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불호글미안. 애정하는 배우라 나도 당황스럽다
엠마노래 은근 어려워서 로딩되면 보려고 자첫 늦게 했는데
노래 일단 아쉽네... 성악쪽 소리 내려고 연습은 많이 한 것 같아서 오히려 히즈웤이나 고음에서는 괜찮았어
근데 전체적인 발성이랑 음정이랑 왜케 불안하지? 노래로 싸운 적은 없었는데 엠마 노래 듣고 놀랬어

근데 노래는 그렇다치고 연기가... 아... 암전이다 완전
약혼식 때랑 실험실에서 뭔가 해보고 싶어하는 건 같고 대사도 다르게 치고 디테일도 막 넣고 그러는 건 알겠는데
엠마의 감정이 하나도 와닿지가 않아? 지금 왜 저런 표정 짓는 거지? 계속 물음표만
본인 꺼 하기 급급해서 혼자 독백하는데도 마가뜨고 지킬과 주고 받는 것도 없고...
마지막에 울먹울먹하다가 지킬 죽고나서 하늘은 왜 째려보는 거야?? 캐릭터가 확실하고 설득력 있었다면 와 신선하다? 이런 재미 있었을텐데 뭐야 캐붕이야? 왜 저래? 이런 느낌 들었다
암튼 본인이 뭘 해보고 싶어서 고민하는 거 알겠는데 이렇게 이도저도 아니고 작위적일 바에야 기본에 충실했으면 좋겠다.
어휴 저런건 연출이 잡아줘야지 뭐하냐? 일을 안하나봄