 길잖아 작성자 : ㅇㅇ

ㅃㅃ 더픽션 자까님들 다 사랑했다... (노선 얘기)앱에서 작성

ㅇㅇ(112.172) 2021.06.19 22:28:58

조회 315 추천 31 댓글 4

와이트 고정으로 회전 돌았는데 작가님들 노선 다 달라서 골라보는 재미 쏠쏠했고 너무너무 좋았음ㅠㅠ

꽃글은 와이트에게 가장 선을 그었던 작가님이지만 (일적으로는 한없이 열린 작가님이지만 사생활적 면에서는 본인만의 선이 분명하고 아무리 와이트여도 그 선을 못 넘게 했다는 느낌을 받음) 정말 강인하고 도덕적으로 정의로워서 본인을 희생하는 한이 있더라도 왙을 올바른 길로 이끌어주는 선생님 같았고

화글은 능글맞고 따수워서 와이트의 외롭던 마음을 가득 채워줬지만 본인 또한 술을 놓지 못할 정도로 불안정했던 사람이고 그런 화글을 채워준 것도 왙이라 쌍방구원 서사 너무 좋았어. 서로가 서로에게 꼭 필요한 존재로 남는다는게 얼마나 의미가 깊겠어ㅠ 그리고 화글은 따숩지만 또 아닌건 아니라고 말하는 단호함이 찐어른 같았어.

링글은 왙과 마찬가지로 어딘가 결핍되고 불안한 모습을 많이 보여서 스포씬이 너무너무 안타까웠던 작가님... 일반적인 노선이랑 좀 달랐어서 새로웠고 링글과 와이트는 서로에게 구원이자 독인 것 같아서 공연 보고 나와서 가장 여운이 짙었어. 이랬으면 어땠을까 저랬으면 어땠을까 하는 가정이 제일 많이 들게 만든 작가님.

덕글은 와이트의 모든 걸 포용하는 마음 넓고 멘탈 튼튼한 작가님... 덕글은 정말 와이트의 부모 같았어. 왙이 엇나가도 크게 화내지도 못하고 자기 탓이라며 오히려 자책하고 끝까지 왙의 잘못을 본인이 떠안으려 했던 작가님. 덕글은 장례미사때 만난 소년이 와이트라는 노선으로 연기했다고 느껴졌고 그 소년이 와이트라는 걸 알게된 눈치라 더 책임감이 강해보였어. 부모의 역할을 자신이 대신해줘야겠다 마음 먹지 않았을까. 그래서 스포씬 이후로 왙이 가장 많이 무너졌지만 또 가장 큰 위안과 힐링을 받게했을 든든한 작가님.

작가님들 정말 정말 많이 사랑했다ㅠㅠㅜㅠㅠㅠㅠ 더픽션은 완결났지만 난 아직도 완결을 인정 못하고 질척이고 있어ㅠㅠ 주인님이 주실 딥디오슷만 기다리는 중... 근데 8월은 너무 길어요ㅠㅠㅠㅠ 언제 기다리지ㅠㅠㅠㅠㅠ

4연은 또 언제 올 수 있을까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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